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특히 퇴근길에 동료들과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잔 곁들이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얼큰 시원한 국물에 풍부한 양만큼 인심좋고 맛좋기로 소문난 곳이 있다. 바로 전주시평화동에 위치한 종가집 동태찌개, 찜.종가집 동태찌개는 깔끔한 손맛에다 부담없는 가격(1인분 6천원)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동태찌개는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같은 생선을 가지고도 내는 맛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어떻게 손질했는가에 따른 노하우와 어떤 육수로 우러냈는지에 따라 찌개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역에서 소문난 종가집 동태찌개 조리방법이 궁금하다.종가집 동태찌개는 육수가 특이하다.북어,
가냘프면서도 부드럽게 떨리는 가야금의 소리는 한국여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깊게 듣다보면 가야금 줄에서 느껴지는 줄 자체의 질긴 강한 느낌 또한 우리네 여인의 강단을 닮은 듯하다.우리 악기여서 더욱 애착이 가는 것인지, 우리의 역사가 담겨있어 스스로 끌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어느새부터 컬러링을 가야금연주음악으로 바꾸었다.가야금으로 다양한 세계의 명곡들을 듣는 것은 그 문화들을 우리가 다 보듬어 안는 듯한 기분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비틀즈의 노래가 그렇고, 재즈곡, 클래식곡들이 그렇다.크로스오버된 국악음악들은 그렇게 전세계의 모든 음악들과 조우한다.멋진 만남이다.사람들이 많이 아는 우리대중가요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사랑이 지나가면’이라는 이문세의 노래가 가야금소리로 들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가 이달부터 부설 연구소로 개편됨에 따라 전북 여성정책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허명숙 여성정책연구소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개편은 여성정책연구소가 인원보강과 자율성 확대를 통해 연구와 정책 개발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허 소장이 밝힌 개편안에 따르면 연구소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 연구소 산하에 형식적으로 존재하던 여성정책팀, 사회복지팀, 교육사업팀에 각각 팀장을 임명돼, 실질적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두드러진다.이와 함께 여성정책연구소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친 장단기 발전전략 로드맵을
전북중앙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선) 2010년도 10월 제 7차 회의가 10월 26일 전주코아호텔에서 독자권익위원과 전북중앙신문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총 9명의 위원 가운데 김영선 위원장을 비롯하여 라혁일, 백오형, 이춘구, 박창호 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백오형 위원=최근 고령화 사회가 돼 가면서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22일자 사회면에 실린 ‘사람잡는 노인병원’ 기사는 시의 적절한 보도였다고 생각한다.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당 요양병원뿐 아니라 이를 지도 감독하는 전주시 등 관계기관의 관리소홀 책임에 대한 지적이 부족했다는 것이다.▲박창호 위원=전북
재)목정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전라북도 고교생 목정음악콩쿨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 예술관 강당에서 열렸다.대상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현악부문 이규진(전주예술고 1학년)과 성악부문 테너 황인형(완산고 3학년), 소프라노 김효진(전주예술고 2학년)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아 교육감표창과 상금 200만원을 받게됐다.목정음악콩쿨대회는 전라북도 내 음악에 소질이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년부터 성악, 피아노, 현악 3개 부문에 걸쳐 경쟁을 벌였다.한편 시상은 29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 4층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에서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이병재기자 kanadasa@
사)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이용엽)에서 주최가 제5회 온고을 학생서예 휘호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에 임수빈(익산 궁동초등학교 6학년)학생이, 중등부 대상에는 신은기(전통문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선정됐다.23일 전주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17명, 중등부 16명 총 233명이 참가했다. 박태평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의 작품이 격이 높고 정성들여 쓴 작품들이 많아 고법에 충실하고 자형과 구성 등을 자세히 살펴서 입상을 결정했다”면서 “임수빈 학생은 기본획이 견실하고 지면을 조화롭게 응용하였고, 신은기 학생은 사군자의 일부분인 국화를 여백의 조화로움과 착실한 획이 돋보였다”고 밝혔다.한편 최우수상
제14회 전라북도 어린이 대음악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어린이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어린이 대음악제는 음악영재의 등용문으로써 한국음악 및 서양음악 15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여 66팀(명)에게 도지사상 등이 수여된다.참가종목은 서양음악 ‘기악’ 부문에 현악(독주), 관악(독주), 타악(합주․독주), 기악합주, 피아노, ‘성악’ 부문에 독창, 중창, 합창이다.한국음악은 ‘기악’에 현악(독주), 관악(독주), 타악(합주․독주), 기악합주 등 4부문, ‘창악’에 판소리, 민요․시조, 병창 등 3 부문이 치러진다.대회는 26일 서양음악 피아노, 27일 서양음악 기악
전북국어교사모임(회장 이정관)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은 28일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전라북도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북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를 연다.이야기대회는 사라져 가는 입말(口語)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고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을 높이며, 상상력과 창조력을 북돋기 위해 마련된 행사. 형식은 옛날이야기(들은 이야기)와 요즘 이야기(겪은 이야기). 내용은 제한이 없으며, 시간은 5분에서 8분 내외.중학생, 고등학생 각 부문별 4명씩 모두 8명을 시상하며, 1등상인 금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접수는 25일까지이며, 문의는 전북국어교사모임 이정관(016-683-7631), 한수미(016-9345-4390). /이병재기자 kanad
김용옥 시인이 ‘찔레꽃 꽃그늘 속으로’라는 수필집으로 제6회 에스쁘아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에스쁘아 문학상은 2003년 문예지 ‘지구문학’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 상금은 1백만원이다.김용옥 시인은 1980년 전북문학에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발표로 작품 활동 시작했으며 2002년 제14회 백양촌 문학상 수상한 바 있다./이병재기자 kanadasa@
눈 감고 손을 모으면 손긑으로 흐르는 따스함이 가슴 가슴에 잔잔히 일어 발부리가 저려 온다
제2회 ‘국(麴)선생선발대회’에서 청주 부문 국선생은 호산춘(壺山春)을 출품한 신용윤씨(전주시 효자동)가, 소주 부문 국선생은 바이오주를 출품한 신승철씨(완주군 이서)에게 돌아갔다.지난 22일과 23일 전주전통술박물관 주관으로 열린 2010 전주전통주대향연의 메인 행사로 마련된 제2회 ‘국(麴)선생선발대회’에는 전국에서 40여종의 가양주가 출품돼 청주부문 18종, 소주부문 5종이 본선에 진출하여 경합을 벌였다.심사위원장인 박록담 (사)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은 “2회 째를 맞이하는 경연대회인 만큼 좀 더 기량이 성숙된 주품들이 선보였고, 이 가운데 단맛, 떫은 맛, 메운 맛, 감칠 맛, 신맛 등의 다섯가지 균형 잡힌 오미가 느껴지는
사)전북작가회의(회장 이병천)가 마련한 전북지역 작고 문학인 조명 학술세미나가 지난 23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이날 박태건 교수(원광대)는 ‘신석정 문학에서 ’소년‘의 의미’라는 발제를 통해 “신석정에 관 연구를 사상연구나 시어연구로 국한시키지 말고 창작 방법론의 변화와 관련된 사상의 변모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를 위해 시인이 전 생애에 걸쳐 창작한 작품의 시어를 추출하여 그 의미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소년’의 의미를 분석했다.박 교수는 “초기시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어머니-어린아이가 중기시에 들어 산-소년으로 후기시에 들어 늙은 화
익산시 평생학습축제 체험수기공모전에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소장 이재욱)의 어르신 영상동아리 ‘재미동’이 학습동아리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어르신 영상동아리 ‘재미동’은 매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스튜디오에서 ‘할매하나씨 세상’이라는 스튜디오 영상작품을 제작하여, 지역 케이블방송에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꾸준히 방송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동아리 모임을 통해 영상 창작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시상식은 29일 익산시 평생학습축제 행사 개막식에서 열린다./이병재기자 kanadasa@
최명희문학관과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주최․주관한 전라북도 초등학생 한식백일장에서 박민혁 학생(전주효림초등학교 2학년)과 고예림 학생(전주반월초등학교 5학년)이 각각 운문부와 산문부 장원을 수상했다.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전북 지역 20개교, 289명의 학생이 350편(운문 221편, 산문 12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올해의 우수학교상은 전주반월초등학교(교장 송화영)와 전주조촌초등학교(교장 김득수)가 차지했다.기타 주요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차상:이지영(대성초 4년), 송하윤(효림초 6년), 박은빈(반월초 5년), 송민지(조촌초 5년) △차하:원희성(조촌초 5년), 국은서(서문초 6년), 김병옥(화산초 6년
며칠 전에 모 문화단체에서 주최하는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 주제는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문학상을 제정하자는 거였다. 참석자들이 모두 문화예술계에 관여하는 분들이라서 별 이의 없이 취지에 공감하며 순탄하게 간담회를 마쳤다.우리 고장은 예로부터 시문학 분야에서 걸출한 시인을 배출하여 예향이자 문향으로서의 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이에 걸맞게 그에 상응하는 문학상이 주어지거나, 혹은 세계적인 문학상 후보로 매년 거론 되는 시인을 배출한 고장이다.예컨대 고창 출신 서정주 시인을 기리는 ‘미당시문학상’이 모 언론사가 주체가 되어 매년 시상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고 시문학상의 권위를 자랑한다. 또한 군산출신 고은 시인이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의 주목 속에 노벨문학상 수상의 유력한
유엔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굿네이버스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익산 지역 내 회장단 학생들이 주축이 된 익산지역 8개의 고등학교학생들이 익산 홈플러스에서 빈곤퇴치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실시했다./이병재기자 kanadasa@
2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티켓은 다 매진되었다.물론 지금이 그들의 전성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올해 2010년이 그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작년 11월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소속사와 많은 팬들을 만났고, “아쉬움이 가장 덜 남는” 2집 앨범을 완성했다고 말한다.밴드도, 음악도, 사람도 이전보다 확실히 자신감있고 밝아진듯한 모습.2007년 1집 [Urban Life Style]을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데이브레이크'는 이원석(보컬), 김선일(베이스), 김장원(키보드) 그리고 정유종(기타)로 이루어진 인디록밴드이다.미니앨범을 통해서 발표한 ‘좋다’는 그들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댄스컬 ‘톡식(Toxic)’(23일 오후 4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중독예방치유센터가 청소년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소재로 만든 무료공연.도박중독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비보잉,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풀어냈다.화려한 춤과 풍부한 볼거리를 통해 도박중독의 폐해와 예방의 필요성을 대중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이 공연은 사회적 이슈를 댄스컬이라는 대중예술에 접목시킴으로써 국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B-boy와 함께하는 광대놀이(23일 저녁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한벽예술단&MOD무용단이 신명나
전북예총이 주최하는 2010 전북예술인대회가 22일과 23일 전주전통문화센터와 체련공원에서 열린다.전북예총회원들의 사기진작과 창작의욕을 고취하기위한 행사로 세미나와 한옥마을체험, 체육대회 등을 진행한다.22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문화예술인 복지에 초점을 맞춰 성기조 재)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을 초청, ‘문화예술인과 복지문제’에 대한 기조 강연을 듣고 이어서 ‘문화예술인 복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23일에는 전주체련공원에서 예술인 체육대회를 개최한다.협회별, 시군지회별로 팀을 구성하여 종목별 경과를 종합점수로 합산하여 상품과 상금을 수여한다.선기현 회장은 “이번 행사를 도내 예술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꾀하고 문화예술인구의 저
익산에 지역 맞춤형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양성된다.클나무필하모닉 은희천 단장은 20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10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익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익산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말부터 익산시의 아동‧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익산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은 기존의 음악 영재 발굴 및 육성 교육이 아닌, 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하모니를 이루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단원을 모집한다.클나무필하모닉은 매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