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고등학교(교장 문윤홍) 3학년 학생들이 그간 자발적으로 모금해온 성금을 인근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전일고 3학년 7반 학생들은 지난 7일 전주시 효자4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랑의 돼지 저금통’을 전달하고 이웃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의 이웃사랑 실천은 학급실장인 이성헌 학생이 지난달 학급회의 시간에 반 친구들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이에 3학년 7반 학생들은 평소 자신들이 소지하고 있던 돼지 저금통을 비우고, 이웃을 위해 용돈을 아껴 모금에 동참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선행을 접한 오세권 담임교사도 모금에 참여했다. 이웃사랑 실천을 주도한 이성헌 군은 “2학년 때 실시했던 모금 운동을 통해 자그마한
전주 온누리안과(대표원장 정영택)는 지난 6일 각막손상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40대 남성환자에게 안구 기증자의 각막 한 쪽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각막이식술은 사물을 볼 수 있는 1차적 통과점인 각막이 혼탁해지면 기증자로부터 받은 깨끗한 각막으로 이식하는 것으로 이식 후 녹내장, 난시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막이식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각막이식을 받은 이 남성은 10여년 전 베드민턴 운동 중 셔틀콕으로 눈을 맞아 각막손상을 입었고 당시 손상된 각막을 꿰매어 저 시력으로 힘겹게 생활했다. 하지만 최근 꿰맸던 자리가 터져 실명 위기에 처해 이식수술을 받게 됐다. 올해 들어 6번째로 각막이식 수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지속 성장 가능한 아이템을 확보해 강한 전북인의 이미지를 중국대륙에 심겠습니다.” 지난 1979년 등소평에 의해 선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거대 중국의 최대 대외 무역도시이자 인구 1천360만명의 도시로 거듭난 ‘심천’(Shenzhen, 광동성)에서 IT기술력으로 한국과 중국 전역은 물론 유럽 등 선진국에까지 수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자랑스런 전북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주가 고향이며, 전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MLCOTECH’ 이한준 대표(41)다. 이 대표는 심천에서 현지 공장을 운영해 태블릿 PC는 물론 MP3와 스피커, 이어폰, 어학학습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8일 남원시산동면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 해도 어김없이 현금300만원을 전달해 설 명절에 주위를 훈훈하게 해줬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름을 알리지 않는 천사의 기부활동은 올해까지 4차례 현금 300만원을 보내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리 없이 빛을 밝혀주고 있다. 4차례에 걸친 기부천사의 기부금액은 올해까지 1200만원에 해당돼, 꾸준히 계속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전 면민들은 고마움을 갖고 있으며,기부천사의 기부금액으로 백미 20kg 60포를 구입해, 60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또 산동면 소재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백미10kg 40포, 이름을 알리지 말아달라는 산동면의 기부천사 두 분께서 백미10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오늘날 ‘세브란스’라는 이름을 갖게 것은 석유재벌로 잘 알려진 록펠러와 함께 스탠더드 오일을 세계적인 석유회사로 키운 사업가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의 아름다운 기부에 있었다. 1885년 2월 조선에 의료선교사로 파송된 미국인 호러스 알렌은 고종에 건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왕립광혜원(王立廣惠院)을 세웠으며, 광혜원은 12일 후 제중원(濟衆院)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선의 환자들을 돌봤다. 그리고 제중원은 지난 1904년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의 기부를 통해 근대식 병원으로 다시 세워졌다. 당시 세브란스는 뉴욕에서 열린 기독실업인회 모임에서 에비슨 선교사로부터 조선에 세워질 현대식 병원에 대한 소식을 전해
황대진 핀란드 한인회장(69)이 지난 21일 본사를 내방했다. 황 회장의 이번 방문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와 무주군과의 친선교류 협의차 전북을 방문한 것으로, 이날 황회장은 에리키 까우토(로바니에미시 국제교류국장)씨와 유하 쎄파라(로바니에미시 스포츠 센터장)씨 등과 함께 본사를 방문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720km 떨어진 곳으로 겨울에 유난히 많은 여행자로 붐빈다. 시내에서 불과 10㎞쯤 떨어진 곳에 ‘산타클로스 마을’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더라도 눈이 쌓인 겨울 동안 매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에 황 회장 일행은 겨울의 고장인 무주군과의 컨셉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온누리안과 정영택 원장(52) ‘더 밝은 세상을 위하여’ 온누리안과 정영택 원장(53) (사진있음=사진부폴더) 2012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7시 30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FIRS(국제롤러경기연맹)과 대한롤러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전주시통합체육회와 전주시통합인라인롤러연맹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어느덧 10회째를 맞으며, 체육엘리트와 생활체육 동호인 등 4천여명이 출전하는 전국최대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로 성장해왔다. 지난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조직위원장을 맡아 현재 대회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정영택 위원장을 만났다. 정 위원장은 특히 지난 6월 처녀 출전한 공식대회인 인천대회
전주시 공무원이 주경야독 끝에 토목분야 최고 자격증인 토목시공기술사에 합격해 화제다.주인공은 신성장사업본부 녹색산단과에 근무하는 전성일 주무관(38·시설8급)으로서 그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최근 시행한 제97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지난 2010년 논술형 시험을 4번 치러 1차 관문을 통과한데 이어 2차 구술형(면접) 시험 또한 3번 도전한 끝에 3년여 만에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토목시공기술사는 응시 때부터 토목기사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4년 이상의 실무기술을 겸비한 경우에만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시험을 치르더라도 극소수만 선택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 검정의 최고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토목시공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률은
최진호 의원(62)이 지난달 3일, 전라북도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취임했다.‘소통하는 의정, 역동적인 희망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앞으로 2년간 도의회 의정을 이끌어갈 최 의장은, 당시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어떻게 하면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더불어 잘사는 전북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기침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진호 의장을 만났다.한국전쟁이 발발하기 5개월 전, 지금은 전주시 전미동으로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故 전태일 열사는 열일곱의 나이에 한 봉제공장의 재봉사로 입사한다. 그리고 그는 경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노동자의 인권이 철저히 희생당하던 지난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서울평화시장에서 분신하며 짧은 생을 마감한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자신의 어머니에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내가 못다 이룬 일을 어머니가 대신 이뤄달라”는 것. 전 열사의 어머니 故 이소선 여사는 아들의 유언대로 30여년을 노동현장 곳곳에서 ‘천만 노동자의 어머니’로 살다 지난해 9월, 마침내 사랑하는 아들이 있는 곳으로 떠났다.당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두 모자(母子)의 뜻
1901년 제1회 노벨 평화상의 수상자는 스위스의 인도주의자이자 사회사업가인 앙리 뒤낭에게 돌아갔다.앙리 뒤낭은 부모의 영향으로 청소년기부터 빈민촌을 찾아가 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힘썼으며, 1859년 사업 목적을 위해 나폴레옹 3세를 찾아가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솔페리노 격전에서 발생한 수만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목격하고 구호활동을 시작하면서 사회활동가로 변모를 꾀했다.그리고 5년 후인 1864년 제네바협약을 통해 국제 적십자를 창립하게 된다.현재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회장을 맡고 있는 유)지성주택건설 김영구 회장(73)의 지나온 삶은 적십자를 설립한 앙리 뒤낭의 삶과 상당부분 맞닿아있다.이는 김 회장이 고교시절 청소년 적십자 단원으로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회장 라홍찬)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동리국악당에서 노인지도자 연찬회가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장, 대한노인회 임원진, 읍면분회장, 경로당 회장 등 570여명이 참석해 노인지도자를 격려하고 연찬회를 축하했다.이강수 군수는 “일선 노인지도자 연찬회는 21세기 노령화사회를 대비하고 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관으로 시대에 부응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노인복지사업에 비중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고창=김준완기자 j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