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지난해 금연보조제 생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4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을 보면 생산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금연보조제로 5억원에서 12억원으로 140% 뛰었다. 이어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마스크 제품이 41억원에서 90억원으로 120%(수술용 37%·보건용 197%) 급증했다.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6578억원 전년에 비해 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치약제(4281억원), 염모제(2698억원), 내복용제(2466억원), 생리대(2421억원)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 4가지 품목의 생산실적은 1조1866억원으로 전
환절기 4월에는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하겠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천식' 진료인원은 주로 환절기인 4월과 11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진료인원이 42만207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기간은 감기, 기후변화, 황사 등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전체 천식 진료인원은 지난해 186만8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6만명(-19.8%)이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60만2000만명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이상 28만5000명(15.0%), 50대 22만7000명(12.0%), 60대 20만9000
무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당 1.5명 이상이 무좀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족부백선(무좀)으로 인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78만명에서 2013년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13년 기준으로 40~50대가 17만7000명(21%), 17만1000명(21%)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30대 14만명(17%), 60대 10만5000명(13%)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수를 보정하면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70대 이상과 60대가 각각 인구 10만명당 2453명, 2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94명, 4
턱관절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은 하루의 시작인 아침이 괴롭다. 턱이 뻐근하고 아파 입을 벌리기 어렵고,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가 나면서 머리부터 턱까지 힘이 들어간 상태여서 몸이 무겁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두통, 편두통, 목·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따라다니고, 양쪽 턱 선과 입술 모양의 균형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이 점차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거울을 들고 입 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갈이와 턱관절, 안면비대칭 등 구강 안면질환을 연구, 치료하는 ‘루이빈치과’ 측에 따르면뾰쪽한 삼각형 모양이어야 할 송곳니가 어금니와 일(一)자로 평평하고, 입 안 쪽 볼에 하얗게 실선이 있거나 혀 양쪽에 요철무늬의 이빨자국이
5월과 10월 어린이와 노인 대상 무료 예방접종이 확대된다. 2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1일부터 2012년 1월 이후 출생아 약 90만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이 무료 시행된다. 또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전국 650만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이 기존 보건소뿐 아니라 병의원까지 확대·시행된다. 매년 가을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보건소에서 기다리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제5회 예방접종주간'(4월20~26일)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어린이 접종률 향상과 감염병 퇴치 의지를 모으는 기념행사를 연다. 홍보대사로 EBS 인기캐릭터 '번개맨'이 위촉되
40대 주부 이모씨는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 몇 년 전 발병한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지경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만하면 큰 문제가 없는 것은 알았지만 삶이 바쁘다보니 까맣게 잊고 지냈다. 최근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통이 심해져 검사를 받은 결과 자궁근종의 크기가 10㎝ 이상 커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가 가지고 있으며, 보통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자궁 내 양성종양이다.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근종은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소홀히 할 경우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하반기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에 아동학대 의심 증상을 검사하는 진찰이 추가된다. 1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영유아 건강검진 실시기준중 영유아 검진항목, 검진방법 등에 대한 사항이 일부 개정돼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영유아 검진은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발달평가, 건강교육 및 상담 등을 월령에 따라 생후 4개월부터 68개월까지 총 7회를 실시한다. 주요 개정사항은 아동학대 및 전자미디어 상담 추가,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교육 재편성, 시력검사의 월령 조정, 영양교육 강화 등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매 검진시 의사들은 아동학대 흔적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진료지침서에 명시했다. 보건당국
16살 A군은 또래 아이들처럼 얼굴에 불긋불긋 구진이 솟아 있다. 여드름인줄 알고 계속 방치했지만 곪지 않고 짜면 피만 났다. 병원을 찾은 결과 ‘편평사마귀’를 진단 받았다. 편평사마귀와 여드름은 혼동하기 쉽다. 붉은색 구진이 얼굴, 목 등에 주로 나타나고,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방치하거나 잘 못 치료하는 일도 적지 않다. 김의정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안양점 원장은 “여드름인줄 알고 사마귀를 짜거나 여드름치료를 사마귀에 사용하다가 증상이 악화돼 한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많다. 대부분이 외모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이어서 더 안타깝다. 편평사마귀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외관
대표적인 만성 간질환인 간경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50~60대 장년층이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간경변증 진료인원은 7만6038명으로 해마다 2%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4만8395명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4.5%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9%, 40대가 16.2%, 70~79세가 15.6% 순이었다. 간경변증 환자 5명중 3명은 50대~60대인 셈이다. 증가율을 보면 지난 5년 동안 70세 이상의 연령대는 증가율이 커지고 있지만 7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는 증가율이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유양경 교수가 위암 환자 103명과 대조군 143명을 대상으로 위암과 생활습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인스턴트식품 섭취여부와 월 음주횟수, 규칙적인 운동여부 및 스트레스 해소정도가 위암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스턴트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에 비해 적게라도 먹는 경우에는 위암에 걸릴 확률이 4.37배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암 사망자의 3분의 1 가량이 어느 정도는 식사섭취와 관계가 있다는 근거가 최근에 제시되고 있다. 특히 음식에 첨가된 화학적인 발암물질과 방부제,
"중장년 당뇨병, 학력에 따라 최고 8배 차이" "중장년 당뇨병, 학력에 따라 최고 8배 차이" 중장년층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학력 수준에 따라 최고 8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학력·소득 수준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교육 기간이 12년 이상인 30∼64세 여성을 기준으로 학력별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을 때 교육 기간이 10∼12년이면 2.1, 7∼9년이면 5.1, 7년 미만이면 8이었다. 이 연령대 최저 학력 여성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고 학력 여성보다 8배나
발에 티눈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급한 티눈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 티눈의 경우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기면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돼 제거 치료가 비급여대상이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주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10대가 122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평균 진료인원의 1.8배에 달했다. 이어 20대(817명), 70대 이상(663명), 9세 이하(630명), 60대(627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