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A옥션의 미술품 경매에서 '陽春布德澤 萬物生光輝(양춘포덕택 만물생광휘)-따뜻한 봄 기운이 은덕과 혜택을 베풀어 모든 생물이 화려하게 빛난다. ‘ 라는 의미로 1990년에 쓰여진, 김 전 대통령의 휘호가 200만원에 시작해 추정가를 훌쩍 뛰어넘은 2,00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김 前 대통령의 휘호가 지난 A옥션의 경매에서, 2009년 9월에는 950만원, 12월에는 550만원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이로써 정치인 휘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박정희 前 대통령의 휘호에 이어, 김 前 대통령의 휘호도 인기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이희호 여사의 휘호인 ‘敬天愛人(경천애인)’은 150만원에 시작하여 360
‘전라북도 향토산업마을 조성사업’ 추진위원장 교육이 7일과 8일 이틀간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렸다.이번 교육은 전북도가 주관하고, 전라북도마을만들기 협력센터가 주최하였으며, 2010년 향토산업마을 조성사업 대상마을 14개 시·군 28개 마을 추진위원장들과 전라북도마을만들기협력센터 장세광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사)김자경오페라단 공동주최로 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호남오페라단(이사장 김영구, 단장 조장남)이 제작한 지성호 작곡, 김정수 대본의 '흥부와 놀부'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조장남 호남오페라단장은 “이번 수상과 더불어 내년 제2회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품으로 ‘논개’가 선정된 것은 우리 오페라단의 8편의 창작오페라가 중앙에서 본격적으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는 9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안승모)에서 주관하는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학술회의는 지병목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기획과장의 '한국 고대사에 있어서 익산 왕궁리유적의 가치'를 시작으로 '중국 남조의 도성(都城)과 백제'(허윈아오[賀云翶] 중국 남경대학 교수), '건축사적 측면에서 본 미륵사의 세계유산적 가치'(천득염 전남대 교수), '백제 익산 왕도(王都)의 성립과 위상'(박방룡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기록으로 본 고도 익산의 진정성'(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동아시아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주최·주관하는 제4회 익산 어울림 문화포럼이 ‘지역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의 거리 만들기’를 주제로 9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익산만의 문화적 色(색)을 입힐 수 있는 거리 조성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한 것. 오민근 위원(문화체육관광부 ‘문전성시’ 컨설턴트)과 최정한 대표(공간문화센터), 이경찬 교수(원광대학교 도시공학과)의 발제와 이주봉 교수(군산대학교 유럽미디어문화학과), 유대수 대표(문화연구 ‘창’), 황인철 국장(익산참여연대)의 토론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의 거리 만들기는 익산의 문화적 자원을 기반으로 하여
KBS 전주총국 김태은 아나운서가 2010 대한민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아나운서상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태은 아나운서는 지역 방송총국 아나운서로 두드러진 활약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아나운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태은 아나운서는 “뉴스앵커로서 라디오 제작 진행DJ, MC,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질리지 않는 방송을 하는 행복주는, 웃음주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아나운서는 1994년에 입사했으며 KBS 뉴스광장, 945뉴스, 주말뉴스 등 뉴스앵커와 김태은의 가요뱅크 PD겸 DJ, 아침마당 전북 MC,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진행했다. /이병재기자
2006년 10월 말 용담을 필두로 야생화 별곡을 시작했으니 4년하고도 1개월이 지난 셈인데, 장기간 출장을 가거나 업무상 바빠서 보내지 못한 원고를 제외하더라도 오늘이 200회째니 감회가 무척 새롭다. 본시 글에는 통 재주가 없는지라 졸고(拙稿)를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으나, 야생화의 특성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고 의미 있는 쓰임들이 많아 오늘까지 왔다고 보인다. 앞으로도 지면과 야생화들의 이름이 다할 때까지 졸고를 연재할 계획인데, 독자제위의 아낌없는 지도편달 바란다. 영원한 동토의 땅 시베리아와 예리한 창끝처럼 매서운 바람에도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사는 덕에 숲속의 여왕이라 불리는 자작나무가 있다. 하얀 나무껍질과 가늘고 쭉쭉 뻗은 특이한 나무 모양이 인상적인데, 얇은
우석고 제6대 총동문회장에 황의옥씨((유)인터하이텍 대표)가 선출돼 취임한다. 황 신임회장은 “총동문회의 조직활성화를 통해 모교와 후배, 그리고 1만5천여 동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1만5천여 동문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모교와 총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기에 선후배 여러분의 허심탄회한 의견과 지혜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은 11일 오후 5시 30분 전주 월드컵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최근 연평도 사건을 접하며 전쟁이 딴 나라의 일이거나,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전율(戰慄)이 일었다. ‘전율’은 ‘심한 두려움이나 분노 따위로 몸을 떨다’는 뜻으로, 이를 강조하여 전전율율(戰戰慄慄)로 쓰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어휘의 됨됨이를 보니 전율은 필경 ‘전쟁(戰爭)’으로부터 유래한 낱말로서, 이 말은 전쟁과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가졌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전쟁의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꼈을 대다수 시청자보다는, 포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겪은 연평도 주민들에게서 전율의 실체를 생생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쓰일 것이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지나
한국의 대 시인 고은 선생의 삶과 문학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1호관 계단식 강의실에서 ‘시인 고은선생의 삶과 문학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염무웅 영남대명예교수(문학평론가)와 도종환 시인이 발제자로 나서며,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이 좌장으로 한 전정구 전북대교수, 류보선 군산대교수, 강연호 원광대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발제자로 나서는 염무웅교수는 ‘실존의 모험, 대지의 서사’라는 주제로, 도종환시인은 ‘유목의 정신, 백천간두의 삶’이라는 주제로 시인 고은선생의 문학과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 kanada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에서는 2011년 국립민속국악원 ‘젊은예인전’에 참여할 공연 발표자를 모집한다. ‘젊은예인전’은 미래 주역이 될 젊은 국악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대중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고자 젊은예술인들에게 공연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사업이다. 이번 2011년도 젊은예인전은 상반기 4월~6월, 하반기 9월~11월까지 총 6회로 마련되며,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모집부분은 국악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기악, 성악, 무용, 창작 등 해당분야 전공자로 작품역량을 갖춘 20대~30대 개인 및 단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2010년 12월 1
남원시립합창단 공연 56회째를 맞아 준비한 오페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남원시립합창단 두 번째 오페라로 작년에 연출을 맡은 조승철 연출자를 비롯 김천시립교향악단 이일구 지휘자 그리고 남원 페스티벌오케스트라 팀이 함께 준비했다. ▲양지혜 최선미 최유미 3인전(전북예술회관) 자연이든 사람이든 꽃이든 어떤 대상에 대한 지극한 정성을 담아내는 특징의 전시. 작업 경계의 지점들을 들어 냄으로써 이들의 작품에 한발 나아가고, 더불어 관객으로 하여금 미술을 이루는 기본적인 조건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전시. ▲서영호의 흥(4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정철호제 서용석류 아쟁산조. 정철호→서용석→서영호로 이어 내려오는 산조로서 서영호가 가락
어거스트의 랩소디(August's Rhapsody) 음악은 항상 주위에 있다. 우린 그저 듣기만 하면 된다. The music is all around you, all you have to do is listen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물은 다르게 보여진다. 깨지는 그릇 속에서도 무언가를 느끼는 것은 각각마다 천지차이이다. 세상의 모든 움직임에는 흐름이 있고, 질서가 있으며, 이것들은 결국 거대한 하나의 음악일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래서 그렇게 가만히 들을 수 있기만 해도, 우리는 정말 행복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왠지 그저 듣기만 하면 된다라는 말은, 더욱 많이. 주위에 귀를 기울이며 겸손하게 자연의 움직임에
2010년도 ‘문화훈장’과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이 12월8일 정부 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일 문화훈장 서훈대상자를 비롯해 대통령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는 대한민국문화유산상 개인 수상자 3명, 단체 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훈장 서훈대상자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김희진 매듭장,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최승희 명예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김동학 전통(箭筒)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김희진 매듭장은 전통 매듭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최승희 명예교수와 김동학 전통장은 고문서학의 영역을 개척해 초석을 다지고 전통공예의 보급·선양에 이바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업광고 및 홍보를 함께 진행할 기업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년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 영화제에는 6~7만명의 유료관객과 2000여명의 국내외 게스트가 참여하며 생산파급효과만 195억원에 이른다. 영화제 기업파트너는 다양한 인쇄 광고와 옥외홍보물, 홍보부스와 프로모션 및 자체 재원활용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다. 특히 전주 영화의 거리는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대부분의 행사가 열려 기업의 공간 활용이 조금 더 용이하며 300여명의 JIFF지기(자원활동가)와 다양한 층의 관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기업 노출 및 프로모션을 진행 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
제1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전철을 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표정을 스티치로 잘 표현한 하지혜(2 3․충남대학교 산업미술학과 공예전공 4년)씨가 작품 ‘1호선’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하지혜씨는 대학 재학생으로는 첫 번째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작품 ‘1호선’ 또한 섬유공예 부문 첫 대상작품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은 도자공예부문 배세진(29․서울대학교 대학원 도예전공)씨 ‘고도를 기다리며’가, 우수상은 금속공예부문 김재윤(40․개인공방 운영)씨 ‘순환Ⅰ’과 목칠공예부문 염효경(23․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공예전공)씨 ‘나란히&rsqu
전주전통문화센터는 1일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인 ‘이웃사랑 김장나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풍남동 ․ 교동 주민과 전주전통문화센터 전 직원들이 함께 동참하여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약 200세대에 전해질 김치를 담궜으며, 이를 풍남동 동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2일과 3일 전라북도청 대강당에서 2011년 전북지역 국악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 강사선발 시험이 실시된다. 국악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관련대학 졸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채용된 예술강사는 월평균(방학제외) 165만원이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학교의 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청소년의 문화 감수성 및 창의력을 향상시켜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실시된다. 선발된 강사 150여명 2011년 3월부터 14개 시군 초․중․고등학교 음악교과시간, 계발 및 동아리활동시간 등에 파견되어 공교육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에 활력을 줄 것이다.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박영자 센터장)는 지난달 30일 여성희망홀에서 ’희망스타트 취업에 닻을 올려라, 여성의 가능성을 확실한 취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10 구인․구직만남의날 미니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이날 취업 박람회는 결혼·출산·육아 및 경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취업을 희망하는여성들을 위한 행사. 주요 참여자는 육아, 출산 등으로 경력단절된 여성으로서 20시간의 자신감 회복 및 직업의식 고취등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이수한 여성과 함께 지역내 일반 여성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100여명의 여성구직자들이 찾아 행사에 참여한 지역내 구인처 인사담당자와 연결되어 현장 면접에 합격한 구직자를
지난 5월 전주국립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받았던 이당 조병헌(1876~1937)의 작품 2점이 추가로 발굴됐다.조병헌은 호남 3대 명필 석정 이정직(1841~1916)과 함께 서예계를 대표하는 인물. 김제시 교동에서 태어났고 글씨와 사군자 솜씨가 뛰어났다.고종 갑오년에 성균생원에 등과하였으며 고종 임진년에 조경묘참봉에 제수 됐다.어려서부터 한학에 열중하였고 중국에 들어가 4년간 서예를 갈고 닦았다.또한 이정직과도 많은 교류를 통해 같이 공부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당시 서예가로 알려진 윤용구(전라감사 역임), 박수연 등과 교류하며 중국식 서법을 정석화시킨 필체 행초서를 연구하여 나름대로의 독특한 서법과 사군자를 그렸다.그는 탁월한 재질에다 끊이지 않는 정진으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