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징계를 받게되는 비위행위에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상 부정청탁이 명시되고 처벌 기준도 강화된다. 또 국가•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다 과실•비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징계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12일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부정청탁 및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위반으로 규정하고 별도의 징계대상 비위로 명시했다. 부정청탁 등은 기존에는 성실 의무 위반 관련한 기타 비위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부정청탁에 대한 징계 양형기준을 높여 공무원이 부정청탁을 들어줬을 경우 비위 정도가 심하면 정직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수입에 여유가 있으며 일부를 저축했다가 수입이 줄거나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 활용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개별 자치단체의 연도 간 세입 불균등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 도입 방안을 마련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4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안정화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지방재정학회의 연구용역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재정안정화기금의 적립요건은 지자체별로 지방세 또는 경상일반재원, 순
북한군 병사 1명이 29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군에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MDL을 넘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군복을 입었으나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남쪽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남북간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상대로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신문에 착수했다. &nb
올해부터 연말정산 때 중도입사자들이 이전 직장에서 납부했던 건강보험료 자료를 해당 공단에서 별도로 받아 현재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국민연금보험료 자료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료는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이다. 정부는 기존 제공되는 자료에 더해 국민연
일본 정부가 3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108억여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측은 이날 재단 계좌로 10억엔을 보내는 송금 조치를 했다. 일본 측의 이 같은 조치는 한일 양국간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관련 기술적 절차상 송금 시점으로부터 입금이 확인되기까지는 통상 하루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31일 중국을 전격 방문, 9월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한다. 외교부는 임 차관이 G20 정상회의 관련 전반적인 사전 준비와 점검을 위해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을 방문,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과 협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발표했다. G20 정상회의 개막을 나흘 앞둔 시점에 한중 외교 당국의 고위 인사가 만나는 만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간의 정상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류 부부
철강•조선•석유화학 등 기존의 우리나라 주력업종에 쏠려 있던 경제자유구역 중점유치산업을 에너지신산업•바이오•미래형 자동차 등으로 확대한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만으로는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국내기업의 입주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외투기업에만 제공했던 혜택을 국내기업에도 적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1차관은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규제개혁 현장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400조7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함에 따라 심의•의결권을 가진 국회로 공이 넘어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보다 3.7%가 늘어나며 첫 400조원 시대를 연 가운데, 여야 간 세출 항목에 대한 견해차가 상당함에 따라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예산안 부수법안인 세법 개정안을 놓고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자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세법 전쟁'도 뒤따를 전망이다. 특히 여야 3당으로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정책적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
소방차에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대폭 오른다. 정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신속한 화재진압 또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등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시행령을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최소한 2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과태료는
내년도 정부 예산이 3.7% 늘어나면서 사상 첫 400조원 시대가 열린다. 복지예산이 처음으로 130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늘어나는 등 사회분야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2년 연속 삭감되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소폭 증가에 그치는 등 경제분야 예산은 확대 보다는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38조원 가량 많은 683조원으로 불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오너스(Onus) 시대가 도래해 경제•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예산안 및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며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 경제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400조7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예산에 대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해 일
우리 군 정보당국은 2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실전 배치를 위해 SLBM 추가발사 뿐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 등 신형 잠수함을 건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SLBM 실전 배치를 기정 사실화하고 앞으로 북한이 SLBM과 이를 운용할 신형 잠수함까지 건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위 현안보고 자료에서 "향후 북한은 SLBM 실전 배치를 위해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LBM의 신뢰도 검증을 위한 추가발사와 잠수함 작전능력 점검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황록 국방부 정보본부장
정부는 다음 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식사•선물•경조사비의 가액기준으로 '3•5•10만원'을 결정했다. 정부는 29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그리고 교육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9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임대한 호화 전세기를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박수환(58•여•구속) 대표와함께 이용해 유럽을 다닌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번(26일)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해당 언론인이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로 짜여 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을 동시에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이날 우 수석과 이 수석을 향해 동시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 의혹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수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안팎의 인식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오전 9시께 서울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서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감찰유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29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특별감찰관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찰관실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받는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올해 10월경 미국에 가서 한미간 '2+2',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할수록 고통•비용이 커진다는 것을 부각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와 우방국 등을 중심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도 북한을 어떻게 압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에 대해 "대화 제안을 이 시점에서 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걸로 나올 수밖
여권 수뇌부가 다음달 청와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되는 셈이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형식이 내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3각 주체'인 당정청이 회의를 번갈아 주재함으로써 책임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의도 가급적 매달 정례적으로 열고, 긴급한 현안이 생기면 수시로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다음달부터 난임 시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되고 내년 7월부터는 남성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대 200만원씩 3개월까지 지급된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와 국민임대주택 입주 시 우선권을 가진다. 정부는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런 대책이 잘 추진되면 내년 출생아가 2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될 제3차 저출산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초 새로운 저출산 계획 시행에도 불구하고 1~5월 출생아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이나 줄어들자 긴급하게 보완책을 마련했다. ◇ 난임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 극복 정책을 추진하도록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별 평가결과와 출산율 순위 등을 보여주는 '출산 지도'를 만든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지자체 출산맵 구축과 지자체 저출산 정책 평가체계 마련, 행정•재정 인센티브 확대 등 과제를 추진하는 지자체 출산율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자체 저출산 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합계출산율과 지자체 노력도(결혼•출산•양육 예산 비율, 전담조직 구성 등), 지역별 출산•양육 여건(분만 가능 병원 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 등)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출산장려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