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발 4·10 총선 컷오프가 임박하며 현역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단 소식이다.특히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도덕성검증위원회가 현역 의원을 포함한 6명에 대한 공천 배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정치권에도 컷오프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지난 29일 검증위원회가 공관위에 6명 공천배제 의견을 내면서 벌써부터 당 안팎에 컷오프 긴장감이 높아지는 국면이다.특히 전북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되는 이들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최근 이낙연 전 총리와 민주당 탈당 의원이 주축이 된 비명계 김종민 의원 등
우리나라는 적수공권(赤手空拳), 말 그대로 빈손과 맨주먹이다. 식민지에, 전쟁에, 보릿고개에 세계에서 제일 못 살던 상태였다.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을 국시로 하고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시작점을 잡은 몇 분의 선각자들 덕분에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잘 살게 됐다. 경제는 세계 10위권, 무역 6위권, 국방력 5위권이다. 2007년에 이탈리아의 GDP가 1인당 4만 달러,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의 반인 2만 달러였다. 현재 3만4천 달러로 두 나라가 거의 같다. 일본과는 5천 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런 것이 기적이다. 우리가 무디
올해 도입을 앞둔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준비되지 않은 제도로 우려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교원단체는 ‘시기상조’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퇴직교원 또는 퇴직경찰, 청소년 전문가, 사안조사 유경력자 등으로 구성돼 오는 3월부터 각 지역에서 활동하게 될 전담조사관은 학폭 발생 시 사안조사와 보고서 작성, 결과 통보, 사례회의 참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그런데 해당 제도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도입까지 채 한 달이 남지 않았음에도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마련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를 광주로 이전하는 계획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전북지부의 광주 광역화는 곧 전북지부를 광주지부로 흡수 통합하는 것으로, 전북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탈 호남 홀로서기에 나선 것에 반하는 것.때문에 이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공무원연금공단이 검토 중인 ‘지부통합.이전 추진방안’을 살펴보면, 오는 4월까지 전북지부를 폐쇄해 ‘광주.전북지부’로 통합하고, 대전과 세종, 공무원연금콜센터 가운데 대전지부를 폐쇄해 ‘세종.대전지부’로 통합키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일정을 보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진행해도 되는 것인지, 나중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도 된다. 타 지역은 차치하고 특별히 전북을 놓고 하는 말이다. 아울러 도내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나중에 분명히 혼선과 혼란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서다. 알면서도 그대로 있는 건지, 아니면 무신경 또는 둔감한 건지 의문이 든다. 민주당은 현재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천 심사 일정을 진행 중이다. 현역 컷오프까지 맞물려 전북은 초긴장 상태다. 여기에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옛 보고서 짜깁기.포털 베끼기 의혹’이 불거진 공무원 국외연수 보고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단 소식이다.전북자치도 김진철 감사관은 “도와 14개 시.군 공무원들이 국외연수를 다녀와 작성한 보고서에 하자가 있다는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그는 “보고서 작성 과정, 연수 일정 등을 모두 파악한 뒤 문제가 있다면 징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제가 제기된 보고서는 전북자치도와 도내 시·군 공무원 15명이 지난해 9월 6∼10일 싱가포르로 국외연수를 다녀
바야흐로 총선 정국이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27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주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했다.같은 날 광주에서도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등 호남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미래 거점들이 속속 만들어졌다.이런 기세에 힘입었을까? 그 이튿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 의원 주축의 가칭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와 공동창당에 합의했다.이미 예견된 수순 이었다.다음달 4일 가칭 ‘개혁미래당’이란 이름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이에 따라 양측은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이견을 좁혀
한때 선진국병으로 알려졌던 당뇨병이 우리나라에서도 일반화될 정도로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당뇨병은 전 세계 20~79세 인구 11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국내에서도 30세 이상 성인 약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정도(2018년 기준)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당뇨병은 말초 혈관질환, 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여러 만성 합병증을 오랜 시간에 걸쳐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조기진단 및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질환 유형을 고려한 의학적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지만, 2016~ 201
전북의 학교폭력 신고가 껑충 뛰었다는 자극적 제목의 기사가 사회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집단 폭행, 따돌림 등 전북 지역의 초·중·고 학교폭력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물론 2년 사이 무려 46%나 증가했단 소식이다.특히 2인 이상 학폭 신고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중학교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학폭의 급증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생 간 접촉이 늘고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집계된 학교폭력 신고사례는 총 2천538건.이는 지난 2021년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신당의 통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전북에서는 가장 먼저 이른바 이낙연 신당으로 불리는 가칭 ‘새로운미래’가 창당하며 총선 행보의 잰걸음을 이어갔다.새로운미래는 지난 27일 오후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 2층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자치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창당대회에서는 올 총선에서 전주갑에 출마하는 신원식 전 정무부지사가 전북자치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날 창당대회에는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해 이석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12지간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인 용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유난히 힘찬 기운이 천지를 가득 채운 느낌이다.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침체로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 일상을 빼앗아 버린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대부분 평범한 일상을 회복한 것에 감사하며 경제 살림도 차차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해를 희망차게 출발했다. 구정(區政)의 책임자로서 필자도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보다 더 세심하게 시민의 삶을 살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지난 2011년 남원 한울학교 개교 이후 멈췄던 전북권 특수학교 설립 추진이 13년 만에 재가동 되고 있단 소식이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수를 비롯해 전주와 군산 총 3개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도내에 존재하는 특수학교는 모두 10곳.전주 4개교를 비롯, 익산 2개교, 그리고 군산·정읍·남원·완주에 각 1개교가 존재한다.전주의 특수학교 4곳 중 3곳은 완산구에 집중된 반면 덕진구에는 유치원 과정인 전주유화학교만 존재하고, 익산과 군산은 특수교육 대상자 규모가 비슷함에도 학교 수가 일치하지 않는 등 지역별 불
50억원 미만 건설공사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건설업계는 이와 관련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하고 있다.업계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중소건설사 존립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법안 유예를 촉구하고 나선 것.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4일 국회에 50억원 미만 건설공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건단련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이 3일 남은 지금, 국회가 중소·영세 건설현장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팬덤(fandom)은 현대 사회의 문화적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용어는 ‘팬’과 ‘덤’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팬’은 영어단어 ‘fanatic’의 축약형으로 열광적인 팬 또는 광신자를 의미한다. ‘덤’은 영어에서 영토나 관할 영역을 의미하는 ‘dom’에서 파생된 말로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특정 인물이나 분야에 열광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모이는 집단을 뜻한다.이러한 팬덤은 이제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적 분야에 적용되어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이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다.중앙당 차원에선 큰 틀에서의 선거 전략상 여야 공방전이 불가피하고, 지역 차원에서도 공천장을 받기 위한 당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중앙 정치나 지역 정가에선 벌써부터 과열, 혼탁 조짐이 감지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특히 최근에는 정권가 찌라시처럼, 주요 선거구에선 이른바 ‘하위권 찌라시’까지 나돌며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여의도 정가에선 여전히 현역 평가와 관련한 하위권 컷오프 소문이 무성하다.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전북 출신 몇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기 위해 전북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관광시장이 개별 방문객 중심으로 변하는 만큼, 흐름에 맞춰 미식 관광과 치유관광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충하기로 한 것이다.또 관광지 개발과 공격적 관광 마케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을 찾은 관광객은 9천640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20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5만여 명으로 일본과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997년 12월18일 저녁 10시쯤. 국회 정문 바로 앞 건물에 있던 '새정치국민회의' 3층 기자실에 박지원 당시 특보가 까만 비닐봉투 두 개를 들고 들어왔다. 비닐봉투 안에는 캔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들이 있었다. 박 특보는 TV로 개표 상황을 보고 있던 30여명의 당 출입기자들에게 "고생한다"면서 캔 맥주를 꺼내들었다. 당시만 해도 야당을 출입하는 언론사나 출입기자 수가 많지 않아 대부분 낯이 익었다.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개표 속에 박 특보가 등장하자 기자실은 DJ의 승리를 예상했다. "축하합니다"라는 당
최근 대형마트에 적용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가 평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22일 의무휴업 규제를 전면 폐지키로 최종 결정했다.이 결정에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상생 방안이 마련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22일 국무조정실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페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한 결과, 규제를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먼저, 정부는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고 평일에 휴업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가정책과 지역 현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인건비제도를 개선하고 이를 위해 신규 인력 반영이 필요하다며 전국 시도지사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단 소식이다.특히 김 지사는 이 협의체의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되며 정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전북특별법 특례 시행으로 신규 업무가 추가되고 있다”며 “더불어 국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수요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어 제도의 개선이 시급
저자와 함게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장모님과 살고 있다. 결혼 초기 주택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해 생활비를 줄이고 맞벌이인 상황에서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장인‧장모님의 고마우신 배려 덕분이다. 이 직원과 서로 가정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나는 전업주부로 가계를 책임지시는 장모님의 생활 속 노하우에 가끔 감탄하곤 한다. 한 예로 해당 직원의 장모님은 밥을 짓더라도 압력밥솥을 보통 사용하시고, 전기밥솥을 사용하시더라도 보온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족들 식사 전 재가열 기능 정도만 사용하신다고 한다. 장시간 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