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지난 9일 부터 13일까지 자원봉사자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했다.국립전주박물관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 27명(남19명, 여 8명)을 선발․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소양교육에서는 ‘조선왕실의 본향, 전주’, ‘전북의 고대문화’, ‘전북 민속문화의 특징’,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등의 내용으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보다 수준높은 전시안내를 위해 자원봉사자 심화교육을 월별로 실시할 예정이다./이병재기자 kanadasa@
모던 록 밴드 넬이 다시 왔다.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느낌 그대로 봄에 다시 찾아왔다. 모든 것에 작은 ‘숨’들이 들어가 생명이 움트는 봄에, 다시 듣는 넬의 노래 는 따뜻한 햇살이 몸에 퍼지듯이 은은히 들려온다. 느릿한 템포에 헤어짐의 감정을 담담히 담고 있다. 또 목소리 뒤에 은은히 울리는 바이올린의 소리는 힘든 감정을 그대로 녹여 천천히, 감정을 억누르듯 들려온다. 무엇보다 넬의 보컬인 김종완의 부드러운 미성이 먼저 귀에 들어온다. 그리고 멜로디와 악기들이 서로 각자의 길을 가듯 들린다. 그 안에서 들려오는 악기의 반복적 패턴은 그래도 묵묵히 또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무표정하게, 나중엔 슬프게마저 들린다. 헤어져도 어딘가 또 있을 그녀를 인정해야 하는
▲준화와 희망 나누기 - 판 & 희망 공연 사물놀이 미마지가 주최하는 공연으로 희귀성 난치성 질환 뮤코다당체 침착증을 앓고 있는 준화의 치료기금 마련과 함께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준화아빠 이육일 대표가 소속되어 있는 사물놀이 미마지와 전통예술원 모악, 영상 바투가 함께 마련한 이번 공연은 부모의 사랑이자 준화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부모은중경을 시작으로 삼도 설장고가락, 삼도 사물놀이, 판굿 그리고 준화 영상이 어우러진다. 사물놀이 미마지는 1993년에 창단하여 이광수 명인의 풍류천하-세계평화의 풍류 정신을 기틀로 우리 전통음악의 깊이를 더하고자 출범한 단체. 뮤코다당체 침착증(MPS)은 필수적인 대사 분
전라북도는 문화예술 진흥기금 지원 사업의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전북도청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에서는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이사가 ‘전북 문화예술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시론(試論)’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기금을 둘러싼 주요 문제점 검토와 근본적인 정책 대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며, 김상휘 전북 소설가협회장, 송영국 백제예술대학 교수, 한상천 전북도민일보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좌장은 장세길 전북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는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대정초등학교(교장 송재흥)는 17일 학부모 3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녀방문의 날 학부모 수업공개를 실시했다.각 학년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된 이날 수업공개에서는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하면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송재흥 교장은 "학부모 수업공개뿐 아니라 지속적인 교사의 수업 연구를 통하여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활성화하여 공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 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공연기획실장에 대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 시선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담을 자극제로 여기고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 더 좋은 공연기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신임 정정원 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단원들의 기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공연기획을 통해 도립예술단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전통을 존중하면서 일반인들의 호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퓨전 국악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쏟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노트르담 드 파리’같은 작품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또 올해 공연은 이미 지난해 계획된 것들로 큰 변화없이 무대에 올릴
2012전주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 사무국(총감독 유대수)에서 시민생활문화공모전 ‘대대로 가보’, 아태문화 ‘전통의상퍼레이드’, 시민참여 문화장터 ‘아태 생활문화장터’를 실시한다.‘대대로 가보’는 대대로 전해오거나 추억이 깃든 혹은 자신의 집에만 있는 생활용품, 도구, 사진, 미술품 등을 사진과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적어 접수하면 된다.‘전통의상퍼레이드’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전통의상을 착용하거나 상징물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 일생의례(관혼상제)에 따른 복식이나 상징물 등 원하는 아이템을 선정, 그 이유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적어 가족, 직장, 동호회나 동아리, 단체
봄볕이 따사롭다.4월 중순이 다 되도록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더니 하루 이틀 사이에 낮 최고 기온이 15~6°C에 이른다.봄으로 껑충 뛰어 넘어오는 느낌이다.하긴 계절이 언제고 사람의 뜻 따라 변화되었던가? 자연은 스스로 그러할 뿐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이 꽃소식이다.벚나무며 개나리꽃, 진달래며 산수유 꽃나무 가까이 다가가 꽃망울을 자세히 들여다볼라치면 무슨 할 말들이 그리도 많은지 앙다문 입술들이 야무지기만 하다.그런 입들이 할 말 다하지 않고, 안 할 말 끝내 하지 않겠다는 듯이 숨죽이고 있다가 일제히 독립만세를 부르는 격이다.저들에게 독립의지의 자유를 전해준 화신(花信)의 정체는 무엇일까? 물을 것도 없이 계절의 순환이다.자연은 스스로 그러할 뿐이다.이 산 저 산 진달래 만발하고, 이 거
14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에서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李白’을 출품한 문갑출(54․전남 여수․한문)씨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강암서예학술재단(이상장 송하철)이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최우상에는 정준식(경북 구미․한문), 이연주(경남 함양․한글), 김태향(서울․문인화)씨가, 우수상에는 한재식(경북 경산․한문), 박주열(서울․한문), 이재득(충남 서산․한문), 깁범근(경기 수원․한문), 김현숙(경북 구미․한글), 이도영(익산․문인화)씨가 선정됐다.또 특선에는 유성희씨 등 40명, 입선에는 백현옥씨 등 82명이 선정됐다.
올 전주비빔밥축제는 산업형 축제보다 문화형 축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최영기 전주대 교수는 12일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열린 2012전주비빔밥축제 연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산업형 축제로 발전 시키고 전주비빔밥 축제는 문화형 축제로 한국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지향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 축제가 없는 현실에 비추어 전주비빔밥 축제를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문화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이날 연구위원들은 슬로푸드 행사 확대(김남규 전주시의원), 메인행사로 비빔 퍼포먼스 진행(문윤걸 예원대교수), 대표 프로그램 집중 필요(김
전주 구도심인 동문거리가 변화하고 있다.동문시장 상인회가 운영하는 동문문화센터가 문을 열었고 ‘예술의 거리’사업도 조만간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또 전주시의 동문상점가 경관거리 조성사업도 10월 중이면 완공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동문거리에서 문화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이어주는 문화예술교육이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민족미술인협회 전북지회(회장 이근수)가 주관하는 ‘예술로(Art路) 비빔(2012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역특성화 지원사업)’ 사업은 동문거리의 문화예술적 요소와 주민들의 생활을 엮어 주는 문화예술교육. 이 사업을 기획한 박은주 작가는 “동문거리는 오래전부터 문화예술인들이 살고, 만나는 공간으로 다양한 상
사)전국주부교실전북도지부(회장 강정자)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어린이 영어 story telling 전문지도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이 교육은 △어린이를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기르기 위해 일찍부터 영어에 많이 노출시킴으로써 외국어 습득 능력을 향상 △영어구사능력이 있는 경력단절 주부 및 남성을 대상으로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기법을 교수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기법을 습득하여 자아를 실현할 뿐 아니라 본인의 자녀 및 이웃 아이들의 품앗이 교육으로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 등을 목적으로 한다.이에 따라 교육 과정 수료자에게 주부교실 전북지부 인증 ‘영어 스토리텔링 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하여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전주문화재단의 사업은 ‘경제성’을 중심에 두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취임한 유광찬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12일 첫 기자 간담회를 통해 “사업을 하나 하더라도 예산 투자 대비 산출이 확연히 드러날 수 있는 쪽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단 운영 방침을 밝혔다.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의 보완점으로 △홍보 부족 △3대문화관과 멀리 떨어진 사무실의 부적절한 위치 △수익사업의 빈약을 지적하면서 3대문화관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재단 특색사업으로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 △소리문화관 야간 상설공연 △아태무형문화유산축제를 제시했다.이 가운데 14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은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내가 여기 누우면, 만약 여기에 눕는다면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나와 함께 누워 세상 모든 것들을 잊을 수 있나요?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느날 갑자기 가슴의 열병처럼 찾아와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사랑일까. 아니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주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는 게 사랑일까. 알수없는 사람의 마음에서 사랑이라는 화두는 어쨌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원초적 본성임을 알 수 있다. 의학드라마였던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 나와 더 유명해진 이 노래는 영국의 락 그룹인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의 싱글앨범으로 발표되었다.
▲한지 소망등 체험행사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중 행사장인 전주한옥마을과 완주대승한지마을에 걸어놓을 1,500개의 소망등을 만드는 체험행사. 14일과 15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주한옥마을 한방문화센터 마당에서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무료로 제공되며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이번 체험행사는 사대문예술문화원에서 주관하고 신한카드가 후원했다.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개인의 소망, 한지축제 성공개최 기원 외에도 여수박람회 성공개최 기원까지 소망이 하나 늘었다”며 “5월 1일경 전주한옥마을 외에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까지 시민들의 소망등이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국립민속국악원 '젊은풍류' 4월 '젊은풍류'
문화체육관광부가 3D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7곳에 제작비 총 20억원을 지원한다.지난 4일 민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자체는 양양군(남대천 연어의 강인함과 모천회귀), 광주광역시 남구(전통 집체놀이 고싸움), 태백시(태백산 자연생태와 역사유적), 단양군(고수동굴), 울산광역시 남구(레이싱 고래 앤디), 고창군(고인돌을 소재로 한 서정 판타지), 안동시(조선시대 '원이 엄마의 편지'를 소재로 한 부부간의 사랑) 등이다.문화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지원 신청금액을 기준으로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6000만원까지 지원한다.3D콘텐츠는 내년 9월께 제작을 완료한 후 각 지역의 3D영상관에서 상영된다.또 전시용 3D가상현실(VR), 웹 서비스용 콘텐츠 등으로 활용해 원소스멀티유스를 통한 다양한
국립민속국악원 토요판소리여행 '나도 귀 명창'이 14일부터 시작된다.‘나도 귀 명창’은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을 주제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에게 공통적인 취미 및 여가생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남원의 판소리 유적지 답사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한 소리여행. 4월부터 5월, 6월, 9월, 10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1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답사코스는 국악의성지-송흥록·박초월 생가-광한루원-판소리 강습-공연관람 등으로 구성되어있다.체험활동으로는 국악의 성지 및 동편제 탯자리 송흥록·박초월 생가 방문때 전문 강사로부터 명창의 삶과 예술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들으며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체험활동을 기념할 수 있는 소리북채를 제공하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문화적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친구야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문화적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뮤지컬이란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연기, 춤, 노래 등 다양한 예술체험을 제공함으로서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14일부터 7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소리전당 모악당 연습실에서 진행하게 되며, 7월 18일 명인홀에서 또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연나눔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단오가 전통을 계승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덕진연못 토종 창포를 되살리는 사업을 반드시 시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열린 제54회 전주단오 연구위원회 2차 회의에서 최무연 전주예총 회장은 “덕진연못에 토종 창포를 심어야 한다는 의견이 몇해전부터 제기됐으나 이제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며 “창포는 단오의 상징인 만큼 현재 덕진연못의 외래종 꽃창포를 토종 창포로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예산확보가 어려워 한꺼번에 모든 창포를 토종으로 바꿀 수 없다면 단오 기간에 토종 창포 심기 행사를 개최, 공감대를 넓히는 등의 단계적 추진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