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한지, 문화관광 등 전북이 갖춘 인프라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융·복합 심포지엄이 22일 오후 4시 전북대 인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다.전북대 국제문화교류연구소(소장 진상범)와 인간생활과학연구소(소장 김용숙), 차세대컨버전스정보서비스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용성), 무주웰니스사업단(단장 최종렬)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의 세계화 전략 방안’을 대주제를 개최될 예정.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날 심포지엄은 1부에서 ‘음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이희숙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임원이 ‘유네스코 등재를 통한 비빔밥의 세계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는 것을 비롯해 김용성 전북대 교수가 ‘한국 전통음식의 세
제54회 전주단오 연구위원회 1차 회의가 15일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열렸다.이날 연구위원회는 전주시가 단오(음력 5월 5일)를 전주 시민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단오행사와 시민의 날 행사를 조화롭게 진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한편 제54회 전주단오행사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린다./이병재기자 kanadasa@
모처럼 햇볕 다사로운 아침나절, 인근 쌈지공원을 찾았다. 도심에도 어쩌다 보면 만연체의 문장에 호흡할 곳을 알리는 쉼표 같은 쌈지공원이 있어 다행이다. 이곳에는 적당한 수량의 벤치가 알맞게 놓여 있고, 네댓 개의 운동기구가 이용객들을 불러들이며, 여럿이 모여앉아 담소할 수 있는 둘레의자도 놓여있다. 세심하게 배려된 공원에는 그늘을 가릴만한 정자도 있고, 철 따른 변화감을 실감할 수 있는 관상수들이 제법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다.아침나절 이곳을 찾는 이들은 뻔하다. 바쁜 생활전선에서 물러난 노인네들,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등교시킨 전업주부들, 간밤에 철야했음직한 사람들이 부스스한 얼굴로 찾는다.노인네들은 벤치에 앉아 해바라기하기 일쑤이고, 전업주부이다 싶은 아낙들은 공원의 운동기구들을 독점하여 건강관리에 여
국립오페라단-한국소리문화의전당-호남오페라단 등 세 기관이 한국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과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예술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 협약서(MOU)’를 체결했다.특히 이번 협약식은 국립오페라단이 지역의 예술단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하는 최초의 사례이자 지역의 복합문화공간과 예술단이 공동으로 MOU를 맺는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16일 전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의준 국립오페라단 단장,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강흥규 호남오페라단 이사장이 참석, 복합공연예술 장르인 오페라의 보급과 작품 제작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조장남 호남오페라단 단장은 “세 문화예술협력기관들은 중앙과 지역의 각자 예술 활동 영
전라북도연극협회 정읍지부 창립식이 20일 오후 4시30분 (구)정읍 군청2층 사무실에서 열린다.전라북도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한국연극협회의 이사회를 통과하여 지부로 인준받은 정읍시지부는 1962년 전라북도연극협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창립되는 것. 올해로 연극입문 30년을 맞이하는 정찬호 초대정읍시 지부장은 “고향인 정읍시가 지부조차 없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배운 연극의 모든 것을 고향에 돌아와 결실을 맺겠다는 심정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과 지난 3년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정읍시민을 위해 연극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문화를 선보이고자 소극장 건립을 추진하고, 다재다능한 정읍지역의 청소년들을 문화예술계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구상을 수립 중에 있다”
“동초 김연수 선생님과 운초 오정숙 선생님은 서로의 목숨까지 챙겨주시며 아끼던 사이였습니다.그래서 동초와 운초 두 보존회가 더 이상 갈등관계에 있어서는 안됩니다.운초 선생님 유산을 둘러싼 두 보존회간 갈등과 오해가 재판을 통해서나마 일단락된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동초 보존회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의 앙금과 오해를 풀고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6일 사)운초 오정숙 판소리 보존회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소영 명창은 “두 보존회원 모두가 두 선생님 제자들인 만큼 이제는 선생님들의 명성과 업적을 선양하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또한 김 이사장은 올해 익산시로부터 오정숙 명창 추모제 비용
전라북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전라감영 복원 등 문화재 주요정책 및 사업을 원할히 추진하기 위한 ‘문화재업무 관계관 회의’를 15일 도청에서 개최했다.회의에서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3개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올해 전북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군 건의사항을 듣고 논의했다 이날 전북도는 올 문화재업무 주요정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라감영 복원 추진 △익산 고도보존지구 지정 추진 △미륵사지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 추진 △문화재 보존․활용을 위한 보수정비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전북R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타울림 예술원(대표 백정신)이 ‘타울림, 소리로 깨우다!’ 라는 부제로 진행하는 흥과 멋이 가득한 무대. 첫 번째 무대는 천년고도 전주의 기상을 몸짓으로 표현해낸 작품 개벽으로 서막을 열고 이어서 각 지역의 설장구 가락 중 뛰어난 장고가락들을 모아 접목시킨 삼도 앉은반 설장구를 선보인다.그리고 소리의 고장 전주에 걸맞게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인 판소리 춘향가 중 눈대목을 들려준다.마지막 무대는 공감과 환희다.강렬한 비트를 시작으로 자체 제작된 타악기의 화려한 특수조명과 물이 튀어 오르는 물쇼 등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시원한 쾌감을 맛보게 하는 타악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전라북도립국악원 단원 배혜국
거대한 담론과 일상의 생활의 사이 어딘가에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머물러 있다. 지금은, 금년은 선거의 해이다. 정치를 하겠다고 사람들은 나서고 있고, 사람들은 무관심한척 하면서도 결국 자기 주변의 누군가의 얼핏들은 이야기에 자기도 모르게 후보들을 저울질 하고 있을 것이다. 노래를 만들지 않겠다고 절필을 선언했던 90년대 노래운동의 투사 정태춘은 지금, 다시 앨범을 내었다. 정태춘은 우리나라의 역사의 변화의 최전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80년대의 노래하는 시인에서 90년대의 노래하는 투사로서의 모습을 아끼지 않고, 거리에서 무대에서 그는 노래를 했다. 쉽게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는 끊임없이 노래했고, 1996년에는 노래를 만드는 자유를 막았던 ‘사전심의제’를 위
전북대학교 박물관이 매주 목요일 다시 보고 싶은 명화를 무료로 상영한다.‘목요시네마 뮤즈’라고 명명된 이번 무료 영화 상영은 15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전북대 박물관 강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영화는 매월 주제별로 구분해 상영된다.3월에는 ‘음악이 있어 아름다운 명작’으로 15일에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시작으로 22일 ‘말할 수 없는 비밀’, 29일 ‘코러스’ 등이 상영된다.이어 4월에는 ‘발리우드, 인도영화 명작’을 주제로 5일 ‘슬럼독 밀리어네어’, 12일 ‘세 얼간이’가 상영될 예정이다.5월에는 박물관과
성균관유도회 전북본부는 14일 유도회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어 황병근(77)씨를 제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체험교육팀과 한지상품 기업관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체험교육팀은 전통한지공예와 종이접기 등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할 팀으로 기존체험과 중복되지 않는 전통․현대․문화산업부문에서 모두 6개팀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한지를 소재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지공예인, 작가, 관련 협회 혹은 단체 등이다.선정 팀은 체험프로그램 개발비 지원 및 축제기간 중 체험프로그램 운영 기회가 주어진다.접수마감은 27일. 한지상품 기업관은 한지문화상품이 총 출동하는 자리로 한지상품 관련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제시하기 위한 전주한지문화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 대상은 한지를 소재로 하는 기업, 단체, 학교라면 가능하다.마감은 27일.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지문화
전라북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운영하는 전주YWCA(회장 이영희)에서 학교폭력근절 및 예방을 위한 ‘도움주기’ 사업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도내 초,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순회교육을 실시한다.접수는 12일부터 진행되며 선착순 20개교 선착순 마감한다.선정된 학교에 전문강사를 파견,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접수문의는 전라북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063-226-6123, 224-5501-2). /이병재기자 kanadasa@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2012년 익산문화재단 신규 직원 및 서동축제 사무국의 직원을 공개채용한다.지난 7일부터 원서를 교부하고 있으며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접수가 진행된다.채용인원은 문화예술사업국 팀장 2, 팀원2, 경영기획실 팀원1, 서동축제 사무국 팀장1, 팀원1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의 전형을 거쳐 채용된다.응시자격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or.kr), 익산시청 홈페이지(www.iksa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이병재기자 kanadasa@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태세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을 늘리고, 동시에 대형음식점 확충에도 나섰다. 또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에 열심히 나서고 있다. 재외향우회 등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북방문객 유치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연초 재경인사 1000명이 참석한 재경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전북방문의 해' 홍보영상 상영 및 홍보자료 배부하고 지난 2월 29일 김승수 정무부지사 주재로 재경 시·군향우회 사무처장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재경향우들의 적극적인 고향방
요즈음에는 누구나 유행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소통로가 있어 웬만하면 유행어를 생산한 주인공으로 단숨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긍정적인 언사냐, 아니면 부정적인 언사냐의 차이가 있다. 유행어를 만드는 데는 지위의 고하, 생업의 다양성,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는다. 막강한 권력을 지닌 사람들의 한 마디 말이 순식간에 우스개꺼리가 되기도 하고, 이름 없는 보통 사람들이 올린 하나의 사건이 사람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불러일으키는 뉴스가 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언사를 구사하는 사람은 ‘개념이 있다’하고, 그 반대로 감동은커녕 조롱의 대상이 되는 언사를 구사한 사람은 ‘개념이 없다’고 한다.개념(槪念)이란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한옥생활체험협회와 연계한 맞춤형양성과정인 ‘한옥생활체험지도사’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4월 11일부터 5월9일(매주 수목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달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모집인원은 20명으로 한옥생활체험사의 역할과 자세,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이해, 한옥인테리어관리, 비품·시설·청소·위생관리, 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법, 서비스매너 및 고객응대법 등 총 40시간의 이론 및 실기, 현장실습 등 현장중심형 교육으로 운영되며 전주 한옥마을 내 22개 숙박시설과 한옥체험생활관 등으로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이병재기자 kanadasa@
일본 와세다대학교 동아시아불교문화연구소 소장과 일본 불교미술의 권위자 등 15명이 백제불교 연구를 위해 8일 미륵사지를 방문했다.이들은 익산 미륵사지를 비롯해 제석사지, 왕궁리유적, 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국립전주박물관 등을 방문 조사한 뒤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과 보물 제1753호인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가 백제 불교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전북도 문예진흥기금을 둘러싼 불공정성 논란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문진금 불공정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TF연구기획팀을 구성해 운영했었으며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대책을 상당부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하지만 올해도 역시 문진금 심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논란 원인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한정된 재원과 이를 초과하는 수요. 탈락 단체가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일부에서는 탈락자들의 불평 불만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이다.올 지원사업에서 탈락한 단체의 관계자가 SNS공간에서 밝힌 사례를 보자.참고로 이 단체는 이번에 탈락한 사업을 지난 3년간 문진금을 받아 진행해 왔다.‘결론은 뻔하다. 재원은 한정
전북도의 2012 문예진흥기금 지원 대상 발표 이후 심사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문화예술계의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다.지난 8일 전북작가회의는 “문학분야의 경우 특정 문인단체 회장이 심의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물론 회원을 중심으로 심의위원단을 구성, 문진금을 자신의 쌈짓돈인 양 나눠 쓰는 일이 벌어졌다”며 문학분야의 심의위원을 다시 구성해 재심의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작가회의가 성명서에서 밝힌 문학단체 기금 선정 사업은 전북작가회의가 4건에 2,000만원인데 비해 전북문인협회는 ‘전북문단 66, 67, 68’호 발간 등 4개 사업에 6,700만원, 전주문인협회는 지부 기관지 발간사업 500만원이었다.이뿐 아니라 전북문인협회 시군지부 기관지를 포함하면 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