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 정승희씨(32)가 한 차례 더 납치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17일 양천구 신정동 모 교회 주차장에서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씨(45 ·여)를 김씨의 그랜저 승용차로 납치해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카드로 현금 726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정씨는 제과점 여주인 납치를 포함해 모두 4차례에 걸쳐 납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뉴시스
5·18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행방불명된 이들의 소재를 찾기 위한 암매장 제보지 발굴작업이 4월 광주 북구 효령동에서 실시된다.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5·18 행불자소재찾기 사실조사 소위원회'를 갖고 지난해 6월 5·18 암매장지로 발굴 결정된 제보지 2곳의 무연분묘 개장공고 등 행정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4월23일부터 25일까지 무연분묘로 최종 확인된 북구 효령동 산145-2번지 일대를 발굴키로 했다.이번 발굴과 유골감정에는 전남대 인류학과 임영진 교수, 전남대 법의학과 박종태 교수, 조선대 치의학과 윤창륙 교수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대한법의학회 소속 교수와 유족대표 등이 참여한다.1차 검사결과는 발굴 유골의 형태에 따라 이르면 5·18 제29주년이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의 용의자 정승희씨(32)가 사용한 모조지폐 중 27매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정씨가 사용한 모조지폐 중 27매가 미회수 됐다"며 "일부가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신길동에서 대포폰을 구입하면서 오토바이 택배기사에게 모조지폐 총 30매를 지불했으며, 이 중 종로구 포장마차와 헤화동 복권방, 망우동 슈퍼마켓 등에서 발견된 3매를 제외한 27매가 미회수 된 상태다.경찰은 정씨가 제과점 여주인을 풀어주면서 택시비로 사용한 7매와 오토바이 구입에 사용한 700매를 비롯해 종로구 포장마차에서 오뎅값으로 사용된 1매, 복권구입에 쓰인 1매, 담배값으로 지불된 1매 등 모조지폐 총 710매를 회수했다.
헌법재판소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과실 운전자에 대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해당 규정은 이날부터 효력을 잃게 됐으며, 이후 중과실로 인한 중상해 교통사고를 내면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 제1항은 위헌"이라며 송모씨와 소모씨 등이 낸 위헌확인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업무상 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로 하여금 중상에 이르게 한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규정한 부분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로 하여금 중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10대 청소년이 폭발적으로 늘자 검찰이 '청소년 전과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겠다'며 '각하'와 '조건부 기소유예' 카드를 내놨다.대검찰청은 피소자가 청소년이고 초범인 경우 '각하' 처분도 활용하고, 저작권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저작권법 위반시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그러나 검찰은 '미성년자'임을 감안, 이같이 조치키로 한 것이다.다만 '각하'는 내달 1일부터 1년 간 한시적으로 활용된다.검사는 저작권법 위반 전력이 없는 미성년자의 경우에만 한 차례 조사 없이 각하할 수 있다.각하란 '피소인의 책임이 적고 소추할 공공의 이익이 없거나 극히 적어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조사
2005년 10월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네 번째 아내와 장모를 숨지게 한 화재는 보험금을 노린 강호순의 방화로 밝혀졌다.또 강호순의 농장에서 압수한 곡괭이에서 기존 살해된 여성들과 다른 새로운 여성 DNA가 검출됐다.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2일 강호순을 경기서남부에서 부녀자 7명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노려 아내 및 장모를 불 질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다.검찰은 그동안 의혹에 불과했던 아내와 장모 화재 사망사고에 대해 당시 수사기록과 관련자를 토대로 화재감식·법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결과 강호순의 방화로 볼 수 있는 정황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강호순이 화재 이후 현장 안에 들어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검찰에 따르면 화재 당시 조사에서 강호순은 화재 이후 방범창을 통해 안을 들여
법무부는 19일 인권 강사가 전국의 교정시설을 직접 방문해 인권교육을 하는 '인권강사 기관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소속 공무원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해 인권교육 강사단을 법무현장에 파견, 쌍방향 소규모 토론 방식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일에는 수원구치소에서 조준현 성신여대 교수, 27일에는 부산구치소에서 하태영 동아대 교수의 인권 교육이 각각 예정돼 있다.인권교육은 이달 중에만 4회 이뤄질 예정이며 올해 30회 이상 교육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도 법무부는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자발적 참여의 체험학습, 인권 다큐멘터리 제작·발표, 각 직역별 인권 실무교재 발간 등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뉴시스
성폭력범뿐 아니라 흉악범에게도 전자발찌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법무부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습성이나 재범 위험성이 인정된 강력범에 대해서도 전자발찌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전자발찌 부착이 확대되는 흉악범의 범위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자발찌제도는 상습 성폭력범 등에 대해 최장 10년 동안 24시간 위치를 추적하는 제도로, 세계적으로는 1997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최초 시행된 이후 현재 10여 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발생한 용산 초등학생 성폭력살해사건 이후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뉴시스
제과점 여주인 납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8일 달아난 용의자 정승희씨(32)를 인질강도 혐의로 공개 수배했다.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정씨의 사진과 인적 사항 등이 담긴 수배전단 5000여 장을 전국에 배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정씨는 키 178cm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건장한 체격으로 양 어깨에서 종아리까지 잉어문신을 하고 있다.경찰은 정씨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는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경찰은 "정씨가 도피 목적으로 모조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추가 범행을 막기위해 공개수배 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련번호가 'EC 1195348 A'인 1만원권 지폐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정씨는 공범 심모씨(28·구속)와 함께 10일 오후 11시30분께
연쇄살인범 강순호(38)이 납치 살해했다고 자백한 강원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씨(당시 23세)로 추정되는 유골이 18일 정오께 영월군 삼옥재 인근 도로 옆 낭떠러지에서 발견됐다.검경 합동조사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신 발굴작업을 시작해 1시간여 만인 정오께 강호순이 지목한 지점에서 윤씨로 추정되는 대퇴골과 턱뼈를 찾아냈다고 밝혔다.발견된 유골들은 삼옥재 인근 도로 옆 비탈진 경사면 20여m 지점에서 나왔으며 이어 첫 발견장소 인근에서 부서진 뼛조각들이 추가로 발굴됐다.검경 조사팀은 유골 발견 후 호송차에 있던 강호순을 하차시킨 뒤 당시 범행에 사용했던 무쏘 차량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까지 일부 현장검증을 실시했다./뉴시스
광주공항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국가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임채웅)은 18일 국모씨 등 광주공항 인근 주민 1만3936명이 "공항 소음피해에 대해 보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항공기 소음 영향도가 80웨클 이상인 주민에게 총 215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광주 공군비행장 주변의 항공기소음피해가 소음도 80웨클 이상인 경우에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한 것"이라며 "국가는 해당 구역 주민들에게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소음에 의해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뉴시스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7명의 부녀자 외에도 강원도 정선에서 20대 여성 1명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2006년 9월7일 오전 7시50분께 강원도 정선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윤모씨(당시 23세)를 납치해 목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강호순은 검찰에서 윤씨를 살해한 것이 첫번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도 정선, 태백 일대에서 양봉작업을 하던 강호순은 이날 오전 출근을 하던 윤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11시간여 동안 윤씨를 끌고 다니다 오후 7시께 손으로 목졸라 살해한 뒤 강원도 정선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윤씨의 성폭행 여부, 살해 동기, 11시간여 동안의 행적 등에 대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