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89로 역전패했다.KCC는 4연승에 도전했지만 이에 실패하면서 14승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허정무호가 서귀포에서 힘차게 동계훈련을 시작했다.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소집 뒤 첫 훈련을 가졌다.대표팀은 아침식사 후 숙소인 제주칼호텔을 출발, 훈련장에 도착했다.이운재(36)를 비롯한 선수들은 오전 9시50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선수들은 박태하 코치(41), 반데를레이 피지컬트레이너(45)와 함께 간간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이청용(21. 서울)은 러닝 후 발목에 테이핑을 한 뒤 이어진 연습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오전 10시20분부터는 패스연습이, 10시37분부터는 헤딩연습, 10시40분부터는 공 빼앗기가 차례로 진행됐다.골키퍼 이운재(36. 수원)는 김현태 골키퍼 코치(48)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이날 훈련
한국을 떠난 지 7년이 됐지만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러시아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63)이 한국에 '히딩크 축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2월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의 공식 매니저이자 히딩크 재단의 고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케이시 사장이 11일 한국을 방문, 축구센터 설립 및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내 실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HSC측과 만났다.HSC는 현재 축구센터 유치 및 운영에 관심있는 복수의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관련 사안들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축구센터의 총감독을 맡게 될 히딩크 감독은 1년에 두 번 이상 한국을 방문해 선수 및 1급지도자 선발 등을 하게 되며 선진축구의 이론과 실기, 철학 등을 가르
"두 번째 기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허정무호에 승선한 전북현대의 수비수 임유환(26)이 주전경쟁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임유환은 9일 낮 전북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해 대표팀 합류 때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았다.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있던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4)은 당시 K-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송정현(33. 전남), 하대성(24. 대구)을 비롯해 임유환을 불러들였다.지난해 리그와 컵대회 등 34경기에 출전했던 임유환은 파이팅 넘치는
09시즌 K-리그 정상을 노리는 전북이 이동국과 김상식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프로축구 전북현대는 10일 성남일화로부터 이동국(30)과 미드필더 김상식(33)을 영입하고 문대성(23), 홍진섭(24)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조재진의 일본 J-리그 이적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생긴 전북은 이동국의 영입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고 노련한 김상식까지 데려옴에 따라 미드필더 라인에 더욱 안정을 찾게 됐다.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를 거쳐 지난해 성남에 입단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87경기에 출전해 64골 29도움을 기록한 국내 정상급 스트라이커다.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이동국은 김형범, 최태욱, 루이스 등 막강한 공격 라인의 지원을 바탕으로 부활을 노리게 됐다.김상식은 2006년 독일
지난 시즌 K-리그를 휩쓸었던 차범근 감독이 수원과 재계약에 합의했다.프로 축구 수원삼성의 오근영 사무국장은 11일 "차범근 감독과 3년 더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지난 2004년 처음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오는 2011년까지 수원을 이끌게 됐다.차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벽을 허물며 수원에 2개의 우승컵을 선사했다.특히,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라이벌 FC서울을 물리쳐 구단 고위 관계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차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 구단과 수원에 오랜 기간 남고 싶어하는 차 감독의 협상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오 사무국장은 최근 마토, 이정수, 신영록 등의 이적 공백을 우려한 듯 "어려운
오는 5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2009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의 개폐회식 연출계획 대행업체로 (주)씨포스트가 선정됐다.11일 전북도 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대축전 개폐회식 연출계획 작품 심사 결과 전국에서 7개 업체가 응모, 이 가운데 (주)씨포스트의 제안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는 것. 심사위원은 연출기획, 제작기술, 안무, 디자인미술, 체육, 향토문화 등 부문별 심사에서 시포스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도 협의회는 앞으로 생활체육과 희망찬 전북의 이미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는 연출계획을 준비하고 세계로 웅비하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화합하는 대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짜임새 있는 개폐회식 구성을 대행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도 협의회는 마스코트와 엠블렘
김동주가 끝내 제2회 WBC에 불참한다.김인식 감독(62)은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출정식 및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동주가 최종적으로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그 빈자리를 이범호(28.한화)가 채우게 됐다"고 밝혔다.이미 WBC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던 것처럼 김동주는 해외리그 진출을 이유로 코칭스태프에게 최종적으로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이에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갖고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이범호를 최종명단에 포함시키고 이범호의 빈 자리는 장성호(32, KIA)가 메우게 됐다.2회 대표팀은 1회와 완전히 다른 대표팀이 됐다.1회 대표팀이 해외파 위주로 구성됐다면 2회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꾸려질 전망이다.투타의 핵심전력인 이승엽(요미우리)과 박찬호(필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가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 8강에 안착했다.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3·스페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단식 2회전에서 랭킹 144위 카롤 베크(27.슬로바키아)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오는 1월1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이 대회에 출전한 나달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순항을 이어갔다.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낸 나달은 2세트 들어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일관, 잦은 범실을 기록한 베크를 가볍게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완벽에 가까운 기량으로 2연승을 거둔 나달은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 정말 기쁘다"고 소감
휴스턴이 보스턴을 3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휴스턴 로케츠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야오밍과 아론 브룩스, 론 아테스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89-85로 승리했다.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22승째(16패)를 올린 반면 3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8패째(29승)를 기록했다.휴스턴의 야오밍은 26득점을 올리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브룩스는 19득점을 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고, 아테스트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보스턴은 폴 피어스(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케빈 가넷(18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뉴시스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2경기 연속 결장했다.맨유는 8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라이드파크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카운티와 가진 잉글랜드 칼링컵 2008~2009시즌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박지성은 이날 경기 선발과 교체 등 19명의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지난 5일 가진 사우스햄튼(챔피언십)과의 FA컵 3라운드(64강) 결장 이후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더비카운티전을 마친 맨유는 오는 12일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치르며,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다시 출전을 노리게 됐다.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사우스햄튼전과 마찬가지로 토마시 쿠쉬착, 조나단 에반스, 나니, 대런 깁슨, 데니
전북현대가 최근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에서 분리돼 독립법인화 작업을 모두 끝마쳤다.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 의해 독립법인화 작업에 착수했던 전북현대는 올 해 초 독립법인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번 법인화 전환으로 대표이사에는 이광선 현대자동차 사장이 내정됐고 단장에는 이철근 단장이 그대로 유임됐다.또 백승권 사무국장이 부단장으로 승진 발령됐다./신정관기자 jkpen@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가 2009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3·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단식 1회전에서 랭킹 51위 파브릭 산토로(37·프랑스)를 2-0(6-0 6-1)으로 제압했다.화려했던 2008년을 보낸 나달은 2009시즌 첫 대회를 무난히 승리로 장식하며 세계 최정상다운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서브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 나달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1세트를 따냈고, 상승세를 이어 2세트를 6-1로 가볍게 마무리, 기분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날 경기를 46분 만에 승리로 마치고 16강에 오른 나달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아데바요르가 박지성의 기량에 박수를 보냈다.UAE 두바이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그룹 '슈퍼매거진'이 선정한 2008년 아프리카를 빛낸 축구 선수로 선정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5, 아스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시상식이 열린 UAE를 찾았다.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등 총 30명의 선수들을 수상하는 '슈퍼 어워즈'에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 역시 빠지지 않았다.박지성은 '2008년 아시아를 빛낸 축구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칼링컵 출전을 앞두고 있어 참가하지는 못했다.박지성의 불참으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한 아데바요르는 라이벌 팀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에 대한 칭찬을 시
'라이언킹' 이동국(30)의 완산벌 입성이 가까워졌다.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백승권 사무국장은 7일 오전 "이동국 영입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현재 계약사항에 대한 세부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백 국장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 전지훈련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지어 이동국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2007년 2월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진출,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성남일화에 입단한 이동국은 후반기 K-리그와 컵대회 등 13경기에 출전, 2골2도움의 성적을 올렸다.이동국은 올해까지 성남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성남을 떠나 새로운 팀에 정착해 올 시즌 부활을 노린다는 계획하에 이적 작업을 추진해왔다.전문가들은 그가 일본 J-리그 또는 러시아리그로
'쌕쌕이' 정경호(29, 전북)가 고향 팀의 품에 안길까?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FC가 전북현대 소속의 측면 공격수인 자유계약선수 정경호를 노리고 있다.강원은 최근 전북에 정경호 영입의사를 타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강원의 이같은 행보는 정경호가 지역 출신 선수인데다가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까지 쌓아 팀 전력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강원도 삼척 출신인 정경호는 강릉성덕초와 주문진중, 강릉상고를 거친 '강원도 토박이' 선수다.이후 울산대에 진학한 정경호는 2003년 졸업 후 울산에 입단했고, 광주상무를 거쳐 2007년 전북으로 이적, 지난시즌까지 K-리그 168경기에 나서 25골12도움을 기록했다.2003년부터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41번의 A매치
'코리안특급' 박찬호(36)가 새로 둥지를 틀게 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61번'을 달고 뛰게 됐다.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박찬호는 1년 동안 기본 연봉 250만달러(약 32억원)에 인세티브를 포함, 최대 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필라델피아는 신체검사를 거쳐 이날 박찬호의 공식 입단을 알렸다.LA 다저스 시절부터 61번을 등번호로 사용했던 박찬호는 이번에도 같은 번호를 배정받았다.박찬호는 "필라델피아와 계약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월드시리즈 우승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해에는 다저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를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이제부터는 필라델피아의 두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울 수 있도록
제9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다음달 10일부터 4일 동안 서울과 강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하지만 스키와 바이애슬론 종목은 이달 28일부터 사전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이번 동계체전에 전북은 빙상과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2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한편 개회식은 다음달 11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며 전북은 종합 4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정관기자 jkpen@
한국 육상계가 곧 '명장' 거스 히딩크(63, 네덜란드)에게 견줄만한 인물을 영입한다.백형훈 대한육상경기연맹 기술위원장(47)은 2009년 새해를 맞아 2002한일월드컵 축구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에 비견할 만한 해외 육상계의 거물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육상연맹은 2008년 11월말 '한국육상 발전계획'을 발표, 2011년까지 한국 선수들이 육상종목 10개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마련했다.당시 외국인 총감독 영입 의지를 밝혔던 백 위원장은 5일 "국제통인 곽경호 국제담당 이사가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백 위원장은 "후보를 최종 3명으로 압축하고 면접 방식과 시기를 조율 중이다.장기계약이어서 한국 육상 발전의 성패가 달려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맨유맨 롱런'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는다.맨유는 오는 8일 오전 4시45분 프라이드 파크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카운티와 잉글랜드 칼링컵 2008~2009 4강 1차전에 나선다.지난 5일 사우스햄튼(챔피언십)과의 FA컵 3라운드(64강전)에 결장한 박지성에게 이번 더비카운티전은 기축년 첫 경기라는 점 외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연말 영국 현지언론으로부터 시작된 재계약 문제로 박지성은 관심 속에서 새해를 맞았다.오는 2010년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현재 맨유에서 동료들과 함께 활약하는 것이 즐겁다.맨유에 남고 싶다"며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재계약에 대한 설왕설래는 그치지 않고 있다.그러나 알렉스 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