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의 합당에 반대해 온 이규택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대표가 탈당한 후 향후 창당될 친박(박근혜)성향의 '미래연합'(가칭)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그동안 정든 미래희망연대를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을 결심한 동기는 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은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2년을 회고해보건데 2008년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친박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아 창당 한 지 불과 20일 만에 14석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을 때의 벅찬 감격, 그 감격이 가시기 전에 서청원 공동대표의 구속수감을 바라보면서 가슴 아팠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당원들이 서로 대립해왔던 안타까운 순간을
청와대는 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한일관계는 물론이고 일본의 장래에도 매우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한 데 이어, 외무성이 발간한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일본의 주장에 대해 "매우 실망스런 일"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린다.영토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또 "일본이 잘못된 역사관에 근거해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실무적인 대응은 외교부에서 적절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김민아 민주노동당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전주시를 교육과 복지로 풍요롭고 문화와 예술로 발전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김 후보는 “시민들이 보육과 교육문제, 일하고 싶은 시민들의 일자리 문제, 중소기업, 중소상인의 생존권 문제, 주민의 터전을 파괴하는 지역재개발 문제 등에 대해 한숨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우선 “공공산후조리원, 공공보육시설, 시립아동병원을 건립하고 확대해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전주를 만들겠다”며 “학자금이자조례를 제정해 등록금 대출이자 걱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거소신고가 된 재외국민도 선거권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도 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는 19세 이상으로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5월14일)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제6조제1항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국내거소신고인명부에 올라 있는 국민 ▲출입국관리법 제10조에 따른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같은 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한편 2005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외국인이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했으며 당시 도내 외국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5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유조선과 관련, "해외동포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국민 5명이 승선한 원유함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포됐으며 전에도 이 부근에서 5차례나 납포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금 우리 국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다.재국민의 안전보호대책은 이제 새로운 문제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천안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국가 전체의 안보시스템을 점검 강화해야하는 형편이고 우리 국민들이 전세계에서 활동한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 국민들과 해외동포 보호를 위한 시스템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시스
민주당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5일 "천안함 침몰이라는 초유의 국가 안전 위기사태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절절한 반성 없이 제3자 입장에 머무른 것으로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원내대표의 연설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없이 야당·법원·국회 탓, 남탓을 하는 여당의 오만과 독선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원내대변인은 "안 원내대표는 무능한 여당, 무능한 군 지휘체계와 특위 설치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며 "국방부 장관과 지휘라인을 즉각 교체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위를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그는 "청와대와 정부 여당, 군 당국은 사고의
군 관계자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구조작업 중단을 제안한 지난 3일 오후 군은 이미 인명 구조작업을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때문에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군이 가족들에게 구조작업 중단을 제안해 놓고 실제로는 미리 구조작업을 중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해군 엄모 준장은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백령도 해상에 나가 있던 실종자 가족 3명에게 당시 인명 구조작업 중단을 제안했다.이 가족들은 제안을 받은 뒤 헬기를 타고 평택 해군2함대로 돌아와 오후 7시께 실종자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군에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했다.하지만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지난 3일 해군 참모총장에게 보고한 뒤 다시 평택 해군2함대에 지시된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 광양함에서 잠수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5일 사법제도개혁 논의를 촉발시킨 '편향 판결' 논란과 관련, "판사는 정치적·이념적 편향성을 가지고 재판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이날 서울대 로스쿨의 초청을 받아 서울대100주년기념관에서 특강을 가진 그는 "자신의 독특한 신념을 가지고 재판을 한다면, 나쁘게 말하면 현대판 원님재판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원님재판이란 오늘날의 판사가 '조선시대 원임'처럼 막연한 심증으로 사건을 예단하고 자의적인 판결을 내리는 것을 비난하는 표현이다.엉성하거나 마뜩잖은 판결에 빗대어 쓰이기도 한다.이 소장은 특히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는 것을 판사의 소신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라며 "법관의 양심은 개인적 양심이 아닌 '직업 법관'으로서의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천안함 생존자가 이르면 7일, 늦어도 8일부터는 기자회견 등의 형식으로 언론과 접촉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천안함 침몰 사고 11일째인 5일 오후 국방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로부터) 늦어도 목요일(8일) 이전까지는 생존자 증언이 언론에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나는 하루라도 빨리 수요일(7일)쯤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생존자가 직접 나와서 말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후 "생존자들이 나와 언론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답할 수 있도록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또 이날 북한의 반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 가능성과 관련, "생각하기 힘들다"고 일축했다.그는 "사건 당시 북한 잠수함정의 동향이 없었다는 국방
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들이 최근 임정엽 군수의 여론조사 조작 관련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하며 도당 공심위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나섰다.이길용·이돈승·이동진 예비후보는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 공심위원장 명의의 공문서 진위 여부와 알선수재 비리 전력자에 대한 후보 자격 부여, 여론조작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 등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 예비후보들은 우선 “여론조작 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앙당 공심위원장 명의로 완주군수 후보 경선을 검찰 조사가 완료된 만큼 심사를 진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은 공문서 위조”라며 “진위여부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도내 우체국 집배원들이 공명선거 감시자와 홍보요원으로 활동한다.5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우체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00여명의 우체국 집배원이 후보자의 위법선거운동 신고·제보 및 공명선거 홍보요원 역할을 맡는다.이번 15개 지역우체국과의 협약은 전국 최초의 관공서간 공명선거에 대한 협약으로 9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방선거 후보자의 위법선거운동 감시활동은 물론, 선거기간 중에는 투표참여 홍보도 병행한다.특히 우편차량과 택배차량, 이륜자동차 등에 돈 선거 근절과 투표참여에 관한 홍보깃발 및 안내문을 부착, 운행해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우편물 배달시 지역주민과의 1:1 대화를 통한 후보자의 위법선거운동에 대한 정보수집과 투표참여의 필
이길용·이돈승·이동진 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 명의로 지난 2일 전북도당에 발송한 ‘완주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 조사완료 : 혐의 없음’이라는 내용의 공문서는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들 예비후보들은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중앙당 이미경 공천심사위원장에게 공문의 내용을 확인한 결과 중앙당 공심위는 도당 공심위에 이런 공문을 보낸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특히 “이 문서를 작성하고 하달한 중앙당 조직연수국 담당 국장은 이날 오전부터 잠적한 채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중앙당과 도당에서 철저한 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