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이 유지, 전승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젊은 현장 활동가들이자 연주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무형문화유산 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의견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28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전북도립국악원 학술세미나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전북농악’에서 함한희 전북대무형문화연구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지니는 의미를 전북농악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소장은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는 농악이 살아있는 공동체의 문화이며 공동체가 자신의 문화
가을밤을 달콤하게 만들 연주회가 마련됐다. 제22회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아라리요’가 30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서양의 대표음악인 클래식과 한국의 대표음악인 국악의 접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생소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클래식과 국악의 조합을 통해 클래식의 고풍스러운 감성과 우리민족의 혼이 깃든 국악의 정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총 3가지 주제로 꾸며지는 연주회에서는 바리톤 이대혁이 선사하는 한국가곡을 시작으로 가야금과 해금의 낯선 조우가 기대되는 가야금의 고유현과 해금의 김지형이 빚어내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드라마 ‘모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숲을 활용한 아이들의 전인교육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는 30일 전북대 건지산 학술림에서 제4회 전북숲유치원 숲Day 연합행사가 열린다. 전북숲유치원 협회원아 및 교원 6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도심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움직이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활기차고 모험심 강한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연합행사를 통해 유치원 간 상호교류와 정보 나눔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으며 건강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숲유치원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 21개 유치원이 참석하는 숲 행사는 밧줄놀이, 숲 쇼파 만들기, 인디언천막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발달과 정서함
오늘의 공연&전시 ▲공연 ◦전주시립국악단 제200회 기념 정기연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오후 7시 30분 ◦2015 K-Classic Piano Tour 전주공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2015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 전북예술회관, 오후 7시 30분 ▲전시 ◦2015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주 일원 11월 15일까지 ◦정현도 개인전: 우진문화공간, 29일까지◦박상규 개인전: 교동아트미술관, 11월 1일까지 ◦이지혜 개인전: 교동아트
갤러리숨이 지난해에 이어 테마기획전 ‘story’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작가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평범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심상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김성식-박지은 작가부부가 들려주는 남자와 여자,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작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전해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아내 박지은 작가는 결혼을 통해 많은 것이 변한 환경 속에서 준비한 첫 전시로 한국화를 전공하고 옻칠화를 그리고 있다. 옻칠은 내구성이 좋고 그 보존성이 뛰어난 만큼 작업 과정도 까다롭다. 이런 전통 기법과 전공인 한국화를 접목, 독특한 구성의 조형을 이뤄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박지은 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전주문화재단이 기획한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의 첫 포문은 소리꾼 이희정씨가 연다. 전주문화재단은 전주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시대의 여성 놀이꾼 광대 희야’(이하 광대 희야)를 선보인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3명의 신진예술가 중 첫 주자로 진행되는 국악뮤지컬 ‘광대 희야’는 70~80년대 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5일장에서 들었던 판소리에 대한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소리꾼과 장돌뱅이를 주인공으로 한 종합예술 마당극이다. 공연의 총 기획을 맡은 이희정씨는 지난 2013년 춘향국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전북아르떼)는 2015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삼삼오오 세대커뮤니티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 진정한 지역사회 통합을 꿈꾸고 있다. 장애와 비장애 통합, 이주민(다문화)여성 대상, 한옥마을 내 원주민과 이주민의 통합, 세대간 통합 등 다양한 통합적 성격의 문화다양성 커뮤니티들을 발견해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6월 삼삼오오 지원사업공모를 시작한 결과 125개 팀 총 941명이 접수하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그 후 심사 및 선정과정을 통해 20개팀 178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이들은 꾸준한 활동을 하며 오는 11월 네트워크 워크샵과 파티를 통해 성과를 전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순간의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도로보다 더욱 세심한 안전운전이 필요하지만 앞차에서 갑자기 날아오는 적재물을 피하기란 사실상 힘들다.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자기 날아오는 적재물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거나 그 적재물을 피하기 위해 급히 핸들을 꺾어 차선변경을 하던 운전자가 옆 차선의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화물차 적재불량 충돌사고라고 하는데 도로상에 떨어진 잡물로 인하여 사고로 이어지는 낙하물 사고는 매년 평균적으로 50여건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리서치기관이 운전자 약 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5%가 적재불량차량에 큰 위협을 느껴 본
오늘의 공연&전시 ▲공연 ◦제31회 비르투오조 정기연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2015 독주회시리즈- 배유경 가야금 독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30분 ▲전시 ◦2015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주 일원 11월 15일까지 ◦정현도 개인전: 우진문화공간, 29일까지 ◦박상규 개인전: 교동아트미술관, 11월 1일까지 ◦이지혜 개인전: 교동아트스튜디오, 11월 1일까지
호남오페라단이 유망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신입단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자는 성악 전공자로서 국내 대학원 졸업 또는 해외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신인에 한한다. 모집분야는 소프라노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베이스이며 전형방법은 아리아 1곡과 한국가곡 1곡을 준비해야 한다. 반주자 동반은 필수다. 신입단원 합격자는 2016년 전국 순회연주회 및 2016년 정기공연에 출연할 수 있으며 뮈토스챔버싱즈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이며 13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3층 연습실에서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호남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류를 내려 받
전주국제영화제가 다가오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스태프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마케팅팀(팀장 1명, 스폰서지원 1명, 마케팅지원 1명), 프로그램팀(해외영화 2명, 한국영화 1명), 홍보미디어팀(온라인홍보 1명), 관객서비스팀(웹콘텐츠 1명), 총무지원팀(지프지기담당 1명)으로 총 5개 팀 9명을 모집한다. 응모 조건은 채용분야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해당업무 근무지 거주 또는 근무기간 중 근무지 거주 가능한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부문에 따라 외국어 및 운전 등 필요한 요건이 있으며 영화제 유경험자 및 영화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전주국
국립전주박물관은 후백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오월(吳越, 907~978)을 다룬 기획특별전 ‘당송전환기의 오월(吳越)’展을 개최한다. 전주가 조선왕실의 본향인 점은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이전 견훤이 후백제(後百濟, 892~936)의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라는 점은 여전히 낯선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하지만 후백제는 37년간 전주를 수도로 하여 후삼국시기를 이끈 주역인 만큼 후백제 역사복원은 전주를 살피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견훤은 900년에 전주로 도읍을 옮기고 후백제를 세운 후 오월(吳越, 907~978)과의 사신왕래로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당시 오월은 오대십국(
내년 3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대표이사에 이병천(59) (사)혼불문학 이사장이 선임됐다. 전북도는 지난 23일 재단을 꾸려갈 인사를 발표했다. 이사직에는 김병용(49) (사)전북작가회의 회장, 김현숙(66) 전북무용협회 지회장, 선기현(58)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 송영희(58)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양진성(49) 민족예술인연합회 전북지회장, 은희천(64) 전주대 음악학과 교수, 이선홍(68)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일(48)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 장병권(53) 호원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최수연(54) 전북관광협회장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최종문(56) 공인회계사가 자리를 채웠다. 선출된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북작가회의회장과 전주대, 우석대 겸임교수를
2015 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이하 IIFF 2015)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부재라는 숙제를 안고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열린 IIFF 2015는 무형문화유산의 새로운 브랜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이 함께 기획했다. 지역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희귀 영상부터 전시, 학술대회, 작품경매 등을 기획했지만 지역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데엔 소홀해 지나치게 한산한 축제로 남게 됐다. 일반 관객들에겐 다소 어려운 무형문화를 주제로 한 만큼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좋은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그것을 즐겨야 할 사람들에게 정작 외
▲전시 ◦2015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주 일원 11월 15일까지 ◦정현도 개인전: 우진문화공간, 29일까지
한국의 구석구석을 관광하자!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1월 1일까지를 2015 가을 관광주간으로 선정한 가운데 전주한옥마을도 쪽빛 구름과 함께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행사들이 마련됐다. 전주시는 전주시 일원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관광주간 프로그램을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2015 마지막 가을여행’을 테마로 기획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잇는 관광코스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설,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을 밤, 전주 부성을 거닐며 공연을 즐기다! 가격 혜택은 덤! 전주도심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주부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이 질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당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는 상대는 당신을 아주 사랑하거나 아니면 당신을 무척이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일 것이다. 당신을 아주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을 보며 ‘어쩜 이렇게 예쁜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 어쩜 이렇게 대단할까?’하는 듯 한 눈빛으로 보았을테고, 반면에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쩜 저렇게 말이 통하지 않을까? 대체 어떤 뇌구조를 가지고 있을까?’라며 의아해하며 물었을 것이다. 당신을 사랑하든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든,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자신과는 다른 세계로 바라보고 있다. 나와 다른 별,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빛을 품
문화재청이 전국의 향교와 서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에서 전주향교를 비롯해 군산 임피향교, 정읍 무성서원, 임실향교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조선 시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했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사업에서는 지자체를 통해 공모된 105건 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0건을 선정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시범 육성형 사업’ 15건, ‘집중 육성형 사업’ 45건이며 문화재별로 향교문화재 40건, 서원문화재 20건, 지역별로는 경기/충청남도 8건, 전남/경북 7건, 강원도 6건, 경남 5건, 전북 4건, 충북 3건, 대구/대전/세종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전통문화관이 오는 24일 게릴라 과학부스 무료체험을 마련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산화-환원을 응용한 은나무 생활소품 만들기를 시작으로 접으면 불이 들어오는 카드 만들기, LED 끈팽이 만들기, 휴대용 별자리판 제작 등이 이뤄진다. 특히 ‘접으면 불이 들어오는 카드 만들기’에선 LED와 구리테이프, 리튬 코인전지를 이용해 열린 회로를 만든 후 접으면 닫힌 회로가 되어 LED에 불이 켜지는 원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통해 만든다는 계획이다. 별자리와 신화에 대해 알아보고 종이컵 별자리판을 만드는 ‘별 볼일 있는 날’ 또한 실용적인 과학에 대한 원리를 접할 수 있다.
깨달음의 본질에 색을 덧입히는 김부견 작가가 자신의 20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선(禪)-무상(無常)’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개인전에선 작가가 몰두하고 있는 실재에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들을 만날 수 있다. ‘많이 버리기’, ‘말하지 않기’를 그림의 화두로 내건 만큼 그의 그림엔 여백과 여유가 넘친다. 오히려 버림으로써 더 많은 생각을 채워 넣는 그만의 독특한 기법이 생동감 있게 화폭에 펼쳐진다.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흰색의 사용에 대해서도 “흰색은 인간이 신에게 다가가게 하는 색이고 신이 인간에게 다가오게 하는 색이라고 한다”며 “내 그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