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향기로운 꽃내음에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봄이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반갑지 않은 봄이다.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 코와 귀 가려움증,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에 봄만 되면 솟아야할 능률이 떨어질 정도다. 황사, 먼지, 자외선 등 봄은 알레르기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30일 봄철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감기증상인데 열이 없다면, 비염 가능성 높아 많은 사람들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특히 봄은 기온변화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까닭에 알레르기 증상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다.그러나 봄철 나타나는 이 같은 증상은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역시 같은 증상
운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운동은 고지혈증 등 성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야외 운동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일교차의 변화 등으로 인해 신체의 운동 적응능력 저하에 따른 부상 우려도 높아진다.양경일 전주 다사랑병원장은 “허리둘레 35인치 이상인 남성과 33인치 이상인 여성이나 130/85mmHg이상의 혈압이 있는 경우 30분 이상 주3회 적극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원장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운동에 나서는 것이 도움된다” 덧붙였다. 안전하게 봄철 운동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직
다음 달 1일부터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해 소주 등 술병에 붙이는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금지' 경고문구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진다.여성가족부는 소주와 맥주, 수입주류 등 주류 용기에 표시되는 청소년 유해 표시 문구가 지나치게 작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글자크기를 확대하고 사각형 테두리 표시를 하는 등 경고문구 표시방법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주류는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용기에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금지' 문구를 표기해야 한다.그러나 상표 면적의 20분의 1이상 크기의 면적으로 기재토록 돼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다.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경고문구 표시 기준을 상표 면적의 크기가 아니라 주류의 용량 단위로 변경하고 겉에 테두리를
한의학에서 염증치료제로 사용되는 목단피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경희대 배현수 교수 연구팀이 목단피에 함유된 메틸 갈레이트(methyl gallate) 성분이 조절 T 세포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배 교수팀은 또 메틸 갈레이트가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항암작용을 하지 않고, 면역력을 갖춘 동물에게는 뚜렷한 항암효과를 보이지만 면역력이 결핍된 동물에게는 효과가 없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연구팀은 면역세포의 한 종류인 조절 T 세포가 증가할수록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억제돼 생체내의 항암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빠른 속도로 암을 증식시킨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따라서 지난
올 설 연휴(13~15일)가 예년에 비해 짧아 하루 이동 차량은 약 2500만대로 심한 정체가 예상된다.'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11일 명절에 발생되는 교통사고와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설 연휴 안전운전 10계명을 발표했다.부모님께 드리는 가장 훌륭한 명절 선물은 '안전운전'이며 극심한 정체와 장거리 운전을 위한 안전 운전법을 알아본다.다음은 설날 장거리 안전운전 10계명이다.◇새벽, 심야시간대 운전 4배 위험 명절과 같은 교통량이 급증하는 정체도로에서는 교통사고의 90%는 방심운전으로 비롯된 안전 불감증사고이다.정체를 피해 출발하는 새벽, 심야시간 운전을 주위 해야 한다.밤 10시에서 새벽 6시 사이의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다른 시간대에 비해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4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하지만 오랜 만에 가족들을 만날 기쁨보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지난해처럼 설 연휴(13~15일)가 짧은 올해도 귀성차량이 최소 300만 대 이상 고속도로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정체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장시간 운전할 사람들은 연휴가 사흘 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충분히 쉴 시간이 부족하다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명절 후유증으로 척추 관절 전문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크게 두 종류다.너무 무리했거나 또는 잘못 쉬어서 병이 생긴 사람들이다.증상과 원인은 비슷하다.긴장성 근육통이나 급성 염좌 등 근육 경직이 원인이다.임재현 척추관절 나누리병원 원장은 "장시간 운전과 오랫동안 누워있는 자세의 문제는 바로 같은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라며 "근육이 경직되면 척추와 관절
명절이 되면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멀미다.장시간 이동하며 고생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해마다 멀미약에, 민간요법에 온갖 신경을 쓰지만 차만 타면 녹초가 되는 아이를 보며 애가 탄다. ◇차 타기 직전, 과식도 금식도 좋지 않아 한의학에서 멀미는 주로 담(痰)에 의한 것이라 본다.비장과 위의 기능이 약한 아이나 평소 과식하거나 잘 먹는 아이에게 나타나기 쉽다.아이가 멀미로 힘들어 할 때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바깥바람을 쐬며 스트레칭을 가볍게 하는 것만으로도 두통이나 복통이 호전될 수 있다.단, 휴게소에서 차가운 음료나 호떡, 닭꼬치, 인스턴트식품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차를 타기 직전에는 되도록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그러나 비위가 약한 아
주방에서 음식준비로 바쁜 엄마는 아이를 일일이 챙겨주거나 아이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주기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아토피 등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음식을 잘못 먹어 고생할 수도 있다.과식으로 인한 식체 역시 설 명절 아이들이 가장 주의해야할 질환이다. ◇아토피,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아 토피가 있는 아이는 친지들에게 알리고 음식을 주지 않도록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주재료가 달걀, 밀가루 등인 부침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니 피하는 것이 좋다.형형색색의 전통 사탕과 젤리, 약과는 인공색소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대신 제철 과일과 나물 등 너무 달거나 짜지 않게 천연 조미료를 넣어 만든 음식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휴게소 음식 또한 주의해야 한다.햄버거,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그러나 아이를 둔 엄마들은 마냥 즐겁지 않다.장거리 이동에 기름진 음식,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까지 귀성전쟁과 명절 후유증으로 아이들 건강이 걱정되기 때문이다.실제 함소아 한의원에서 지난 1일~7일 공식카페 회원 273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140명(51.3%)이 명절 아이들 감기를 가장 걱정한다고 답했다.이같은 조사내용에 대해 강남 함소아 한의원 김정열 원장은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은 환절기와 장거리 이동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활기 치는 시기"라고 밝혔다.11일 설 명절 앞두고 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엄마들이 명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봤다. ◇감기 예방위해 청결이 중요이
암, 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자 본인부담률이 절반으로 경감될 전망이다.보건복지가족부, 국회 등에 따르면 암, 심혈관, 뇌혈관질환 등 환자들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현재 10%에서 5%로 줄어든다.이들 중증질환의 경우 장기적 치료, 비용 등 환자와 가족에게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실제 국립암센터 조사연구결과 암 관련 경제적 부담은 총 14조1000억원으로 암 치료와 관련한 직접의료비는 2조 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부담금은 1조 4000억원(61.8%), 본인부담금 3000억원(11.8%), 비급여진료비 6000억원(26.4%)을 차지하고 있다.암환자 직접의료비 중 환자부담금(본인부담금+비 급여 진료비)이 약 9000억원에 달해 전체 직접의료비의 38.2%를 환자ㆍ가족이
직장인 이모씨(32·서울 광진구)는 최근 몸매 관리를 위해 헬스와 조깅 등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사흘도 못가 허리통증으로 회사까지 조퇴했다.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자신의 나이와 체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계획없이 무리한 운동으로 오히려 부상을 당하는 사람이 많다.26일 우리 몸의 중추인 허리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지, 또 잘못된 운동법에 대해 고도일신경외과 고도일 원장에게 들어봤다.◇걷기는 허리 전반적 근육들 지구력 향상 도움 고 원장은 "허리 근력을 위해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걷는 것이다.걷기가 좋은 이유는 허리 전반적인 근육들의 지구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지 않게 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걸어야 한다"며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흔들리지 않게
◇재미있는 귀신 이야기손 끝에 전율이 느껴진다. 미세한 진동이 손끝을 타고 올라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한 바퀴 돌고나면 스펀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 그렇게 접신이 된다.접신이 되고 난 뒤 ‘후~’ 하고 긴 숨을 뱉으면 그 때부터는 내가 쉬는 숨이 아니다. 죽은 영혼이 내 몸에 실려 오랜만에 뱉는 길고 긴 한숨이다. 죽은 영혼은 잠시나마 영매인 내 몸을 빌려 자신의 식구 또는 친구나 애인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이 때 죽은 영혼의 목소리나 행동을 똑같이 표현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내 몸을 통해 죽은 자를 만날 수 있다.하지만 접신하는 영혼이 병으로 죽거나 사고로 죽은 경우, 접신 순간 나 역시도 그 영혼과 같은 극도의 고통을 느낀다. 접신을 하는 일이
영업사원 차준호씨(가명·34)는 요즘 부쩍 아내와의 잠자리가 불편해졌다. 3달 전 직장을 옮긴 후 많이 바빠졌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푹푹 찌는 더위 때문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짜증부터 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밤에는 몸에 쌓여있던 더위가 식어서 아내와 함께 잠자리를 가지려고 해도 도무지 발기가 되지 않아 걱정이다. 이처럼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도 질환 등으로 인해 갑자기 성적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질환이 없는 데에도 발기가 잘 되지 않거나 여성의 경우 질분비물이 적어져 성관계를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특히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너무 더운 날씨 이후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면 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이 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성기
저출산 여파는 세계 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대두시키고 더불어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을 연장 시키고 있다. 그로 인해 ‘노인의 성생활’ 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대하고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이 논의되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자의 비율이 현재 21.5%에서 40.5%로 증가해 2055년에 국민 40%가 ‘노인’ 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193개국 중 최저로 발표되어 일본 보다 낮은 결과로 몇 년 후 시급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띠 동갑 넘는 나이 차이를 갖은 아내와 살고 있는 42세 강 모 씨는 한 해가 지날 때 마다 몸이 예전 같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