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생인권조례안을 발의한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된 이 조례안이 오는 25일 본회의에 직접 상정키로 해 주목된다. 김연근 의원 등 학생인권조례안을 발의한 9명의 의원은 18일 “지방자치법 제69조에 따라 도의원 3분의1 서명을 받아 제30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학생인권조례안을 직접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이런 결정에 앞서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하고 또 호소했지만 결국 부결돼 참담한 마음으로 직접상정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생인권조례안의 권리조항들은 학습권, 안전권, 휴식권, 사생활 보호, 종교양심의 자유, 학생자치활동 보장 등 지극히 상식적인 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한마디로 정책과 전략 혼선 속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바라보는 전북도청 한 공무원의 볼멘 소리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문제와 관련된 민주당 내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과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이 19일 전북도의회를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엮어내는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도민 100만 명 서명운동’과 도당 차원의 ‘기금운용본부 대응TF팀 구성’ ‘청와대 앞 시위’ ‘총리 항의방문’ 등을 조만간 추진하겠다고
국회 박민수 의원(민주당 진안무주장수임실)이 1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회 및 국회의원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헌정대상은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선정했고 지난 1년여간의 국회 출석률, 대정부질문, 국정감사상 수상 성적 등 12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의정활동-관심 끄는 모범 사례, 묵묵히 정도를 걸어온 의원들’ 5명 중 하나로 박 의원을 선정했다. 헌정대상을 받은 박 의원은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묵묵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진무장임 지역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
민주당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위원장 변재일)’가 18일 위원 및 자문단을 구성했다. 도내 익산을 지역구의 전정희 의원이 위원회에 참여했다. 찬반검토위원회는 7월 초순까지 정당공천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위원회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6명의 위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박범계 윤후덕 홍의락 의원, 이동섭 사무부총장,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교수 등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김윤덕(전주 완산갑), 이상직(전주 완산을), 김성주(덕진) 국회의원 등 도내 의원 3명이 18일 국회에서 '백혈병 소녀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회' 행사를 마련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남열)는 18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북도교육청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전라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갖고 예산편성의 적정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번 심의는 지난 14일 본청에 이어 지속기관과 지역교육청에 대한 예산 심의로 3일째다. 이 날 교육위원들은 추경이 아닌 본예산에 예산을 적절하게 편성해 추경편성을 최소화할 것과 의회 심사 전에 예산이 사용되는 ‘성립전 예산’ 남발 등의 질타가 이어졌다. △최남렬(교육1) 위원장=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은 원칙적으로 추경에 편성하지 않아야 하는데 일부 재편성된 사례가 있는 데 어떤 사유로 추경예산 사업으로 올린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새누리당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이 집권 여당 내에서 전북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이라는 초대형 사업은 물론 전북내 사업 예산 확보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전 부총장은, 자신은 전북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뿐이라며 “소소(小小)한 사업 예산이라 외부에 알리기가 좀 그렇다”고 말했다. 전 부총장은 18일 도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간 회담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 문제가 빠진 것과 관련, “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지 않느냐”면서 순차적으로
일년 여 남짓 남은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내 여야 정당이 도당 위원장 선거와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내달 3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도당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한다. 대회에는 도당 소속 핵심 당원 74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도당 대회에서는 신임 도당위원장 선거와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한 당원 역량 결집 행사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도당위원장 선출은 이달 안에 출마자가 나설 경우 경쟁 체제로 선거를 치르거나, 단독 출마할 경우 운영위원회에서 찬반 여부를 물어 도당대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차기 위원장은 정운천 현 위원장과 김종훈 고창·
“인정 넘치고, 정치의식 뚜렷한 전북도민들에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납니다” 17일자로 중앙당 조직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규섭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은 “2년 반 동안 민주당 텃밭이라는 전북에서 도민들의 도움 속에 큰 어려움 없이 사무처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에 전북에서의 좋은 기억만을 가슴에 새기며, 서울에서도 전북을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전북 사람이 다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동화돼 있던 터라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며 “서울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깊은 사랑을 주셨던 전북을 잊지 않겠”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2년 반
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섭)는 17일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2013년도 제 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벌였다. △노석만(비례대표) 의원= 경기 불황 속에 자체 세입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보다 국비삭감 내역이 상당수 눈에 띈단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승마대회의 경우 문광부 지원이 취소되었다면 마사회를 상대로 추가사업비 확보노력을 전개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임위에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으나 그런 노력도 게을리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백경태(무주군) 의원= 외국인전용관광버스 운영사업과 관련, 작년에 1억7천500만원을 편성했으나 2013년 본예산과 추경예산안의 사업기간 및 사업비 규모가 상이하다는 점을
전북의 발전이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정치적 불균형이다. 오랜 기간 민주당이 전북 정치와 행정권을 독점해 오면서 집권 여당 채널이 매우 부실해졌고 따라서 전북 현안은 난관에 부닥쳐 왔다. 이 때문에 도민들 사이에선 새누리당의 ‘선전’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 예전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달라질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전북에 대한 푸대접론이 재부상하면서 도내에서도 “여당 핵심 라인”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늘고 있는 것.실제로 새누리당 전북도당으로선 한번 해 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만 하다. 민심을 얻고 당선 가능한, 참신한 인사를 내세운다면 충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8일 여야 대표회담을 열 계획이지만 전북 핵심 현안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 약속이 공식 ‘안건’으로 채택되는데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측 분위기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새누리당과 민주당 중앙당에 따르면 18일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 의제는 정식으로 논의되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도내 정치권이 안건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18일 새벽까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지만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내 상황도 불투명하다. 여야는 지난 4월 6인 협의체에서 기금본부 이전방식을 정하기로 했으며, 협의 시점인 법안심사 소위 개회 시기가 18일로 다가와
한광옥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신임 한 위원장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관련,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위원장 및 위원 구성을 마쳤다”면서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위원회 비중을 설명했다. 신임 한 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전북혁신도시 내 경계조정으로 전주시 면적이 약 40만㎡ 줄어드는 반면 완주군의 면적은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상철)는 17일 회의를 열고 ‘전북혁신도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의견제시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 안건은 올 12월 전북혁신도시 부지조성 완공을 앞두고 기존 행정구역 경계의 불합리한 구역에 대해 전주시장과 완주군수가 합의한 조정기준에 따라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를 다시 조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내에 이전 기관 중 국립축산과학원과 농촌진흥청의 부지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를 걸치면서 경계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양 지역 단체장의 합의사항은 도의회의 의견수렴과 안전행정부의 법령안 심의&midd
민주당 전북도당은 직권상정을 비롯한 모든 정치적 활동을 전개해서 전북학생인권조례를 6월 회기에서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교육위원들이 그동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부결시켰는데, 이번에도 발목잡기를 시도하려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 도당이 일부 교육위원들의 비인권, 비논리적 행태에 발목이 잡혀 조례를 무산시킨다면 그것 또한 정치적 무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 도당은 모든 정치적 능력을 발휘해 조례를 반드시 제정하길 촉구한다”고 밝혔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실시하는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를 앞두고 19일 KBS전주방송총국 1층 공개홀에서 주민투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개최되는 주민투표 토론회에는 안문석 전북대 교수의 진행으로 찬성단체(이기성, 이주갑)와 반대단체(국영석, 박재완) 토론자 4명이 참석해 통합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전북선관위는 이번 토론회가 투표권자들이 통합과 관련한 찬반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전북 정치권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유치를 위해 사실상 정치 사활을 걸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금본부 유치마저 실패한다면 도내 정치권이 입는 타격이 매우 클 것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신당 지지세 차단이라는 과제까지 안고 있는 도내 민주당은 기금본 유치에 전력을 투구해 지역민심을 얻겠다는 각오다. 16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의원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기금본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상대로, 기금본 유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회와 전북도는 물론 재경도민들도 약속 이행을 대대적으로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전북의 중심정당인 민주당은 거세게 불고 있는 안철수 바람 차단과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은 이를 위해 대대적인 개혁 공천을 통해 민심을 끌어안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공천 방식에서 여론조사에 중점을 두는 등, 일대 혁신을 가하는 것.16일 중앙 및 도내 정가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현재의 민주당 지지율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고전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정당 공천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기초단체장 또한 민주당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지역은 많지 않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놓고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당원의 권리
환경오염과 인허가 과정의 위법 논란에 휩싸였던 '금강해저터널 공사'와 관련해 공사업체의 어업피해 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서천군 금강해저터널비상대책위원회' 등 472명이 청구한 금강해저터널 공사와 관련한 공익감사 결과를 13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산의 A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금강해저터널 공사는 충남 서천군에 있는 금강 건너편 B제지 공장에 증기(스팀) 공급을 위해 26~30m 깊이로 3.16㎞의 해저터널을 뚫고 직경 3.4m의 스팀배관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480억원으로 2014년 6월말 완공예정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9월 금강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면서 공사 소음
전북도의회 김연근(익산 4) 의원 등 14명이 발의한 '전북학생인권조례안(인권조례안)에 대한 교육부의 조례제정권 침해 중단 촉구 결의안'이 13일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교육부가 김 의원등 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인권조례안에 대해 입법예고 기간에 교육부장관 명의로 보낸 검토의견 공문에 대한 조치이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조례안이 법률의 위임 없이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인권조례안 입법예고에 대해 검토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법 상식에도 맞지 않는 졸속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을 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조례제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태"라며 "의견 공문을 비공개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