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제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정엽(52) 완주군수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임 군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논리와 경험의 범칙에 위배하고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대법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에 따라 이 같이 판결했다.임군수는 6.2 지방선거를거쳐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해 6월 11일 완주군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회안시를 5일 동안 방문하면서 그 일행에 자신을 도와 선거운동을 한 민간인 5명을 당선사례 명목으로 포함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에대해1심 재판부는“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이 사건 국외여행의 민간인 방문자 선정과정에 관여했음
주말 동안 도내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2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새벽부터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비는 30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비가 오는 동안은 평년(최조기온 6~13도, 최고기온 19~23도)보다 낮은 기온 분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다음달 1일 오후부터 비가 개이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덕진경찰서는 새벽예배 직후 아무도 없는 교회당을 상대로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6)씨와 박모(18)군 등 일당 2명을 붙잡아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 오전 7시께 대전 유성구 구암동의 한 교회에 몰래 들어가 헌금함을 뒤져 65만원을 훔치는 등 대전과 진주, 안산, 서울 등지를 오가며 교회만을 골라 10차례에 걸쳐 현금 총 12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1월 1일 오전 0시 8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김모(여·49)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몰래 들어간 뒤 현금 3만원이 든 유니세프 모금함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신도들을 위해 교회가 개방돼 있는 점과 새벽예배를 드린 교인들이 헌
전주덕진경찰서는 외도를 의심하며 폭언을 하는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차모(여·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5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자택에서 남편 구모(4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차씨는 남편 구씨가 이날 술을 마신 채로 집에 들어와 ‘바람을 피우느냐’며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박효익기자 whicks@
지난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실시된 의무경찰 선발 면접 결과 응시자 절반가량이 탈락했다.탈락율 또한 지난해 평균의 2배 수준이다.이에 대해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전·의경 잔존악습을 실질적,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의경 선발 시 면접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28일 밝혔다.전날 진행된 의무경찰 선발과정은 지방청 계장급 관리자들과 여경 상담관, 신경정신과 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단계 심층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접관들은 지원 동기와 공동체의식 등 응시자의 사회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이에 따라 이날 면접에 참가한 응시자 총 42명 중 18명이 불합격 처리돼 43%의 불합격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평균 탈락율 18%의 2
무주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국가 등을 상대로 50억 원 액수의 민사 조정신청을 제기했다.27일 전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무주군민 221명으로 구성된 ‘무주 기업도시 피해보상 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 실무기관인 (주)무주군기업도시와 대한전선을 비롯해, 국가와 무주군 등을 대상으로 50억 원의 민사 조정 신청을 냈다.이에 대해 대책위 관계자는 “기업도시를 지정한 것은 국가로 무산에 따른 책임을 무주군기업도시와 함께 져야 한다”고 했다.대책위는 지난 2월 25일 (주)무주기업도시를 상대로 전주지법에 낸 192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는 취하했다.다만 나머지 금액에 대한 조정신청은 차후에 낼 계획이다.주민들은 또
최충일 전 완주군수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최 전 군수는 지난 26일 오후 9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회포대교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접촉사고를 냈다.또한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으며, 얼마 못 가 차량을 세우고 뒤 따라온 피해차량 운전자와 마주했다.피해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최 전 군수의 음주수치를 측정한 결과 0.210%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최 전 군수는 경찰에 채혈을 요구했으며,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최 전 군수는 “모든 게 부덕의 소치이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다만 당시 사고에 대해 “워낙에 경미한 사고이다
노사 간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묻기 위한 민주노총의 조합원 찬반 투표가 무기한 연기됐다.이로 인해 버스운행 정상화도 지연될 상황에 처했다.조합원 찬반 투표는 140여 일 동안 진행되고 있는 전주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최종 관문이다.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7일 조합원들에게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묻기로 한 이날 찬반투표 일정을 차후로 미루고, 향후 투쟁 일정을 논의하는 총회로 대체했다.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전북고속이 노조와의 합의를 끝내 거부하고 있어 합의안 수용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현재까지 합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회사는 제일여객 등 전주시내버스 회사 5개사와 부안 스마일여객 등 총 6개사다.민주노총은 시외버스 회사인 전북고속을 포함한 총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께 외출을 마치고 완주군 봉동읍 신성리 자택으로 귀가한 A(여·27)씨.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아무 대답이 없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그러나 잠시 후 또 다시 인기척이 느껴져 집 밖으로 나가보니 웬 사내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있었다.40대 중후반에 양복 차림을 한 사내는 A씨에게 “화장실 잘 썼어요. 고마워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대문을 나섰다.A씨의 집은 전형적인 농촌 가옥으로 별채에 화장실을 따로 둔 구조다.외부인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가려 한 A씨. 하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신의 방문을 열자 구석구석을 뒤진 흔적이 고스란히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7일 논평을 통해 고창 운곡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것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습지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한 이를 계기로 도내 다른 습지들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단체는 “고창 운곡습지는 기존의 다른 람사르습지에 비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국내 최대규모의 습지로 알려진 창녕 우포늪에 비해서도 규모나 생물종 다양성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다양한 환경여건까지 겸비하고 있어 전라북도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습지자원”이라고 평가횄다.이어 “또한 운곡습지는 기존의 경작지역이 인위적 제한구역으로 지정되
‘남자문제’로 인한 말다툼 끝에 별거 중인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6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나모(41)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익산시 영등동 심모(여·38)씨의 집에서 심씨의 남자문제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심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나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약 3개월 전부터 아내 심씨와 별거 중에 있었으며, 전날 나씨의 집에서 잠을 잔 자녀들을 등교시키기 위해 심씨의 집을 찾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나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아내 심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성범죄나 살인 등으로 형기를 마친 이들에게 채워지는 전자발찌가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을 가진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를 찬 이들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관련 법안이 강화되면서 전자발찌 착용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26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부녀자를 상대로 성폭행 행각을 벌인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달 중순께 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한 선술집 화장실에서 A(여·47)씨를 성폭행한것을비롯해 지난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26일 우연히 알게 돼 하룻밤을 함께 보낸 여성을 말다툼 끝에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유모(24)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했다.유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 등을 이용해 A(여·21)씨를 폭행하고 수면제를 먹인 뒤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유씨는 이날 길에서 우연히 만난 A씨를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뒤 신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말다툼 끝에 범행에 이른 것으로 수사기관 조사 결과 밝혀졌다.유씨는 범행 직후 시신을 대형 비닐봉지에 감싸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 숨기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이
전북경찰이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더욱 죄기로 했다.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금품향응 제공, 상대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등의 위법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전북지방경찰청은 26일 “막바지 부동표 흡수를 목적으로 한 금품 향응 사범과 흑색선전 사범 등을 대상으로 선거사범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특히 호별 방문 및 각종 모임을 통한 금품 향응 제공 등의 행위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또한 선거폭력 등 선거질서 교란행위 및 선거벽보·현수막 등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26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거녀의 딸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준 강제추행)로 기소된 이모(51)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또 이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5년 동안 정보통신망에 공개하도록 했다.이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전 4시 30분께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 내실에서 A(여·22)씨가 반바지 차림으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옆에 누워 A씨를 추행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총 6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A씨 자매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 자매는 이씨와 약 14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온 C씨의 딸들로 이씨와는 사실상 인척관계에 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ldqu
전북경찰이 지난 2달 동안 보험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보험사기범 총 26명이 적발됐다.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개월의 기간 동안 보험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6건의 보험사기 행위가 적발됐다.이 같은 범죄로 인해 붙잡힌 인원은 총 26명이며, 이 중 1명이 구속됐다.범죄금액은 1억4천500만원에 이른다.경찰은 살인·방화 및 장해등급 조작, 위장·고의교통사고, 피해과장 등의 보험사기 등을 중점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그 결과 운전자 바꿔치기가 전체의 53.8%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고의사고가 30.8%로 뒤를 이었다.연령별로는 40대가 46%로 가장 많았다.경찰은 앞으로도 보험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
전주지방검찰청은 25일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 전화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도피 행각을 벌인 안모(52)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범인도피 등)로 완주군청 소속 전 공무원 정모(41)씨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안씨가 은신처로 사용하도록 대전의 아파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도주행각을 벌이다 최근 붙잡힌 안씨에 대해 그간의 도피 행각에 대해 조사를 벌이던 중 아파트 명의자가 정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바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도 소방본부가 재난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재난대응 훈련 기간 중 ‘국민참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는 다음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에 강한 전북 실현을 위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도 소방본부는 도민이 훈련현장에 참여해 재난의 위험성과 대응 요령을 체득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 기간 동안 ‘국민 참관’을 운영하기로 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특히 훈련 내용을 사전에 설명함으로써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며, 훈련 종료 후에는 간담회를 개최해 국민참관단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훈련에 반영할 예정으로 도민방재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유지된 이한수(52) 익산시장에 대해 검찰이 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이로써 이 시장은 앞으로 시장직을 계속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광주고등검찰청 전주지부는 25일 이 시장에 대해서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항소심 재판부가 이 시장에 대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유무죄만을 가리기 때문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다.이에 따라 이 시장은 당초 원심에서 내려진 벌금 90만원의 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공직선거법 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자 신분을 박탈당한다.검찰은 다만 같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익산시청 최모 국장과 장모 전
“생명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겨라” 법원, 극심한 생활고로 동거녀와 동반자살 선택한 30대 남성에 대해 집유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동거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도움을 준 혐의(자살방조)로 기소된 엄모(31)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엄씨는 지난 1월 31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자신의 원룸에서 동거녀 황모(여·27)씨와 번개탄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해 황씨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이들은 대출금과 카드대금 등이 연체되고 끼니를 걱정할 만큼의 생활고에 시달리자 이 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이에 대해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