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탱화 명장 동암 김용대 작가가 최근 맹호도를 군에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부안 출신인 김용대 작가는 탱화장 구봉스님 문하생으로 20년을 넘게 탱화 작품을 남겨 1988년 광주시 무형문화재(3호)에 등재됐다.김 작가는 또 전국 일섭문도회와 전북 서화작가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국내 유명 사찰 등 50여개소에 벽화와 탱화 작품을 남긴 인물이다. 부안군에 기증한 작품은 군청사 신축 기념으로 변산 호랑이를 소재로 그린 '맹호도'로 230㎝×465㎝ 규모의 대형 작품이다.맹호도는 군청사로비 1층과 2층사이 계단 벽에 설치돼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어 공무원과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용대 작가는 "평생 나만의 작품 솜씨를 고향에 선사하고 싶었다.군민들의 공간으로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 제7대 지부장에 강연모 6대 지부장이 연임 됐다.사)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는 지난달 27일 제 18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 전반적인 사업 실적 보고 및 결산 보고, 제7대 지부장 선거를 실시했다.강연모 지부장은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가 전주시 예술계의 발전에 일조하는 지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성경에 착한 일을 많이 하면서 살라는 뜻으로 부추라는 식물을 인용하고 있는 대목이 나온다. 그리스도의 열두제자 중 시몬 베드로의 어머니는 이웃사람들에게 매우 인색했다고한다. 그 어머니가 평소에 거지들에게 준 것이라고는 이스라엘에서 자생하는 줄기가 대파처럼 생긴 부추 한 줄기 뿐이였다고한다.그 후 생을 다하여 죽은 후에는 아들 베드로와는 달리 지옥으로 보내졌는데, 천국에 있는 베드로의 귀에 “내 아들 베드로야! 내가 여기서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아느냐. 바라건대 하나님께 고하여 나를 이 불구덩이에서 나가게 해 다오”라고 하는 어머니의 애절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마음씨 착한 베드로는 어머니 고통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하나님께 간청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생전에 좋은 일이라
우진문화재단의 2011년 ‘우리춤작가전-신인춤판’ 출연자가 선정됐다.선정된 무용가는 서혜연 (전북대 출신, 현대무용), 문지수 (원광대 출신, 현대무용), 강요요 (우석대 출신, 발레), 김민경 (우석대 출신, 한국무용) 4명. 신인춤판은 도내 각 대학의 무용학과에서 그해 졸업한 졸업생이나 대학원생 중에서 가장 실력있는 무용가를 대학에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들 공연은 오는 5월 29일 있을 예정이다./이병재기자 kanadasa@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 제50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회장에서 열린 가운데 제30대 지부장에 박상주씨와 부지부장에 류창옥씨가 무투표 당선됐다.부지부장에 강대춘씨가, 감사에는 이호연씨, 구연춘씨가 선출되었다.신임 박상주 지부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250여 회원과 일치단결하여 사진인의 위상을 높여가자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상주 지부장은 1994년 사진작가로 등단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 부지부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전라북도 협의회 운영위원, 전주시예술단체 총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 운영이 개관 2년째를 맞아 안정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열린 전시회 출품작들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추세로 있어 도내 작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27일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열린 기획, 대관 전시는 전북청년작가상 수상작가전, 익산 공예대전 수상작품전, 전북청년작가전, 강정진 개인전, 최동순 개인전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박현민 개인전을 포함, 모두 6차례. 이를 통해 모두 33점, 1억여원 어치가 넘는 작품이 컬렉터의 선택을 받았다.이는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9점, 2천300만원 어치를 판매했던 것에 비추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 이는 작가들의 개인 역량이 훌륭했지만 여기에 서울 인사동 중심인 인사아트에서 열리는 전시라는 &ls
없는 설움 중에 가장 큰 설움은 뭐니 뭐니 해도 배고픈 설움일 것이다. 이리 말하면 혹자는 무슨 소리냐? 집 없는 설움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의 배부른 투정일 뿐이라고 일축할지도 모른다. 하긴 살집을 구하려 복덕방을 기웃거리며, 셋방을 찾아 헤매다가 당해본 설움은 배고픈 설움 못지않다.더구나 그 설움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딸린 식구가 많다고 집주인 혹은 복덕방 중개인으로부터 노골적으로 백안시당할 때의 비감은 부모 된 처지에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아닐 수 없다. 딸린 식구가 많으면, 그것도 천방지축으로 뛰놀아야 할 아이들이 많은 가정은 셋방 얻기도 결코 만만치 않다.대놓고 집주인이 꺼리기 때문이다. 어찌어찌해서 단칸 셋방이라도 얻어 살다보면 집주인의 보이게 보이지 않게 간섭하고 무시하는 언사와 태도가 도를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지난 24일 개최한 음식품평회에서 참석한 요리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근채죽 등 9개 음식을 새로운 메뉴로 선정했다.이날 선정된 음식은 다음과 같다.▲죽류부분 △근채죽:단호박, 당근, 쌀가루를 이용한 죽으로 궁중요리중 하나. ▲찬요리 부분 △갑오징어 말이(백년정식):갑오징어에 각종야채를 둘둘말고 초장과 새싹으로 모양을 냄. △관자더덕구이(수복정식):각종잎무순, 더덕구이, 관자편구이로 폐와 기관지에 좋은 더덕을 이용한 음식. ▲진요리부분 △삼치구이(백년정식): 삼치포와 다래, 홍고추, 새싹을 이용한 음식으로 고추장 소스를 사용함. △묵은지 육선(백년정식):묵은지잎을 이용하여 두부,지단, 민찌, 부추등 각종 야채찹과 소스는 간장소스를 사
(재)전주문화재단 (이사장 라종일)은 사무국장과, 팀장(3명), 직원 1명을 모집 공고중이다 접수마감은 28일 오후 6시, 3월 16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전주문화재단에 방문 및 우편접수하면 된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제 1차 전주전통문화관 음식 품평회가 ‘전통식품 명인’ 김년임 가족회관 대표, 정정희 국제요리학원장, 우리맛연구회 임미영 총무 등 음식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루에서 열렸다.이날 공개된 새로운 음식은 궁중음식 등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음식들로 죽류 3종, 찬요리 6종, 진요리 6종 등으로 모두 23종. 음식 전문가들의 품평회를 거쳐 종류별로 선정된 한 가지 음식은 한벽루 한정식 상차림 메뉴로 사용될 예정. 안상철 전통문화관 관장은 “품평회를 통하여 전통문화관 전통음식점 한벽루가 전주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한정식의 맛과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26일 오후 3시 전북도립미술관 강당)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는 전북도립미술관 복합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후 3시, 도립미술관 1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공연단체 ‘낮은음자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낮은음자리’ 공연은 KBS 함윤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두 댄스(Do Dance)팀의 대나무 춤 '생명과 푸르름‘, ’오카리니스트 박귀선의 맑고 고운 무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진다.프로그램은 1. 대나무 춤 '생명과 푸르름'/ 두댄스 (Do Dance) 2. 테너 최관 그리고 레이디스 싱어즈 앙상블 3. 뮤지컨 댄스
전주예총(회장 최무연) 제19차 정기총회가 23일 호남성 3층에서 전주예총 10개 회원단체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2010년도 사업 및 결산승인과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11년도 전주예총 수석부회장에 강연모 음악협회 전주시 지부장이 임명됐다.이날 확정된 주요사업은 전주예술제, 단오아트학생경연대회,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전주시예술상시상식 및 예술인의 밤 행사 등이며 신규 역점사업은 차후 발표키로 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제 1차 전주전통문화관 음식 품평회가 24일 오후 전주전통문화관 전통음식점 한벽루에서 열린다.이번 품평회는 향후 순차적으로 계속될 한식개발 사업의 첫 번째 과제로 전주전통문화관 내 전통음식점 한벽루에서 제공되는 한정식의 메뉴 정립을 위한 행사. 개발음식메뉴는 죽류(3종),찬요리(6종), 진요리(6종),후식음료(3종)등 총18종.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음식은 전통음식점 한벽루의 한정식 상차림 메뉴로 선정하여 3월부터 한벽루 한정식 상차림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 어진박물관에서 전시안내와 해설, 안내테스크에 근무할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박물관과 경기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으로 주 1회 이상, 1년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해야 한다.박물관 봉사활동 경력자, 역사 및 박물관 관련학과 졸업자, 문화재 해설 경험자, 일요일 봉사활동 가능자는 우대한다.서류접수 마감은 3월 5일. 자세한 문의는 063-231-0191. /이병재기자 kanadasa@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한 제18회 신춘휘호대전 대상에한문부문 노봉선생시(老峯先生詩) ‘춘일(春日)’을 전서로 쓴 김복선(51세, 경북 포항)씨가 선정됐다.우수상에는 한글부문에서 채근담을 쓴 채순애(48세, 전주), 한문부문에서 이율곡선생시를 행초서로 쓴 신행근(68세, 전주), 사군자부문에서 연을 그린 전정미(55세, 전주)씨가 선정되고, 오체상 4점, 특선삼체상 40점, 입선삼체상 7점, 특선 106점, 입선 204점이 입상하였다.총 출품작은 515점. 박양재 심사위원장은 “출품작이 전년보다 전국 각지에서 많이 출품되어 서예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 서예문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더 정진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입상작품은
올해 개최되는 제 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매년 열리던 전주실내체육관 대신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악인들만의 경연에 머물렀던 전주대사습놀이가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성덕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으로부터 달라지는 전주대사습놀이를 들어 봤다./편집자주-올 대사습놀이 일정과 내용은 ▲올해 대사습놀이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장소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한옥마을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미정으로 진행에 차질이 없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무대의 완성도가 높아 참가자들이 경연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
1981년 ‘한수산 필화사건’에 연루되어 고초를 당한 뒤,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다 1988년 43세의 젊은 나이로 작고한 시인 박정만을 기리는 ‘故박정만 시인 추모의 밤’이 25일 오후 6시 천년누리봄에서 열린다.故박정만 시인은 20여 년 동안 9권의 시집과 1권의 시화집을 출간했는데, 타계 직전 20여 일 동안 300여 편의 시를 피 토하듯 쏟아 낸 우리 현대문학의 시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인이다.이날 추모행사에는 박정만 시인과의 추억이 많은 김영석 시인, 조영호 시인, 지승 스님, 오하근 평론가, 정양 시인이 고인이 된 박정만 시인과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또 박성우 시인의 시낭송, 박정만
전주세계소리축제 10년간 3천여 점의 자료가 체계화 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는 “소리축제 10년 동안 자체 제작하거나 외부에서 구입 또는 기증된 시청각 기록물을 주요 관리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외부 용역을 발주해 최근 기본적인 기록물 관리체계의 뼈대를 완성했다”고 22일 밝혔다.체계화된 자료는 소리축제 무대에 섰던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공연 장면 및 각종 홍보물, 방송물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소리축제의 역사 체계화’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소리와 전통문화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 최종 DB화 된 자료는 2월 15일 현재 3,051건이며, 이후 소리축제를 통해 생산되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석지 채용신의 삶과 예술세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이번 특강은 오는 3월 27일까지 열리는 ‘석지 채용신, 붓으로 사람을 만나다’ 특별전 관련 행사로 이원복 국립광주박물관장이 강연자로 나서 채용신의 삶을 중심으로 전라도와의 인연, 초상화(임금의 초상 등)에 얽힌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강연은 26일 오후 2시 강당. /이병재기자 kanadasa@
피톤치드의 샘 편백숲피톤치드의 샘 편백숲 봄기운이 돌기에 숲에 몸을 섞어본다 / 살가운 바람에 실려 온 이름 모를 향에 취해 비틀거릴 때/ 풀잎은 살스락 살그락 귀 고운 연주를 하고 / 숲 속의 새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더한다 / 숲속의 나무와 풀의 어울림으로 / 신선하고 달콤새콤한 향기를 내뿜으며 / 숲은 늘 상 축제의 향연을 벌여 줄 때/ 시․청․후․미․촉의 소통에 / 고귀한 얼이 영글어 간다 나무들이 빽빽한 숲길을 걸으면 누구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는 ‘피톤치드’라고 하는 물질이 인체에 유용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즉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