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 헤아려보는 역할극 열려피고인들의 법정에 선 심정을 헤아리고 이에 따른 인권 개선 재판을 고려하기 위한 현직 판사들의 가상 역할극이 열린다.전주지법 법정커뮤니티 연구회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 박선영 판사와 제2형사부 김대현 판사 등이 참여해 판사가 직접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보는 역할극을 벌인다.전국 일선 법원에서 판사들이 직접 역할극에 참여해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열리는 역할극은 민사와 형사로 나뉘어 각각 전주지법 1호와 2호 법정에서 진행되며 역할극을 마친 후 서로가 맡은 역할에 대한 심경 토론 등 자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가상 역할극 주제는 전주시내 한 모텔에서 2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한 심리 공판으로 진행된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 박선영 판사는 25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진술해 기소된 박모씨(53)에 대해 위증죄로 징역 4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증죄는 사법권의 행사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저해하는 범죄로서 국민들의 사법 불신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엄벌에 처할 필요성이 있고 또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을 들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2006년 7월 전주지법 2호법정에서 열린 장모 씨 등에 대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해 실제로 목격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장씨를 넘어뜨려 장씨가 다쳤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로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
‘과잉수사’, ‘표적수사’ 논란을 받아왔던 검찰이 수사와 압수수색의 일관된 기준을 정하는 매뉴얼을 만든다.대검찰청은 임채진 총장 주재로 전국 고검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과장급 이상 간부 등 70여명이 참석하는 `제2차 검찰 핵심전략과제 추진회의'를 개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전략과제 중 최우선을 둔 2대 과제는 ‘수사전범’ 마련과 ‘압수수색 절차와 방법 및 한계에 대한 연구’다.수사전범의 경우 검찰에 첩보가 들어왔을 때 언제 어느선까지 수사를 하고 그만둘지, 무엇이 표적수사이고 과잉수사인지 등에 대해 앞으로는 공통된 기준과 매뉴얼이 정하겠다는 것. 또 압수수색의 경우에도 어느 범위까지 압수할지, 복사물과 원본 중 무
선거법 위반 사범을 수사중인 검찰이 당선자와 함께 고발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가 48시간 만에 석방했다.이에 대해 법조 일각에서는 대검의 ‘선거사범 엄정 처단 방침’에 따라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통해 별다른 수확을 올리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흘러 나오고 있다.전주지검 형사2부(신재천 검사)는 22일 오후 4시 당선자 A씨와 함께 선거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관내 주민 50여명을 상대로 음식물과 술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강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정당한 이유 없는 검찰의 소환 불응 등을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 구인됐다.현행법상 체포영장의 시효는 48시간으로 이 시간내 피의자의 신병에 대한 사법
전주지검 형사2부(임용규 부장검사)는 22일 사기 도박 판돈을 몰래 숨긴 이모씨(30)에 대해 증거은닉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9일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서 유모씨 등의 도박 판돈 1천여만원을 몰래 들고 나가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숨겨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씨는 유씨 등이 김모씨 등을 속이고 도박 장비를 이용해 돈 1천400여만원을 딴 것을 알고 경찰에 사기 도박으로 신고한 뒤 이 돈이 증거품으로 압수될 것을 우려해 김씨 등과 짜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지법 행정부(정일연 부장판사)는 22일 “미관상 문제가 없는데도 사찰 시설물을 철거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김모씨(여·29)가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시설물철거대집행계고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처분은 국립공원인 내장산의 환경, 미관 등을 보전·유지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자연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회복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 등이 소비되고 파괴로 인한 불이익은 국민 전체는 물론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보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시했다.지난 2002년 정읍시 쌍암동 자신의 땅에 사찰을 건축한 김씨는 지난 2006년 4-9월 국립공원관리
4.9 총선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선거 관련 혐의자가 강제 체포되는 등 수사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전주시 모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자 A씨의 향응 제공 의혹 수사와 관련, 당시 술과 음식물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관내 주민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요주점 업자 강모씨를 20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는 것. 검찰은 강씨가 19일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20일 강제 구인했다.강씨는 검찰 수사 이후 잠적했다가 변호사를 선임한 뒤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체포됐다.강씨는 그동안 기부 행위 장소로 지목됐던 P가요주점에서의 술값 지불과 관련, ‘당선자와 상관없이 본인이 대접하는 차원에서 술값을
전주교도소는 21일 전주교도소 퇴직 교정공무원 모임인 ‘교정동우회 전주지회’ 회원 45명을 초청, 교정시설 견학을 실시했다.이날 류종하 교도소장이 직접 안내에 나서 변화된 각종 교정교육과 교화프로그램, 의료처우, 수용자 권리구제제도, 무인접견시스템, 원격화상접견시스템 등 달라진 교도 환경을 설명했다.견학을 마친 교정동우회 회원들은 후배직원들에게 ‘사회와 국민이 요구하는 바르고 공정한 교정, 그리고 연린 교정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사랑과 인내로서 헌신 노력하는 역할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류종하 소장은 “오늘날 변화된 교정환경은 선배 교도관들의 노고로 이루어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교정발
전주보호관찰소는 21일 전주성폭력상담센터 부설 피해자보호센터 김정수 대표를 초빙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및 양성평등교육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성희롱의 개념과 직장내 성희롱의 성립 요건, 성희롱의 실태 및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김정수 대표는 “성희롱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며, 양면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 직장내에서 종종 발생되는 성희롱이 근절돼야 진정한 양성 평등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직 기초의원이 법정에서 검찰의 표적 수사를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주목된다.21일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 심리로 열린 정인준 전 임실 군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정 전 의원은 최후 진술을 통해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와 관련, 검찰이 낙선자측에서 접수한 진정과 투서 만으로 표적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이날 정 의원에 대해 “피고인이 군의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임실군에서 발주한 10여건의 발주 공사 가운데 이중 8건의 공사가 피고인이 원하는 대로 선정되는 등 의원직을 이용해 직권을 남용했다”며 징역1년6월을 구형했다.이에 대해 변호인은 “담당 검사는 수사 당시 이 사안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기소하기 힘들고,
국보급 보물인 고려청자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에게 발견한 유물에 대해서만 보상금을 지급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1일 조모씨 등이 지난 2002년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앞바다에서 고려청자를 발견, 이에 대한 보상금을 받은 뒤 “최초 발견 유물뿐 아니라 긴급탐사 및 1차 내지 5차 수중발굴조사에서 나온 유물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해야 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보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 등이 최초로 발견, 신고한 유물과 긴급 탐사에 의해 발굴한 유물 외에 1차 와 5차 수중발굴조사에 의해 발굴한 유물은 조씨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1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인권유린 결정으로 40년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태영호 사건과 관련, 고문과 가혹행위의 의혹을 받고 있는 당시 수사관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설 전망이다.전주지원 정읍지원(지원장 송희호)은 21일 태영호 사건에 대한 납북상황과 귀환후 간첩 활동에 대한 재심을 잇따라 열고 검찰과 변호인측의 증인 신청을 주문했다.지난달 30일 첫 공판에 이어 속행된 이날 2차 심리에서 재판부는 변호인측이 신청한 증인 채택여부를 가리는 등 과거사위의 조사 등 증거물 제출을 신청받았다.이에 따라 과거사위가 조사한 참고인들 대부분이 이번 재심에서 증인에 채택될 전망이어서 이 들의 출석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여기에는 귀환 후 여수경찰서와 부안경찰서에서 60여일간 불법 구금과 고문 등 가혹
전주소년원은 20일 원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전주중부교회 집사들로 구성된 소년보호위원회 어머니회원 20여명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전주소년원어머니회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단체 줄넘기, 달리기, 2인3각 경기 등과 함께 축구, 족구, OX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김영록 원장은 “어머니와 함께 천진난만하게 뛰어 노는 원생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매월 생일잔치와 퇴원생 격려회, 체육대회 등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겠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2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채 신용카드업을 영위한 의류회사 전주메세지와 회사 대표이사 강모씨(여·51)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죄로 각각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발행·관리하는 카드에 결제와 할부 기능이 있어 비록 신용카드가맹점의 요소가 결여돼 있다고 해도 신용카드에 해당한다”며 “다만 미회수금에 대한 위험을 부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전주메세지는 지난 1996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용카드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회원 14만여명에게 이 회사 신용카드를 발행하고 이를 관리하는 등 신용카드업을 해 온 혐의
범죄예방위원회 전주지역협의회 갱생보호분과는 지난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유흥가 일대에서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범방 갱생보호분과 위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위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유흥주점을 일일이 방문, 미성년자의 업소 출입 및 주류 판매행위 금지 등에 대한 홍보문과 청소년들을 위한 계도문을 배포하며 건전한 유흥문화 조성을 위한 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또한 위원들은 관할 경찰과 함께 일대 청소년 유해업소 등을 상대로 순찰을 돌며 계도 활동도 벌였다.갱생보호분과는 이에 앞서 전주의 한 식당에서 범죄예방 활성화를 위한 월례회의를 갖고 위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활동력을 높일 것을 결의했다.한편,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20일 음식물 쓰레기 운반권을 따주겠다며 경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기소된 고엽제전우회 전북지부장 김모씨(64)에 대해 사기죄로 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2004년 11월 중순께 전주시 덕진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최모씨를 만나 “전주시 음식물 쓰레기 운반권을 따주기 위해 고엽제 전우회중앙회에 가 인사를 해야 하는데 경비가 필요하다”며 속인 뒤 4차례에 걸쳐 모두 700만원을 교부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20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짜고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상대로 납치 자작극을 벌인 이모씨(41)에 대해 공갈미수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보호관찰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딸과 함께 이 사건 범행을 한 것으로 범행에 이른 점과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판시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3원5일 애인인 A씨(여·28)와 짜고 A씨의 아버지(55)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데리고 있으니 현금 2억원을 준비하라”고 협박,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판사도 ‘직무성과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직무성과금’은 그동안 일반직 공무원에게만 주어졌다.대법원은 20일 올해 처음 도입된 판사 ‘직무성과금’ 제도에 따라 등급별 지급 기준을 확정, 성과금 지급 대상인 15호봉 이하 법관에게 지급할 액수를 개별 통지했다고 밝혔다.올해 전주지법 관내 판사에게 책정된 직무성과금 예산은 모두 3억3천만원으로 전주지법 관내 판사 66명에게 1년에 두차례에 걸쳐 지급된다.1년에 평균 500만원 꼴이다.대법원은 일단 오는 27일 1차에 걸쳐 전주지법 관내 소속 판사들에게 1억6천500만원을 지급한다.나머지 1억6천500만원은 오는 하반기(10~11월)중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일선 판사들은 이 같은 제
재정신청 제도가 올해부터 모든 형사사건으로 대폭 확대 돼 재정사건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인원 확충 등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재판업무 지연 등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특히 도내에서 접수되는 재정신청을 맡게 되는 재판부는 전주 고법원외재판부로, 이 재판부의 경우 법관 1인당 업무량은 1년에 346.7건에 달하는 등 업무가 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폭 늘어난 재정신청으로 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21일 전주 고법원외재판부에 따르면 2008년 5월 현재 접수된 재정신청 사건은 80건이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한해 동안 접수된 5건과 비교해 볼 때 무려 1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더욱이 올해의 경우 오는 12월까지 접수될 재정신청 건수를 감안할 때 30여배 이상 사건이 증가할
검찰이 선거 사범 수사를 5월중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수사 대상으로 알려진 두 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주변 인물에 대한 막바지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19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관내에서 출마해 당선된 A의원과 관련, 당초 유권자에 대한 음식물 제공 장소로 알려진 식당의 주인 김모씨를 불러 수사 마무리 차원의 보강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미 이후보의 선거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모씨와 관내 주민을 끌어 모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씨 등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변인물 4~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또한 검찰은 같은 날 전주시 완산구 관내에서 출마해 당선된 B의원의 주변 인물 2명을 불러 막바지 조사를 마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