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일 군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한 후보의 지원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총선취재반
4·9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4~5개 선거구가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박빙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이들 지역은 대다수가 통합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곳이어서 막판 변수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6일 각 후보 캠프 및 도내 정가에 따르면 전북내11개 선거구 중 군산과 전주덕진 전주완산갑 익산갑 정읍 등 4~5개 지역에서 후보들이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 지역구는30~40%로 추정되는 부동층의 향배와 투표율이 승부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군산은 통합민주당 강봉균후보와 무소속 강현욱 후보가 초경합 상태로 알려진다.탄탄한 당 조직을 기반으로 한 강봉균 후보에 맞서, 무소
무소속 이창승 후보(전주 덕진)는 6일 “표를 얻기 위해 새벽까지 유부녀들과 음주 가무를 한 총선 후보는 주위에서 후보 자격을 이야기 하기 전에 스스로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모정당후보 A씨를 향응제공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틀뒤인 4일, 참고인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던 K씨(여·51)가 선관위고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며 전주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문제의 후보가 ‘특정화’ 됐다”며 &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선거 입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도할 목적으로 가정이 있는 여성들과 새벽까지 술자리를벌이고, 식사대금과 술값까지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에 사는 김모씨 등 3명은 4일 전주지법 기자실을 찾아 자신들이 지난 1월 전주시 덕진구선거구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인 김모후보와 식사 및 술자리를 갖게 됐으며,당시 식대와 술값은 김모후보와 후보 비서관이 지불했다고 밝혔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일 김후보와 선거사무소 총무팀장 이모씨, 가요주점 자영업자 강모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이들은 지역구민 50여 명에게 말고기와 술, 식사 등 50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
서울대 소장 교수들이 교수들의 무분별한 정치 참여를 규제하는 이른바 '폴리페서' 윤리 규정을 총선 전까지 마련해 줄 것을 이장무 총장에게 건의했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부교수와 조교수 등 소장 교수 80명은 선출직 공무원 진출 교수들의 휴보직 예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4일 이 총장에게 공식 제출했다.교수들은 이 건의문에서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현직 교수가지역구 공천을 받고는 휴직이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해 선거 운동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며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건의문에는 선출직 공무원에 정당 공천 후보로 출마하려는 교수는공천신청 직후까지 휴직계를 제출할 것과 후보 낙천 혹은 출마 후 낙선 뒤 복직과 당선 후 임기 만료뒤 복직은 연구업적 등
뚜렷한 정책 대결이나 이슈를 만들지 못한채 선거운동을 벌여 온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6일 4.9총선을 사흘 남기고 양당정책위의간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통합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내일이라도당장 양당 정책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진정성 없는 총선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토론 제의를 수락했다.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돈다발 선거, 지역감정 조장, 관권 개입으로 선거를 치러오다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정책 선거를 얘기하니 말이 막힌다"며 "대부분토론회가 한나라당의 기피로 무산됐고, 그나마 TV토론회에참석한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모르쇠로일관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늦게나마 한나라당이 정책 선거를 생각했다니다행"이라며 "한나라당은 정책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이 63.4%로 나타났다.선관위가 지난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6일 발표한 조사 결과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0.8%로 적극적인 투표 층을 포함해 전체 응답자의 84.2%가 투표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다만 적극적 투표 층의 경우 지난 제17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 선관위가실시한 적극적인 투표 층 77.2% 보다는 13.8%포인트낮은 수치다.지난 3월 15~16일 실시했던 제1차 유권자의식조사 당시에는 적극적인 투표 층이 51.9% 였지만 이번에11.5%포인트 상승했다.선관위는 "2004년 17대국선의 2차 조사에서 77.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나
4·9총선 공식선거운동기간 중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지난 5~6일, 도내 각 정당후보와 무소속 연대기구인 전북민주시민연합 후보들은 판세 굳히기와 대역전을 위한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후보들은 부동층 흡수 여부가 총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보고 평일에 접촉하기 어려웠던 30~40대 직장인 부동층을집중 타깃을 삼아 중앙당과 연예인 등의 지원유세에 힘입어 한 표를 호소했다.각 선거구 후보들은 짧은시간 거리유세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주요 교차로와 재래시장, 대형유통점 등을 돌며 총력 유세를펼쳤다.또 여론조사마다 결과를 알 수 없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선거구의 경우 부동층유권자의 표심을 잡아 대세를 확정 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판단, 유세를 벌였다.현재
도내 무소속 후보의 연대 모임인 전북민주시민연합은 6일 통합민주당의무소속 후보 지지자에 대한 출당 발언과 관련, 논평을 내고 “언론플레이용 협박에불과하다”며 “출당 조치를 운운하기에 앞서 반성하라”고 요구했다.민주연합은 “선거 막판까지 민주당 공천 후보들이 혼전 속에 헤매는 것은, 공천결과의 부당성을 인식한 도민의 냉랭한 시선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며 “무소속후보 지지당원을 출당하기는커녕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속사정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민주연합은 논평에서 “일반 당원뿐 아니라 당 원로부터 주요 핵심인사들을 포함한 당원들이 공천 후보가 아닌무소속 후보 진영에 몰려 있어 출당할 경우 당세의 현저한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쟁후보간 허위 비방전이나 흑색선전과 같은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선관위 직원을 사칭해 경쟁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가 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흑색선전과 여론조사를가장한 후보 홍보, 유권자를 상대로 한 향응 제공 등이 잇따라 사법기관에 적발되고 있다.6일 전북경찰과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관위 직원을사칭한 뒤 총선 후보의 ‘뒷조사’를 하고 사라진 30대 남자의 행방을 뒤쫓고있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전주시 호성동 모 음식점과 송천동 경로당 등을 찾아 “선관위에서 나왔다”며 음식값 지불 경위 등을 묻고 사라졌다.‘단순한 계모임까지 직
이틀 앞으로 다가온 18대 총선을 앞두고 전주지역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성사되면서 막판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주완산갑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유철갑 전 도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무영후보로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현역 장영달 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유 후보는 이날 “저의 결단으로 전북이 더 크게 웅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초개와 같이 모든 것을버리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실천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 지역의 16년 무능 정치를 심판하고이 후보가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힘을 실어줬다.이 후보는 “유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은 전북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대 변혁의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국회 장영달의원이등록급 후불제 도입을 공약했다.장 의원은 지난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국공립대 등록금은 미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사립대역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등록금 후불제를 도입하겠다”고밝혔다.또 “대학등록금의 인상률이 물가 인상분을 넘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대학등록금 공제회’ 설치를 통해 장학제도와 저소득층 대상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또 “대학등록금 경감을 위한 사회대협약을 위해 국회, 정부, 대학, 민간이 머리를 맞대 저리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 2인이 3일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 향후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총선 6일을 앞둔 이날 오후 7시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유철갑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이 후보로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이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두 후보는 민주당의 밀실공천이 전북도민의 민심을 외면한 채 개혁공천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특히 16년낡은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유 후보의 큰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반드시 승리해뜻을 빛내겠다"며 "유권자 혁명을 통해전북 정치 1번지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한편 곧 출마포기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발표한 제18대 총선 후보자 정책공약 검증에 대해 ‘특정후보 감싸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참여연대의 문제후보 선정과정은 도덕적 기준이 모호한데다 자의적이고 편향적이며, 정책공약 검증 역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참여연대는 3일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정책공약을말한다’라는 타이틀로 정책공약 검증, 5대 민생 및 개혁입법 과제, 유권자가알아야 할 문제후보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발표와관련 문제후보로 선정된 후보 측은 “사실관계가 틀릴 뿐만 아니라 도덕적 잣대조차 균형을 상실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전주덕진선거구 이창승후보 선거대책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2일 취재 중이던 여기자의 볼을 건드린 일과 관련, '성희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CBS 노컷뉴스에 따르면정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사당동 거리 유세를 취재하던 MBC 김모기자와 짤막한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김 기자는 "오세훈시장은 사당 뉴타운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 후보는약속을 받았다고 하고)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고정 의원은 "다음에 하자"며 말을 끊은뒤 김 기자의 '볼을 만지듯이 손으로 두 번 툭툭 쳤다'고 한다.이에 김 기자는 "지금 성희롱한 것이다"며 즉각 항의했고 정 후보는 예상치 못한 김 기자의 반응에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며, 사태가 심상치않음을 깨달은 정 의원은 주변 참모들의 호위 하에 승용차를 타고 황급히 유세장을 빠져 나갔다는 것이다.그날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집권당으로 호남지역 경제를 책임지겠다”며 그 통로 역할을할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강 대표는 이날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8개 선거구후보 합동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정당(투표) 선거가 아니라 호남경제를 살리는 선거로 봐달라”면서 “지금은 이명박정부를 견제할 때가 아니라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아직 100일도 안됐는데 지금은 견제할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면서“1년쯤 지나서 노무현정부와 똑같다면 그때 견제하고 심판하라”고 주장했다.강 대표는 "지난 대선때 이명박
통합민주당이 3일 대여 견제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내놓은 정책은 대한민국 1%를 위한 정책"이라며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서민경제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자신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마저 한나라당이 독식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10~20년 전으로 후퇴한다"며 "정부가 국회마저 장악해 일당 독재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도했다.그는 특히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안되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단호한 야당, 대한민국의 소금이 될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건강한 야당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강금실 선대위원장도 "통합민주당을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야당이
야당들이 3일 시민단체의 대운하반대집회 및 서명운동은 선거법위반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대해 일제히 비난했다.각당은 특히 경기도 선관위가 합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사안을중앙선관위가 사흘 만에 선거법 위반이라며 뒤집은 것은 정권의 입김이 개입된 증거라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했다.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나흘 만에말을 바꿔 불법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것은 정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반증이다.공명정대하게 선거 관리해야할 선관위가 정부여당 호위병 자처하고 있다"이라며 "선관위까지 정권 편들기 나섬으로써 공명선거 마지노선무너졌다.대운하 반대 집회 불법 규정을 철회하고 공정한선거관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민주노동당 강형구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선거운동
우리측 "대응 필요 없다" 북한이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불가침 합의를 준수하겠다는 국방부의 전화통지문에 대해 수용을 거부하고, 군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남북 군사 당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북한은 3일 오전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인 김영철중장 명의로 전화통지문(전통문)을 통해 "남측의 입장은 한낱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군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우리측 답신에 대한 재답신 형태인 북측 전통문은 2개 문장의 단문으로 돼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북한의 군 대응조치 발언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측당국자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고 해석했다.이 관계자는 "우리측
검찰과 선관위등이 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면서, 18대국회의원 선거 이후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 재보선에 들어가는 비용 및 행정낭비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국회의원재보선이 치러지면 최소 몇 개월 이상의 국정 및 행정 낭비는 물론 국회의원 당사자의 의정활동에도 커다란 지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또 재보선의경우 의원 1인당 평균 6억6100만원의 엄청난 비용이 소요돼,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표심을 발휘해야할 것으로 지적된다.3일 선관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사정기관은 선거사범에 대해 원칙적이고 엄정하게 법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으로 확인됐다. 선거사범에 대해선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