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의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출석률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 국회의원(새누리당·경기 광주시)이 발표한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실질 출석률 및 평결일치률’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이 도입 된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주지법의 평균 배심원 실질 출석률은 32.5%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불어 전주지법은 배심원과 법관의 평결 일치율 또한 전국 18개 지법 중 하위권인 84.4%에 불과했다. 노 의원은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과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국민참여재판 제도가 배심원의 출석률이 저조해 안정적 정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17일 새벽 3시1분께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의 한 교회 사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교회로까지 옮겨 붙어 한식 목조건물 2동 총 면적 105.6㎡를 태워 1억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난방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19일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벽보에 ‘전북도민추대 단일후보’란 허위의 사실을 기재한 혐의(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전북교육감 후보 유홍렬(7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14년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선거벽보와 현수막 등에 자신이 전북 도민 전체로부터 또는 전북지역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모두를 아울러 단일후보가 된 것처럼 ‘전북도민추대 단일후보 교육감 유홍렬’이라고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진보진영에 속하는 김승환 후보(당시 전라북도교육감)와 이미영 후보를 제외한 신환철, 이상휘, 이승우 등 자신을 포함한 중도보수진영 후보 4
18일 오전 9시 33분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가벼운 폭발 사고가 나 제품 출하 근무자 윤모(31)씨가 손과 목 부분에 화상을 입고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측은 “제품 출하작업 과정 중 국부적으로 순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익산의 한 저수지에서 50대 낚시꾼이 실종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28분께 익산시 여산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 한모(56)씨가 실종됐다. 한씨의 지인은 “낚시를 하던 한씨가 갑자기 수영을 한다면서 물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수색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양희)는 17일 인사담당 공무원들에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서열‧평정점 임의 조작을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으로 기소된 김호수(71) 전 부안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 전 군수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김 전 군수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이 사건과 관련해 금품‧향응을 수수한 사정은 밝혀지지 않은 점, 군수로 재직하면서 부안군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전과가 없는 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1심의 형이 다소 무거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김 전 군수는 “부
전주지방검찰청은 18일 군 금고 협력사업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장수군 전 비서실장 김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장수군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군 금고 협력사업비 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건설업자와 짜고 군 금고 협력사업비 집행내역 가운데 예산에 직접 편성되지 않은 9억원 중 3억여원을 군 사업에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건설업자에게 지급된 사업비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사업비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의혹에 관련된 건설업자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벌였다. 장수군 금고 협력사업비 관계부서 공무원 4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의혹을 사실로 인정
무주경찰서는 17일 흉기로 마을 주민을 위협한 혐의(협박)로 이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8월 23일 오후 3시20분께 무주군의 무주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들이대며 주민 김모(38)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한 어린이가 타고 있는 킥보드를 흉기로 내려치려는 것을 김씨가 말리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낮잠을 자던 중 밖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든다며 흉기를 들고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평소에도 몽둥이나 흉기를 든 채로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수 차례 주민들을 위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은기자 eun2@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6일 서류를 위조해 소송비용을 가로챈 혐의(공문서위조행사 및 사기)로 박모(3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주시 덕진구의 모 변호사사무실 등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건을 위임해 진행해 줄 테니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법원의 공탁명령이 떨어졌으니 공탁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김모(45)씨 등 소송 의뢰인 13명으로부터 약 5천 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변호사사무실이나 법무사사무실에 사건을 위임하는 경우 의뢰인들이 자격증을 소지한 대표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공탁 등의 개별적인 절차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일일이 확인하
학력 미달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대상자였던 20대 청년이 검정고시를 패스해 현역으로 자원 입대하게 됐다. 중학교를 중퇴한 문성중(20)씨는 지난해 학력 미달을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평소 현역 입대를 바라던 문씨는 검정고시 공부를 준비하기로 했다. 1년여 간 그간 공부에 매진했고 올해 4월 검정고시에서 당당히 합격했고, 현역 입대를 신청해 오는 20일 입대 일을 확정 받았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분들이 있지만, 건강한 대한민국의 사나이로 태어난 이상 현역에 입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게 돼 뿌듯하고 군복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사회인으로 거듭나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16일 길에서 만난 여성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R(31)씨와 N씨(31)씨에게 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R씨는 2월 28일 새벽 5시10분께 전주시 금암동 자신의 원룸에서 N씨와 함께 이모(30‧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범행은 이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완강히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이날 새벽 원룸 인근 대학로에서 이씨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가 원룸으로 데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R씨는 전북의 한 대학교, N씨는 부산의 한 대학교 연구원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l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16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안군수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상 매수 및 이해유도)로 기소된 진안의 한 우체국 직원 박모(45‧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박씨는 6·4 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올해 5월 31일 자신이 근무하는 우체국 안에서 진안군수 후보로 나선 A씨의 지지를 호소하며 마을 주민 대여섯 명에게 현금 5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관위는 관련 제보를 받고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양희)는 16일 훈육을 빌미로 자녀를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43)씨와 김모(46‧여)씨 부부에게 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들 부부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그 동안 부모로서 피해아동들을 양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 비록 피고인들의 피해아동들에 대한 훈육방식이 잘못됐기는 하나 그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김씨 부부는 “피해아동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친권자의 징계행위로 정당행위에 해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9월과 10월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사망하는 사고가 4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50분께 김제시 공덕면에 사는 최모(82·여)씨가 떡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전주시 삼천동에 사는 윤모(92·여)씨가 식사 중 기도가 폐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본부는 음식물 기도 폐쇄 사고는 대부분 노인과 어린이에게 발생한다며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는 경우 3∼4분 이내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 사이에 뇌사 상태에
전주완산경찰서는 16일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목격자의 가게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업무방해)로 성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재래시장에 위치한 박모(64·여)씨의 식당에 찾아가 욕을 하고 위협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성씨는 지난달 박씨의 가게 앞에서 발생한 상해 사건에서 자신의 친구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박씨의 가게에 찾아가 모두 3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황성은기자 eun2@
전북지방경찰청은 16일 ‘2014년도 하반기 전라북도 치안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석종 전북청장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수 도의장, 황호진 부교육감 등 치안행정협의회 위원 19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위한 셉테드(CPTED) 조례제정’, ‘교통안전 공익광고제작’, ‘CCTV설치 확대 및 성능개선’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안전취약지역에 디자인 변화를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 및 노약자분들이 전동차를 운행하여 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장애인 전동차의 크기를 보면 어린 아이 키 보다 작은 높이를 갖추고 있어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작은 접촉만으로도 장애인 전동차는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과, 앞으로 다가올 겨울 빙판길, 빗길에서 장애인 전동차의 경우 미끄러 질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높다. 실제로 장애인전동차는 작은 사고일지라도 큰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노약자 및 장애인들은 대처능력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은 접촉에도 넘어지고 쓰러질 수 있는 전동차이기에 안전모를
15일 오전 7시40분께 부안군 동진면의 작은 주택에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최모(29·여)씨와 다섯 살 난 아들 박군의 목숨까지 앗아갔다. 불이 났을 당시 집 안에는 숨진 모자와 함께 열살, 여덟 살 난 아들이 있었지만 두 아이는 다행히 집을 빠져 나와 무사할 수 있었다. 세 아들의 엄마인 최씨는 이른 아침 집에 불길이 번지자 허겁지겁 아이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대피했다. 밖으로 나온 최씨 곁에는 첫째와 둘째뿐 막내 아들은 보이지 않았다. 화염 속에 막내 아들이 남겨져 있음을 알아차린 최씨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화염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러나 최씨는 살아 돌아오지 못했고,
경찰이 전주시의회 김모(58)의원의 개인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4일 오전 전주시의회 김 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인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 만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은기자 eun2@
“군대 간 아들 걱정에 노심초사 했는데 이렇게 직접 와보니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14일 제 2308 전투경찰대(전경대)에 중년 부부 23쌍이 찾았다. 바로 군에 보낸 자식들을 생각하며 밤 낮을 걱정하던 부모들이다. 대원들과 전경대 지휘요원들은 떨리는 표정으로 걸음을 옮기는 부모들을 정성스레 맞았다. 이날 오전 전경대에서는 먼저 지휘요원들과 대원 부모와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최인철 대장은 대원들의 근무 형태 생활 환경, 영외활동 등 부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부모들에게 친절히 안내했다. 뒤 이어 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편지가 상영됐다. 내 아들의 진심이 오롯이 담긴 영상을 보는 부모들은 어느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