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여성문학연구자 집단인 지식공동체 지지배배는 ‘문학으로 잇다-공감을 넘어 통감으로’를 펴냈다.이 책은 근현대사에서 배제되고 잊힌 존재들의 문학적 기록을 찾아 연구자별로 재현 양상을 진단하고 사회적 의미를 밝힌 기록비평집이다.시, 소설, 희곡,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장르별 작품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우리 사회에 제기된 여성문제와 한국 역사에서 되풀이되고 미해결된 채 되돌아오는 재난과 참사의 고통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책은 이런 큰 틀에서 여성으로, 문학연구자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신진 여성문학연구자들
수필과 비평 231호가 출간됐다.이번호 기획특집인 우리 시대 원로 수필가 인터뷰 편에는 문윤정 작가의 대담으로 이정림 수필가의 ‘문사의 자격, 작가로서의 사명감과 자의식’을 만날 수 있다.또 송명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로는 ‘새해엔 부동산 블루로부터의 탈출을 기대한다’를 읽을 수 있고, 2021년 연재 ‘옛것과 함께 살아가기’ 섹션에는 배혜숙의 ‘영산 만년교’,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 김나현의 ‘경주양동마을&rsq
표현 제77호가 발간됐다.권두시로는 김년균 시인의 ‘참새’가 수록됐고, 한국의 미술 섹션에는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우석 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옛날 그 추억 섹션에는 김용재 아동문학가의 ‘20세기 익산문화’를 읽을 수 있으며, 세계명곡산책에는 박종의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의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게재됐다.시와 그림 섹션에는 김종 시인의 작품이 수록됐다.특집 시조절편에는 김민정 회원의 ‘절벽의 힘’을 비롯해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
군산 출신 이내빈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풀잎은 누워서도 흔들린다’ 출간에 이어 1년 만에 세 번째 시집 ‘그녀의 속눈썹’(지식과 감성, 1만 삼천원)을 펴냈다.이내빈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한 편의 시는 생명을 가진 삶의 치열한 흔적이다.자연의 모든 것과 삶의 이야기, 시대의 문제의식을 탐미하거나 공허함과 쓸쓸함의 뒷모습도 때로 무거운 무게로 가슴을 짓눌렀다’라고 회고하면서 ‘두 눈을 부릅뜨고 세상을 바라보며 나만의 방법으로 절실하게 접근하려 하지만 늘 통
전북도립국악원은 거문고의 계승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쓴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제29권 ‘거문고 명인 김무길편’을 발간했다.이번 구술사는 김무길 선생의 삶과 예술에 관하여 8회에 걸쳐 현장출장 및 대담조사를 통해 채록했다.내용을 살펴보면 제1장 김무길의 삶, 제2장 김무길의 예술, 제3장 일화로 구성됐으며, 일화 편에서는 국악인에 관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나열됐다.김무길 선생은 통일신라 거문고의 대가 옥보고의 초절한 예술혼을 잇기 위해 옥보고가 입산했다고 알려진 지리산 운봉 지역에 ‘운상원 소리터&
제2회 전북수필가대회 임실특집인 ‘그리움이 시작되는 곳 임실’이 출간됐다.이번 책은 임실치즈축제 기간에 개최된 제2회 수필가대회를 통해 발간된 수필집으로 지역 홍보에도 큰 도움이 돌 것으로 여기고 있다.유명한 글 한 편이나 노래 한 곡이 그 지역을 명소로 만든 사례는 많다.임실문인협회 회원들과 전북수필문학회 회원들은 임실을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을 담아 이번 책을 펴냈고,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임실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완주군 대둔산에서 열린 제1회 전북수필가대회는 전북
동심문학 제8호가 발간됐다.지난 2010년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동심의 씨앗을 뿌려서 동심의 숲을 만들고 동심 우거진 곳에 꿈나무 동산을 만들어 온 지 어언 10년이 지났다.동심문학회는 그동안 동심과 함께 살면서 무대를 만들어 자유롭게 놀이하면서 동심을 길렀다.화단에서 계절마다 피는 꽃과 어울리며 무도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채워진 동심을 품고 소중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현재 우리 사회는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에 저당잡힌 지 오래다.더 늦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아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회귀시켜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생기고 있는 현
류인명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바람 한 점 손에 쥐고’가 발간됐다.두 번째 시집을 발간한 지 6년 만이며, 그동안 각 동인지에 발표한 작품과 신작시를 모아 다시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저자는 이번 시집을 내면서 ‘글쓰기란 제가 지핀 불에 스스로 몸을 태우는 다비’라 했던 어느 시인의 말을 되새겼다.그만큼 이번 시집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기까지 불면의 밤은 참 길고도 멀었다.시인은 시를 쓰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줄 알면서도 오래도록 세상에 남아 어두운 밤 별이 되어 반짝이기를 발원하는 마음
남유빈 시집 ‘세상을 들들 볶는다’가 출간됐다.남유빈의 시는 폭넓은 시적대상에 대한 감각적인 이미지, 특히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시인이 나타내려고 하는 정서와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그 뿐 아니라 혈육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과 자신과의 정서적인 연결망을 디테일한 이미지를 통해 시적 효과를 배가시키며, 진솔한 혈육에 대한 사랑의 노래를 깊은 감동으로 전언하고 있다.유한근 문학평론가는 “남유빈의 시에서 주목되는 것은 영성적인 각성과 인식을 통해 절제된 기독교 시를 실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엠만경 시문학동인들이 ‘포엠만경’ 9호를 발간했다.이번 동인지는 강상기 회장을 비롯해 김광원, 박윤기, 박환용, 승한, 장재훈, 정재영, 최기종, 호병탁 시인 등 9인이 올해의 신작시를 발표했으며, 서두에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이라는 주제로 평화와 통일과 만남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담아 특집을 실었다.포엠만경 동인회장인 강상기 시인은 “일만 이천 봉우리가 모여 금강산이듯이 8천만 이 민족이 모여 또 하나의 공동체가 금강산이다.금강산 사랑의 정신으로 시인은 이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21세기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 뇌 질환 등 난치병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규소에 담긴 천연 미네랄로 해답을 찾는 책이 발간됐다.대체의학 박사 정진형의 ‘면역력의 왕, 규소의 힘’은 해외 임상 시험결과부터 중증질환 치료 사례까지 규소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현대 정통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생명 연장의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최근 전 세계는 보완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웰빙과 자연주의에 대한 선호는 건강관리 및 질병 치료를 기존 정통의학에서 보완 대체의학으로 확장해 가고
2019년 정읍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이번 등재는 그 해 7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정읍 무성서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이다.정읍의 무성서원은 1천100여년의 시간을 품고 있으며 고운 최치원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태산사가 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