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이 대폭 상승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한동안 더 오를 전망인 가운데 서민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만간다. 전국평균 보통휘발류가격은 역대 최고 가격인 2008년 7월 16일의 1천 950.02원을 뛰어넘어 20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르는 기름값에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면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업자들 또한 고충을 겪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는 시민들 마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1일 전주시내 한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1969원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 골목에서 한 시민이 주변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유사휘발류를 차량에 넣고 있다. /이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