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재보선을 앞두고 전주 제3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종덕 예비후보가 14일 전주시 효자동 효자프라자 4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몰이에 돌입했다.박 후보는 이날 “13년의 역사를 가진 오늘날의 지방자치가 지역 민주주의발전을 위해 이룬 성과가 크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지방의회와 집행기관간의 대립과 마찰,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한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 재정자립도가 낮다 보니 중앙의 보조금이나 교부세 등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하고 그 의사에 구속될 수밖에 없는 점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이를 위해 “법률을 연구하고 강의했던 경험을 토
전북 정치권의 주류인 통합민주당이 심각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당 지지자 상당수가 올 들어 실시된 일련의 공천심사 및 결과에 대해 일방적인 ‘하향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지난 3월, 18대 국회의원 총선 공천 파동에 이어 최근 도의회 후보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재연되면서 지지자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특히 통합민주당은 공천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 공천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배점을 공개하지 않아 당 지지자들의 비난을 확산시키고 있다.통합민주당은 최근 6·4 도의회 보궐선거와 관련해 전주 3선거구에 최형열, 익산 3선거구에 김상철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했다.그러나 공천 발표 이후 선거구에서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전주
국회 김춘진 의원(통합민주당 고창부안)은 14일 고창 그랜드 호텔에서 ‘고창 복분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고창 복분자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발전적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고창의 소득을 확충하기 위해 열린 것. 토론회에서 마케팅 전문가인 김성윤씨는 ‘블루오션 전략을 기초로 한 고창 복분자 브랜드 마케팅 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복분자가 고급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의원은 “요즘 시장개방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우리 농어촌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 의식에 기초해 고창 복분자가 지금보다 더
정부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를 7~10일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열린 한미 FTA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장관 고시와 관련, 334건의 의견이 제출됐는데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입 과정을 스크린하는데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장관은 "17대 국회가 끝난 뒤 고시를 한다는 말이냐"고 통합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질의하자,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이어 윤 의원이 "열흘 정도 시간 끌기를 한 뒤 17대 국회가 끝나고 촛불집회 분위기가 사그라 들면 (쇠고기 협상을) 밀어 붙이겠다는 의도다.고시를 수정하긴 하느냐"고 따져 묻자, 정 장관은 "여기서 말씀 드릴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광우병 파동'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 및 후속 대책이 미진했던 점과 관련, 공직사회가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소홀히했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낮은 이유는 '소통의 부재'에 있다면서 공직사회에 부처를 초월한 철저한 정책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은 국가 고위공무원이면 정부가 하는 일은 다 아는 줄 아는데 (공무원들은) '내 소관이 아니어서 잘 모른다'고 한다"면서 "이번에 광우병 문제를 보면 아는 부처가 농림수산식품부 밖에 없고 다른 부처는 최소한의 상식 선에서도 정부의 정책을 잘 모르더라"고 질타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사회와 국민 사이에 의
외교통상부는 14일 "쇠고기 수입 협상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며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전날 제기한 외교부 책임론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 수입문제는 위생검역에 관한 문제로 검역전문가간에 이뤄졌고 협상은 농림부가 주도했다"고 말했다.문 대변인은 다만 "외교부는 통상문제를 다루는 부처로서 이번 협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어제 저녁 복지부에서 '헤프닝으로 여겨달라'는 팩스를 보내왔다"며 "양 장관간에도 양해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한편 문 대변인은 전날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한·미FTA 청문회에서 농림부 장관과의 협의하에 미국
전윤철 감사원장이 13일 오후 5시 삼청동 감사원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전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과 감사원법에 따라 임기가 보장된 감사원장으로서 임기를 지켜야 할 책무도 있지만 새 정부가 원활히 팀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무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오후 2시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전 원장은 "감사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과반수 이상 동의를 거쳐야 하는 자리인데 저를 신임했던 대통령과 국회가 바뀌었다"며 "제17대 국회가 종료되는 5월31일을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 섭리인 것 같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전 원장은 지난해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1만명이 사망한 가운데 맨주에서만 1500명이 숨지고 최소 1만명이 매몰됐다.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는 13일 "맨주에서 5500여명이 갇혀있고 3개의 산악지역에 있는 2만여명에 대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강진에 뒤이어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이곳으로 통하는 길이 막혀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지 지방정부는 구호품을 항공기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현재 3000명으로 구성된 구조팀과 200명의 의료진이 급파됐다./뉴시스
통합민주당 장세환 당선자(전주완산을)가 6·4보궐선거와 관련 전주3선거구 도의원 후보 공천결과에 대한 재심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 선거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장 당선자는 13일 성명을 통해 “공심위가 지난 12일 장 당선자와 도당의 재심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기각하고 최고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공천은 당선자의 의견청취가 생략돼 절차상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중앙당은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규정은 물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밀실공천
이명박(MB) 정부 출범 이후 전북 채널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최근 강현욱 전 지사를 포함한 일군의 친(親)여권 인사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전북 정가의 희망대로 강 전 지사를 비롯한 도내 인사들이 MB정부와 다양한 채널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 13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여당의 불모지였던 전북이지만, 앞으로 MB-전북간 채널이 점차 다양화할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다.우선 강현욱 전 지사의 특임장관 내정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경제+정무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특임 장관이 필요한 이 대통령이, 강 전 지사를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특히 새만금사업이 현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강 전 지사는 특임 장관설과는 별도로 주요 임명직에 선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 중인 이강래 의원(남원순창)이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최근 지속적으로 국회의원 및 당선자들을 접촉 중인 이 의원은 “대안있는 강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의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26~27일 예정된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을 만나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한 각오를 들어봤다.-요즘 많이 바쁘신 것 같다.“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많이 바쁘다.현역 의원과 18대 국회 당선자들을 만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반응이 좋다.” -경선 캐치프레이즈로 대안있는 강한
쌍방향 자원외교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한승수국무총리는 12일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ev)우즈벡 총리와 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 총리는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각)비즈센터 나보이홀에서 양국 총리 단독·확대회담을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 에너지·자원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건설·인프라 및 섬유 등 제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무상원조 중점협력 대상국이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중점지원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경제개발협력 강화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총리는 지속적인 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14일열리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한미FTA청문회에서도 쇠고기 문제가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쇠고기 협상과 한미 FTA를 연계한다는입장인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FTA비준동의안을 반드시 17대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 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쇠고기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한미 FTA비준동의안이통과될 수 있도록 김원웅 통외통위원장을적극 설득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맞서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쇠고기 협상의 법적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재협상을 촉구키로 했다.◇한나라당..."한미 FTA와 쇠고기 문제 분리해야" 청문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11일 강만수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의정생활 30년을 마감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한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동료 및 후배 국회의원들에게당부했다.김 전 의장은 지난 9일 열린 제273회 임시국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여야 정치권이 정치 불신을 해소하는데 노력해 달라"면서이같이 말했다.김 전 의장은 발언에서 "얼마 전, 우리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불과 5%라고 하는 보도를 보고 참담했다"면서 "정치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은 법의 산실인 국회가 법치주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김 전 의장은 특히 여야 의원들에게 새로운각오를 갖고 정치 불신 해소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장은 통합민주당 의원들에게 "여러분들은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자기
전북 출신의 유일한 현 정부 각료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 연일 식은 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7일 청문회에 이어 8일과 9일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핵심 공격 대상이 된 것. 특히 한나라당을 제외한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장관 해임 건의안까지 논의하는 등 정 장관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강화하고 있다.심지어 일부 의원은 정 장관을 겨냥, 초등학생을 상대하듯 윽박질러 심한 면박을 주기도 했다.정 장관이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신한다"고 답변하지만 야권이나 사회 분위기는 정부를 불신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정 장관은 이 과정에서 쇠고기 수입 반발을 부안사태에 비유했다가, 고창부안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익산 제3선거구 도의원 공천 내정자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들이면서 당초 내정자의 반발이 우려되는 등 공천 후유증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익산 제3선거구도의원 선거 통합민주당 후보에 김상철 전 익산시장 비서실장을 확정했다.민주당 공심위는 당초 이선기 전 도의원을 공천 후보로 내정했지만 조배숙의원(익산을)과 이춘석(익산갑) 당선자 등의이의신청으로 최고위원회 의결이 보류됐다가 결국 김 전 비서실장을 낙점했다.하지만 민주당의 이번 결정으로 당초 공천 내정자인 이선기전 도의원의 반발이 예상돼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남겨둔 상태다.또 민주당 전주 3선거구 도의원 공천 결과를 놓고 장세환당선자 등이 “지역위원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rdq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유희권, 조합원 650명)은 8일 공무원노총 산하8개 단체(전북도, 군산, 정읍, 김제, 완주, 고창, 진안, 임실)로 구성된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정수)에 가입했다./김현철기자 two9496@
6·4 재보선 공천 문제를놓고 통합민주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전주3선거구는 지역 위원장과 국회의원 당선자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재심을 요청하는가 하면 익산3선거구는 현역의원의 반발이 거세자 공천을 유보하는 등 민주당 중앙당의 공천행태가가히 ‘좌충우돌’이다.통합민주당은 전주3선거구 도의원 공천자로 최형열 예비후보를 확정했으며, 익산3선거구는 이선기 전 도의원을 내정했다.이를 두고 해당 지역구 당선자 등은 “지역 여론과 특성,정치적 상황이 무시된 공천”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장세환 당선자(완산을)는 8일 전북도의회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제3선거구에 대한 중앙당 공천은 공천결정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 하는 등원천적으로 잘못된 공천&r
강현욱 전 지사가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 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새만금 사업 및 전북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강 전 지사가 임명될 경우 이명박(MB) 정부의 핵심 장관으로 위상을 굳히면서 실질적인 대전북 채널이될 전망이어서 ‘강현욱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8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조만간 임명할 특임 장관에 강 전지사를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임 장관은 당초 당-청와대-내각간 정무 기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였지만, MB 정부의 최우선과제가 경제로 확정되면서 ‘경제+정무’를 함께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따라 강 전 지사는 장관에 임명될 경우 새만금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국가의 주요 현
국회 장영달 의원(통합민주당 전주 완산갑)은 8일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을‘실용없는 실용정부, 국민없는 특권정부’라고 강하게 비판한 뒤 전향적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의 이날 질의는 17대 국회에서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다.장 의원은 질의에서 “이명박 출범 이후 99%의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1%에 불과한 특권층의, 특권층을 위한, 특권층에 의한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 서민과 중산층이 기둥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강조했다.장 의원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 “국민의생명권을 포기한 정부의 굴욕적 쇠고기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