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당선 유·무효 사건 40건 가운데 45%인 18건에 대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대법원은 1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8대 의원 33명과 선거 관련자 7명 등 총 40건에 대한 1심 재판이 2일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이는 선거일인 지난해 4월9일로부터 9개월만에 1심 재판이 종료된 것이다.공소시효 만료일(지난해 10월9일) 직전에 무더기 기소된 상황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재판이 진행된 셈이다.1심 재판의 평균 처리기간은 2개월 6일로, 지난해 3월 선거전담재판장 회의에서 설정한 1심 목표처리기간 2개월에 근접했다.1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 원 이상)이 선고된 의원은 한나라당의 구본철, 윤두환, 박종희, 홍장표, 안형환 의원과 민주당의 정국교 의원, 김세웅 전 의
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1일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씨(37)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등의 죄로 징역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혼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은데 이어 성폭행까지 일삼는 등 범행 수법이 흉악해 사회와 장시간 격리 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08년 3월 전주에 사는 한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원룸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해 온 박모씨(30)를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박씨는 지난해 12월29일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란 글을 아고라에 올려 "오늘 오후 2시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기업에게 달러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고 주장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7개 금융기관 등에 달러매수 금지 정부명령 긴급1호를 냈다는 부분은 누가 봐도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문대 학력의 별다른 직업이 없는 남성으로, 외
도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청탁을 받고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전 시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8일 전주시 다가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업 추진위원장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씩 9개월동안 뇌물을 받고, 골프여행 경비 등을 상납 받는 방법으로 총 5천900여만원을 챙긴 전 전주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이던 시의원 한모씨(46)에 대해 징역2년 6월을 선고하고 5천970만원을 추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종일관 돈을 빌린 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부분은 누가 봐도 청탁성 뇌물이라는 것이 명백히 인정된다”며 “피고인에 대한 법정형은 5년 이상으로 중대한 범죄며 법정에 와서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고등검사장급 간부 2명 이상이 물러날 것으로 8일 알려졌다.다음달로 예정됐던 검사장 인사는 이달 설 연휴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최소 7~8명의 검사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진사퇴를 권유받고 있는 고위 간부는 임채진 검찰총장 후배 기수인 사시 20∼23회까지의 고검장과 검사장급들이다.임 총장의 바로 아래 기수인 사시 20회 출신의 고검장급은 권재진 대검찰청 차장, 김태현 법무연수원장, 박영수 서울고검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들 가운데 김 연수원장과 박 고검장이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사시 21기 중에서는 3∼4명이 사퇴 권유를 받았으며, 작년 3월 인사에서 고검장급으로 승진하지 못한 재경 지검장 2명이
법원이 먹거리 위협 사범에 강도 높은 형량을 선고하는 등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다.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6일 버섯의 원산지를 속여 고가로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38)에 대해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농산물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소비자에게 원산지 속여 허위판매한 범죄는 국민의 먹거리 신뢰성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엄단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김 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남과 경북 등지에서 생산된 마른 표고버섯 3만6천여kg를 kg당 2만여원씩 모두 7억여원에 사들인 뒤 진안산이라고 속여 kg당 5만6천원씩 모두 2만2천여kg(시가 12억5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방북 대화록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공상훈)는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원장에 대해 입건을 유예하면서 내사 종결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은 김 전 원장이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유출 기밀이 국가기능을 위협한 것으로 보기 힘들어 내사를 종결했다.검찰은 특히 김 전 국장이 관련 의혹이 증폭되자 해명 차원에서 해당 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김 전 국장의 30년 공직생활과 사표를 제출한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을 유예했다.검찰 관계자는 "김 전 원장 사건의 경우 국정원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형법에 의거한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만 적용됐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해 2월 김 전 원장이 제출한 대화록 유출 경위를 담은 진술서 등을 토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1일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고 구직자 가족을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주시 국민생활체육 모 연합회 사무국장 한모씨(47)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보호관찰을 명령했다.한씨는 지난 06년 9월경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에게 접근해 ‘잘아는 대기업 고위간부를 통해 조카를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알선료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구직자 가족 등 8명으로부터 1억2천7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한씨는 또 ‘변호사를 선임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면허취소를 정지로 감면할 수 있다’며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지인을 속여 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이
현대자동차 차량생산 핵심기술을 빼돌려 해외 중공업체로 유출시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구랍 30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근무해오다 인도 코린도사 간부로 스카우트되는 조건으로 차량 설계도면 등을 유출시킨 조모씨(39)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1년6월을 선고하고 범행을 공모한 주모씨(36) 등 2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1년과 징역 10월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국가산업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해외에 유출한 이들의 범행은 중형으로 다스려야 합당하지만 피고인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또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등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조씨 등은 현대차 전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29일 탈북자를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수천만원의 고용지원금을 타낸 모 인터넷신문사 대표 최모씨(58)에 대해 북한이탈 주민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최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탈북자를 고용하면 임금의 50% 내에서 2년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탈북자 4명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각종 서류를 꾸며 통일부에서 2천600여 만원을 타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방과후 수업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은 전 교육위 의장과 전,현직교장 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 기소됐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3일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전 군산 모초등학교 교장 등 전직 교장과 교원, 웅진씽크빅 관계자 등 12명을 구속하고 전현직 교장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전직 교장 등은 방과 후 수업 계약 체결과 관련해 웅진측으로부터 최고 1억원에서 6백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웅진씽크빅은 허위계산서 발행 등을 통해 수십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 비용을 로비자금으로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모기자 kangmo518@
교육전문업체 웅진씽크빅(주)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자금 사건과 관련, 뇌물수수혐의로 군산지역 전 초등학교장 2명이 구속되고 1명이 불구속 입건되면서 이 지역 교육계 파문이 일고 있다.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23일 군산지역 전직 초등학교 교장과 웅진씽크빅 관계자 3명을 포함한 12명을 업무상횡령(특가법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등 총 18명을 입건했다.검찰조사 결과 구속 기소된 웅진씽크빅(주) 교육문화사업본부 본부장 윤 모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허위계산서 금액을 거래업체에게 지급한 후 돌려받는 형식으로 총 25억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후 1억원을 충북 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컴퓨터 수업사업 관련, 충북교육위원회 의장 고 모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전 군산 J초등학교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