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교육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에듀콘서트 '귀뚜리의 음악여행'이 오는 6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에듀콘서트 '귀뚜리의 음악여행'은 아이들이 지루해하기만 하는 일반적인 교과서 음악회와는 달리 교과서에서 나오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퍼포먼스와 영상, 악기체험까지 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연이다.이번 공연은 음악과 문학, 미술이 통합된 교육예술마당으로 2006 문화관광부 '예술로' 좋은 공연 시리즈에 선정된 바 있다.'귀뚜리의 음악여행'은 어린이를 위한 독창적인 음악회로 주목 받아 온 톰방이 새로운 관점에서 제작한 공연으로 초등학교 7차 음악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 체계를 음악과 영상, 신체놀이, 리듬놀이 등을 결합시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전주시립국악단과 강원도도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교류음악회 '상생의 울음'이 4일 저녁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지난 5월 춘천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던 1차 교류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전주시립국악단의 정악 '경모궁제악'을 시작으로 양지역 국악단이 창과 관현악 '쑥대머리', 옥류금 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 모듬북 협주곡 '타'등을 공연한다.신영균 상임지휘자(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는 "'남도음악'이라는 거대한 음악장르를 창출한 호남의 땅 전주에서 시민들과 음악적 호흡을 하게 돼 기쁘다"며 "문화가 서로 다른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병재기자
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류장영)의 2009년 첫 공식무대공연이 열린다.'열정, 그리고 설레임'이라는 타이틀 아래 개최되는 '제14회 전국대학생협연의 밤'과 '제6회 청소년협연의 밤'이 바로 그것이다.올해 14회째를 맞는 전국대학생협연의 밤은 전국에서 몰려온 대학생들 중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실력있는 학생들로 꾸며지는데, 기성 솔리스트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학생을 한 곳에 모아놓은 무대다.올해도 전국에서 6명의 협연자가 선발되어 최고의 앙상블을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대학생 협연의 밤 연주곡 구성의 특징은 한마디로 이시대의 음악기법과 정신을 표현한 새로운 창작협연곡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25현가야금 협주곡은 ‘아랑의 꿈’은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꼽히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이 전주에서 공연을 갖는다.볼쇼이합창단은 전주공연에서 시적인 가사를 애수에 젖어 감칠 맛나게 표현하는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 (Dark Eyes)’ ‘백학 (Cranes)’ 등 러시아 전통 민요와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 등 월드뮤직과 러시아정교회음악, 스비리도프,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한국가곡인 청산에 살리라, 남촌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가요 “백만 송이 장미”와 우리가요 “사랑으로”등을 연주할 예정이다.볼쇼이합창단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구 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우리를 유괴하려는 나쁜 아줌마나 아저씨에게서 어떻게 해야 빠져 나올 수 있나요?"전주전통문화센터는 '왁자지껄 문화놀이터' 네 번째로 유괴예방 뮤지컬 '싫다고 말해요'를 준비했다. '싫다고 말해요'는 호기심 유발형, 강제 유괴형, 동정심 유발형, 지인 사칭형 등 4가지 유괴 유형별 사례를 통해 아동범죄에 노출돼있는 아이들이 범죄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춤과 노래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또한 직접 아이들이 공연에 참여하여 스스로 해답을 찾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적인 질과 수준을 높였다.공연을 선보일 극단 외치는 소리는 2007년 전문 에듀-드라마단체로 하늘소리극장을 통해 눈높이를 맞춘 어린이 공연뿐 아니라 연극놀이치료교실
KBS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초여름 밤 정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의 시작을 알린다.2009 내장산 국제음악제가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엿새간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교향악단과 성악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읍사 예술회관과 내장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내장산 국제음악제는 매일 다른 연주자가 출연하는데 첫날 28일에는 KBS 교향악단가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을 연주하고 일본 최초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자 스미츠 다카시가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29일에는 '에코음반상'을 수상한 '독일 색소폰 5중주(Alliage Quintett)'가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 비발디의 '사계'등을 선보인다.30일과 31일에는 라까마라떼 알라프랑스(La
한국전력이 주최하고 (사)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주관ㆍ연주하는 ‘희망ㆍ사랑 나눔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음악회는 한국전력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무료음악회로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오며 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이하는 (사)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맡는다.하성호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소프라노 고혜욱, 테너 김철호의 협연으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전주시민에게 팝클래식 음악회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이날 연주는 대중가요를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아름다운 강산’을 시작으로, 트럼펫 솔로 연주가 돋보이는 ‘Feel so good
창작극회(대표 홍석찬)는 세 번째 멍석마당 ‘배건재의 수궁가’를 28일 오후 3시 창작소극장에서 마련한다.창작극회 단원으로 현재 남원시립국악원 단원으로 연극과 국악 현장을 함께 누비는 배건재씨(45)기에 가능한 일. 2007년 ‘적벽가’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푸진 소리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연극무대에서 소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대목. 그는 자신이 극단생활을 하다 보니까 거부감이 들지 않고 익숙해서 가능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배씨는 “2m 앞에 관객이 있는 소극장은 사실 창자에겐 부담스런 공간”이라면서 “소리꾼들은 이런 무대는 피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배씨는 또 “본래 소리는 마당에서 했던 만큼 마당도
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해설이 있는 판소리’를 무대에 올린 지 27일로 500회를 맞는다.센터는 특별공연 주인공으로 박계향 명창(70•부산전통예술지부장)을 초대했다.해설도 김광희 문화사업팀장이 직접 나섰으며 고수로는 무형문화재 준보유자인 김청만씨가 호흡을 맞춘다.강산제 김세종판 춘향가 대가인 박 명창이 선보일 곡은 ‘춘향가 눈대목’. 도련님 과거 본 대목부터 박석고개 대목까지 구성지게 풀어놓는다.소리가 맑고 고음처리가 좋은 명창으로 알려져 있으니 기대할만하다.목포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정응민•김소희•박초월 선생에 사사했으며 1983년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최우수상과 1987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스리랑카 영화와의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10주년을 맞아 올 전주국제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특별전으로 ‘스리랑카 영화’를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 특별전’에서 선보일 작품은 오랜 내전과 식민지의 역사, 종교 갈등 등 사회적 이슈를 진솔하게 성찰한 스리랑카 대표 감독들의 작품 12편이 소개된다.특히 스리랑카 영화계의 거장 ‘달마세나 파티라쟈’의 작품을 대거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 정체성 탐구는 물론 영화를 통해 역사의 실수를 되짚고 사회적 통찰을 시도한 감독으로 유명하다.그의 대표작 ‘머나먼 하늘’과
‘춘향전’이 다시 한번 진화한다.이번 버전은 ‘방자’와 ‘춘향’의 사랑얘기. 해학과 풍자가 질펀하게 어우러진 창극으로 풀어내는데다 신세대 제작진을 통해 젊은 감각으로 거듭난다.그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 단원들. 이들은 27~28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열린 창극 ‘내사랑 방자야’를 통해 현대판 ‘춘향전’의 메시지를 전한다.청소년을 타깃으로 하는데다 초연무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특히 연출을 맡은 원세은씨의 진보는 두드러진다.본래 은희진•송순섭•안숙선•성창순 등 내로라하는 명창을
드뷔시의 ‘달빛’과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을 국악기로 만나면? 영화 ‘장화홍련’ OST를 해금으로 연주한다면? 이런 실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국악과 양악의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달이앙상블(악장 국은예)’이 21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무대에 오르는 것. 한벽루 소리산책 87번째 초대손님이다.‘달이 외출’이라는 주제로 가야금•해금•대금•피아노•바이올린•첼로 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선율을 선사한다.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곡은 드뷔시의 ‘달빛’. 이지연씨가 편곡한 곡으로 양악기
공연장을 찾기 힘든 산업체 근로자와 재래시장 상인, 병원 환우를 찾아 전통예술로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이 19일 경남 거창 서울우유 공장을 찾아 연중 펼쳐지게 될 ‘희망 나눔 음악회’ 시동을 거는 것. 신명나는 우리 소리로 펼치는 흥겨운 한마당을 예고한다.이날 무대에 올릴 프로그램은 기악합주 ‘신뱃노래’를 비롯 전통무용 검무, 장구춤 그리고 해학으로 가득한 단막창극 ‘뺑파전’, 신들린 연기의 사물놀이 등등.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야심이다.이번 무대 총연출은 박양덕 예술감독이 맡았다.단원 인솔은 물론이고 직접 공연도 하며 흥을 돋운다.여기에 정상현‧성수봉
음식에만 ‘리조또’가 있다고 생각하면 오해. 음악에도 ‘뮤지컬 리조또(Musical Risotto)’가 있다.‘포르테’나 ‘스케르쪼’ 등 음악용어를 패러디해 음악을 만든 것으로 19일 오후 7시30분 전주시립합창단이 전주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피날레로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이는 곡은 조나단 윌콕스의 작품. 모차르트의 주피터 41번중 1악장 서주로 시작해 헨델의 오라토리아 메시아 중 ‘할렐루야’ 전주까지 첨가하고, 심지어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일부도 건들이면서 흥미를 더한다.‘뮤지컬 리조또’의 특징은 음악에 흥미로움을 가미했다는 점. 전주시립합창단 지휘자인
베토벤이 개구리가 됐다고? 기상천외한 상상이 펼쳐져 화제를 낳고 있는 ‘프록스’가 14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 두 차례 올려진다.베토벤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 작품은 독특한 양식의 클래식 뮤직드라마. 베토벤 개구리가 겪는 상황들과 함께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월광’ 등이 이어져 베토벤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특히 이 작품은 서울문화재단이 무대공연으로 제작 지원했으며 세종문화회관 초연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석권하면서 이미 검증을 거친 바 있다.또한 지휘자 신동일씨는 물론 예술감독 류재수씨, 연출 장수철씨 등 국내 최고 권위의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한다는 점도 관심거
산 속 오두막집 꼬부랑 할멈과 천하무적 호랑이의 쫓고 쫓기는 한판 승부. 인형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의 한지인형극 ‘동동동 팥죽할멈’이 14일 오후 3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오른다.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한지 인형이 배우를 통해 이야기하고 움직이면서 스토리를 전개해가는 형식의 인형극. 무엇보다 알록달록한 한지 인형과 무대세트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충분하다.또한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전래동화를 각색했다는 점도 친근함을 준다.전춘근 대표는 “우리고장의 대표상품인 한지를 활용해 인형극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기존 인형들로만 이뤄진 극에서 탈피해 적절하게 배
“청중들을 최면에 걸리게 만들었다”는 피아니스트 김원씨(37)가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전주관객과 만난다.평단의 호평 속에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오랜시간 공을 들여 준비해 온 고국 순회무대를 갖는 것이다.그는 국내에선 그다지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는 아니다.국내 오케스트라와 몇 차례 협연을 가졌지만 그 횟수도 많지 않다.주 활동 무대도 유럽과 미국이고, 지금 사는 곳은 독일 하노버다.하지만 그는 간단한 프로필만으로도 주목의 대상이 됐다.콩쿠르에서 그는 빛을 발했다.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와 세인트 찰스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윌리엄 카펠 국제콩쿠르 3위, 2002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는 ‘20세기 작품
4일은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 입춘이다.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는 입춘을 맞아 세시절의 의미를 되새길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봄이 오는 소리, 함께하는 입춘’이 바로 그것. 4일 오전 11시 전주시청에서 막이 오른다.이번 행사는 한벽예술단의 ‘앞놀이’로 흥겨운 시작을 알리고 송하진 전주시장이 입춘문을 작성,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시청과 시의회 정문에 붙일 예정이다.또한 송 시장이 쓴 입춘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입춘문 나누기’도 진행되며 시청 일대를 돌며 올 한해 행운을 기원하는 한벽예술단의 ‘지신밝기’도 이날 행사의
가족과 함께 공연장 나들이에 나서보자. 전주문화재단이 겨울공연예술축제 ‘동거동락 in 전주, 무용&음악 축제’를 7일과 21일 오후 3시와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마련한다.이번 행사는 전주문화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전주 우수문화예술단체 마케팅 지원사업’과 ‘타 지역 문화예술 교류 사업’의 일환. 일회성 공연행사에 머물렀던 전주 공연예술작품의 아쉬운 점을 보완, 폭넓은 문화예술향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동거동락 in 전주, 무용&음악 축제’는 4개 단체가 참여, 열띤 무대를 꾸민다. 지난 12월 진행됐던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팀들로 무용부문은 ‘강명
판소리를 해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주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가 바로 그것. 30일 오후 7시 30분 교육체험관 경업당에서 한옥의 정취와 어우러진 한국적인 소리와 함께 할 수 있다.이번 무대는 ‘김 연과 함께하는 심청가 눈대목’으로 주과포혜부터 심청이 기다리는 대목까지 들려줄 예정. 최동현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해설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김성열씨(도림국악원 창극단 단원)가 북채를 잡고 관객들이 추임새도 하면서 판소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연이다.김 연씨는 현재 도립국악원 판소리 교수로 재직중이며 1997년 서울전통공연예술대회 국무총리상, 제6회 임방울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