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오멸 감독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의 전북지역의 배급권을 위임받아 관람을 원하는 전북지역 단체 및 개인에게 공동체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1948년 제주 4.3 사건 당시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는 최근 상영객수 3만명을 돌파,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그러나 오멸감독이 “내 영화 ‘지슬’은 아픈 제주에 바치는 위령제” 라고 한 것처럼 이 영화는 단순히 제주 4.3의 역사적 사건을 가져온 게 아니라 직접 그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며 우리에게 제주 4.3사건을 통한 새로운 의미와 감동, 그리고 위로를
올 전주국제영화제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일반 관객에 대한 배려를 강화한다. 26일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에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해 ‘6개 메인섹션-19개 하위 섹션’으로 구성됐던 프로그램이 너무 복잡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는 6개 메인섹션은 그대로 두되 하위섹션을 11개로 줄이는 등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정비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로컬시네마 전주’와 ‘한국영화 쇼케이스’를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로 통합했는데 ‘로컬시네마 전주’는 전주지역 독립영화감독을 부각시키기 위한 섹션임에도 그동안 오히려 관객들로부터
전주국제영화제(JIFF)조직위(집행위원장 고석만)는 2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영화제 방향과 상영작을 발표했다. 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올 영화제에는 공식부문 178편(장편 117편, 단편 61편)과 프로그램 이벤트 12편(장편 3편, 단편 9편)등 46개국 190편(장편 120편, 단편 7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문별로는 ‘월드 프리미어’ 45편(장편 17편, 단편 2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8편(장편 10편, 단편 8편), ‘아시안 프리미어’ 55편(장편 45편, 단편 10편). 개막작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Jeonju Project Market)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Jeonju Project Promotion, 이하 JPP)에서 선보일 최종 피칭 선정작 10편이 발표되었다. ‘극영화 피칭’에는 ‘13계단’(김형옥 프로듀서), ‘고양이호텔’(유순미 프로듀서), ‘비밀기록’(조은진 프로듀서), ‘인터뷰: 어느 연쇄 살인자의 고백’(이동훈 프로듀서), ‘작은 형’(이창원 프로듀서)이, ‘다큐멘터리 피칭’에는 ‘가족의 그늘’(전고운 프로듀서), ‘떠나는 자와 기억하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의 하나인 ‘한국경쟁’ 섹션의 본선 진출작으로 모두 10편이 선정됐다. 19일 영화제조직위에 따르면 선정된 극영화는 무의식의 말, 환각과 환청에 가까운 방언의 언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용문’, 멜로드라마의 기본 구조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파격적인 형식의 ‘환상속의 그대’, 평범한 청춘영화의 틀에 머물지 않고 인물의 감정을 차분히 응시하며 담아낸 ‘디셈버’, 제목만큼이나 기이하게 펼쳐지는 남녀들의 사연을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한 ‘레바논 감정’, 영화청년의 일상을 위트있게 그려내며 동시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객관화해 보여준 ‘힘내세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발리우드’로 대변되는 인도영화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비욘드 발리우드(Beyond Bollywood): 인도영화 특별전’을 마련한다. 인도는 공식적으로 18개의 언어와 28개의 주로 나뉘어져 있는 국가인 만큼, 각 주와 각 문화권 별로 다양한 언어와 풍경을 이용해 서로 다른 특색의 영화들을 제작해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발리우드 탄생의 모태인 힌디권의 영화를 포함, 동부의 벵갈, 남부의 타밀, 서남부의 말라얄람, 티베탄 콜로니와 북동부의 마니푸르의 영화 등 인도 각 주를 대표해 중요하게 회자되는 동시대 인도감독들이 연출한 9편의 장편영화를 한데 모았다. 힌디권 영화로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매주 다양한 영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시네극장’을 ‘힐링무비데이’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한다. 3월에는 ‘얘들아, 학교 가자’라는 주제 아래 학교를 통해 본 청소년들의 현실 또는 성장 시절에 대한 꿈과 희망을 말하는 작품, 4편을 모아 상영한다. ‘천국의 아이들’은 기간제 교사가 ‘꼴통들’이라 불리는 문제학생들의 뮤지컬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파수꾼’은 ‘2011 올해의 발견’, ‘가장 빛나는 데뷔작’이라는 찬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8일부터 고교야구를 다룬 독립영화 ‘굿바이 홈런’과 이송희일 감독의 옴니버스 퀴어 연작 시리즈 ‘지난여름, 갑자기/남쪽으로 간다’, 1박 2일 군대 면회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리얼 공감 스토리 ‘1999, 면회’, 그리고 칸의 남자,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상영한다. ‘굿바이 홈런’은 야구 불모지로 불리는 강원도의 만년 꼴찌팀인 원주고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고교야구를 다룬 독립영화로 3월 9일 오후 7시 30분 상영종료 후에는 이정호 감독을 초청하여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남쪽으로 간다’와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포스터가 공개됐다. 올해의 공식포스터 디자인은 영화제의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포스터 속의 거대한 나비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함축하는 FI(Festival Identity)의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삼각형이 조합된 FI는 봄을 상징하는 ‘나비’의 모습과 극장의 ‘영사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 FI는 영화제 기간 동안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유동적인 디자인으로, 봄을 상징하는 파스텔톤의 색상을 적용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장소와 거리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의 공식포스터는 FI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서로 다른 색감과 형태의 ‘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동영상 공식기록팀 업체를 재공모한다. 선정된 업체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사전 행사 및 영화제 기간 동안의 행사를 동영상으로 촬영, 용도에 맞게 편집하는 작업을 통해 영화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기록하고 홍보하는 업무를 이행하게 된다. 공모에 관심 있는 업체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iff.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사무국 홍보팀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285-0562. /이병재기자 kanadasa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 상영작을 검색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관에서 스크리닝을 담당할 스태프를 모집한다. 영화 제작 및 극장 영사실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 영화 관련 전공자, 타 영화제에서 기술 관련 스태프 및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지원자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technical@jiff.or.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63-287-9905. /이병재기자 kanadasa@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감독, 배우, 학자를 포한 모두 5명이 확정됐다. 12일 영화제에 따르면 심사위원장에는 카자흐스탄의 거장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위촉됐으며 코넬대학교 영화학 교수 돈 프레드릭슨, 동시대 인도 영화계의 주요 거목으로 꼽히는 감독 산토시 시반, 한국 액션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 류승완, 청춘 아이콘에서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배우로 거듭난 정우성 등이 심사를 맡게 됐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심사위원장은 비교적 열악한 카자흐스탄의 산업 환경 속에서도 중앙아시아의 독특한 미의식과 삶의 리듬을 스크린에 형상화한 작품들로 현대 세계 영화의 주요 인물로 부상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는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