※수목화별곡 樹木花別曲 (52회) 복숭아나무(장미과) 학명 : Prunus persica 황도(黃桃)랑 백도(白桃)랑 그 진실한 가치와 참된 맛이 그리워지고 있다. 복숭아나무. 복사꽃. 복숭아. 그럭저럭 다르게 부르고 있다. 큰나무지만 지금은 전정으로 일하기 편하게 만든다. 낙엽소교목으로 동절에는 털이 조금 생긴다. 잎은 호생(互生)하며 긴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개화는 봄으로 초생 중생 만생 철따라 핀다. 복사꽃 색으로 아름다움을 느낀다. 꽃자루는 짧으며 열매는 따로따로 주먹만큼 크다. 과피는 털로 껄끄러우며 물로 씻어내다. 품종이 몇십 종류로
오픈포럼 – 예술전용관 예술영화 전용관의 미래를 살펴보는 포럼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됐다. 지난 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오픈 포럼’은 ‘예술영화전용관,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국독립예술영화전용관 모임이 주최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계 영화인들과 일반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면서 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최낙용 ㈜영화사 백두대간 부사장의 사회로 곽영진 영화평론가,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 김종호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진흥팀장, 김형수 광주극장 이사, 김혜준 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자신이
GV - 한국단편경쟁2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단편경쟁에는 21편이 경합을 벌인다. 이 21편이 한국단편경쟁1부터 5까지로 나눠 관객을 찾는다. 한국단편경쟁2에는 조예슬 감독의 ‘모두의 게임’, 백종관 감독의 ‘순환하는 밤’, 오민욱 감독의 ‘적막의 경관’, 이란희 감독의 ‘천막’이 편성돼 관객들을 만났다. ‘모두의 게임’은 애니메이션으로 실제 인생과 비슷한 인생게임 속 주인공 ‘찹쌀떡’이 강아지 친구와 함께 인생게임을 시작한다. ‘찹쌀떡’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트럼펫을 시작하지만 현실에 부딪힌다.
한국경쟁 GV – 물숨 제주도에는 해녀가 있다. 한국경쟁에 초청된 ‘물숨’은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의 해녀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해녀 개인 1명이 아닌 마을의 공동체 해녀의 삶을 영상에 담아냈다. ‘물숨’에 이 해녀들의 모습을 담기까지는 무려 7년의 시간이 걸렸다. 해녀들이 자신의 삶을 외부인에게 쉽게 내어줄리 없다. 항상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그녀들은 예민할 수밖에 없고, 외부인이 달갑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고희영 감독이 이 다큐를 찍기 위해 해녀들에게 다가가기까지만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제주도에서는 빵이 귀하다. 제사상에 빵이 올라갈 정도다
토크클래스 – 애니판타지아 지난 1일 이성강 감독의 ‘카이:거울호수의 전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성강 감독은 ‘마리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로 대중에게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알린 장본인이다. 야외상영장을 통해 공개된 ‘카이’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전주에서는 단 1회만 상영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상영장을 찾았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부터, 연인, 친구, 혼자 온 관객까지 다양한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영화가 대중에게 처음 선보여진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인 이란에서 최대 52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재건 사업을 수주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전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분야 59건을 포함해 모두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창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인프라 및 에너지 재건 등 30개 프로젝트에서 양해각서 및 가계약 체결 등을 통해 확보한 수주 가능 금액은 371억 달러로, 일부 사업의 2단계 공사까지 감안하면 최대 456억 달러까지 수주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철도•도로•수자원관리 등 인프라 건설 참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주말 역대 최고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개막 4일째인 지난 일요일을 기준으로 106회의 매진 회차가 발생했다. 이난 지난해 전주영화제가 같은 기간 세운 95회에 비해 11회가 많은 수치다. 또 2014년에 진행된 제15회 전주영화제의 경우 6일간의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104회를 기록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야외상영작 ‘동주’가 2,000석 좌석매진을 기록한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영화제가 상영관은 물론 야외상영장, 행사장을 영화의거리로 집중시키며 관객의 접근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
한국경쟁 - 운동회 한국경쟁에는 초청된 ‘운동회’는 현재의 한국 사회를 한 가족을 통해 코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해고통보를 받은 아버지, 취직난을 겪는 젊은이, 가정에서의 어머니 위치, 베트남 참전용사이지만 뚜렷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는 할아버지, 그리고 첫사랑을 앓는 초등학생 딸이 등장한다.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 숨쉬고, 이들 캐릭터가 한꺼번에 융합하는 모습들이 쾌활하게 그려진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운동회’는 영화 내내 관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이 투영되는 가운데 보여 지는 가족들의 코믹스러운 모습들은 그야말로 ‘웃펐다.’
국제경쟁 GV - 샌드 스톰 국제경쟁으로 초대된 ‘샌드 스톰’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스라엘 영화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조차도 익숙하지 않은데 영화는 이스라엘 국민들과는 다르게 생활하는 베두인 마을을 다룬다. 그렇기에 쉬이 공감이 힘들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베두인족은 이스라엘 안에서 자신들만의 규율로 살아간다. 영화는 18살의 여자아이가 베두인족이 아닌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아버지가 여자아이를 강제로 결혼시키려 하면서 갈등을 유발한다. 그 시점은 아버지가 막 두 번째 부인을 얻게 된 후다. 가부장적인 제도, 두 번째 부인, 강제결
한국경쟁 GV - 프레스 한국경쟁 작품으로 초대된 ‘프레스’는 사회 부적응자의 이야기다. 처음 제목만 가지고는 노동자의 삶을 조명한 것이라 착각도 하지만 영화를 천천히 훑어보면 한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이 사회의 약자를 말한다. 이 영화는 주인공 ‘영일’이 한 극을 모두 이끌고 간다. 한 사람이 영화의 전부를 이끌고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영일 역을 맡은 배우 진용욱은 이를 해낸다. 다수의 영화에서 단역, 조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려온 진용욱은 ‘프레스’를 통해 확실히 자신을 각인시킨다. 최정민 감독은 “진용욱의 전작 ‘무산일기’을 보고
국내 개봉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된 ‘클랜’은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제에서는 ‘월드 시네마스케이프:마스터즈’ 섹션에 초대됐다. 영화 ‘클랜’은 8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한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8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는 군부 독재정권이 몰락하고 민주주의로의 복권이 이뤄진 시기다. 그 혼란 속에 발생한 일가족 범죄이야기다. 특히 이 영화가 실화이기에 관객들에게는 더욱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전직 공무원인 가장 아르키메데스 푸치오와 교직에 몸담고 있는 주
한국의 사극영화를 총괄적으로 짚어보는 세미나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렸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사극영화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 사극의 전반적인 흐름을 분석했다. 문학산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신강호 대진대 교수가 ‘천만 사극영화의 흥행요인 분석’, 김시무 한국영화학회장이 ‘한국 사극영화와 해외 코스튬플레이의 차이’, 황영미 숙명여대 교수이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이 ‘이준익 사극영화를 통해 본 한국 사극영화 장르의 유형’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영화의 천만 관객동원은 2003년 ‘실미도’를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