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 수만 건을 불법으로 거래한 브로커 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이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 상담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신용정보를 매매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브로커 지모(37)씨 등 일당 20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씨 등은 지난 2009년 9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대출중개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총 2만3천765건의 개인 신용정보를 건당 3억4천만원 가량을 받고 판매해 5천만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조사 결과 지씨는 텔레마케팅업체를 운영하던 임모(31)씨와 중국
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진현섭 판사는 귀가하는 여중생들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염모(27)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염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후 5시 41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A(여·15)씨 등이 보는 앞에서 약 2분 동안 자신의 성기를 꺼내 만지작거린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염씨의 법정 진술과 A양 등에 대한 경찰진술조서 등을 토대로 염씨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이 같이 판결했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진현섭 판사는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이에 대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주차량, 사고후미조치,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로 기소된 김모(30)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3월 22일 혈중알코올농도 0.142%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곡교 사거리를 지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고로 피해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수리비 105만원 가량이 들 정도로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김씨는 또한 이튿날 오전 1시께 서신동 서신지구대에서 교통사고 후 도주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던 중 김모(46) 경사를 폭행해 턱뼈가 부러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한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 40분께 전주의 한 찜질방에서 반바지를 입은 채 잠을 자고 있던 A(여·27)씨의 옆에 누워 A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검찰이 또 다시 뻥튀기 구형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논란은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한 피고인들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불거졌다.재판부는 검찰의 구형한 형량이 과하다고 지적했다.전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 최두호 판사는 12일 공공기관 깃발을 노동단체 깃발로 바꿔 매달고,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민주노총 전북 평등지부장 윤모씨와 A청소용역업체 직원 김모씨 등 관련자 9명에 대해 각각 벌금 70~200만원을 선고했다.윤씨 등은 지난해 9월 19일 전주시청 게양대에 내걸려 있던 전주시 깃발을 내린 뒤 민주노총 깃발을 바꿔 달고, 이를 제지하던 시청 소속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또 전날 시청에 들어가 공용물품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11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1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김모(28)씨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김씨는 발견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김씨의 머리에서는 5㎜ 구경의 납탄 한 발이 발견됐다.또한 소지품 등은 그대로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경찰은 원한 관계에 있는 누군가가 김씨에게 공기총을 쐈던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장에도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김씨가 금융업계에 일했던 점 등에 비춰 투자자와의 관계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주시내 J여객 전 사장 A씨가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드러났다.경찰은 이 비자금이 과거 A씨가 이 버스회사에 재직했을 당시 버스 요금을 빼돌려 조성한 것으로 보고 그 용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 동안 이 회사 대표로 재직했던 A씨의 계좌 여러 개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비자금이 확인됐다.비자금의 액수는 2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이 회사에 재직할 당시 경리 직원을 통해 매일 현금 100~200만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버스 운행이 끝나면 요금통에 든 돈을 수거해 회사 금고에 보관한 뒤 이튿날 거래 은행에 입금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돈을 빼돌렸다는 것이다.현재 A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일반의약품의 판매가격에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에 따라 판매가격이 최고 3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실거래 가격과 정부 공표가격 간에 편차가 클 뿐 아니라 일부 품목의 경우 가격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50개 다소비의약품에 대한 전국 평균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지적했다.단체에 따르면 종합감기약인 래피콜에스 캡슐의 경우 장수군에서 3천원을 주고 사야 하지만, 인천 옹진군에서는 그 1/3 수준인 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또한 구충제인 젤콤정의 경우도 진안에서 1천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지만, 경기 양평군에서는 그 반값에 살 수 있다.반면 구내염
김모(52)씨는 최근 검찰로부터 구약식 처분에 처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혐의는 음주운전 방조. 지난 2월 설 전날에 함께 술잔을 나누던 후배에게 자신의 자동차 열쇠를 건네주었던 게 화근이었다.그 날 김씨는 “집에 잠깐 다녀오겠다”는 후배에게 무심코 차 키를 건넸다.하지만 후배는 차량을 운전하다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후배는 혈중알코올 농도 0.147%의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로 기소됐다.정모(42)씨 또한 술에 취한 일행에게 차 키를 건넸다가 큰 코 다친 경우다.최근 주점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신 정씨는 술집을 나서며 이 여성에게 차 키를 건네고 자신은 조수석에 탔다.그러나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취한 이 여
10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군산시 장미동의 한 모텔 서모(55)씨가 묵고 있던 객실에서 서씨가 약 2m 높이의 현관문에 침대시트 커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업주 이모(여·5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객실을 청소하려다 서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서씨가 그 동안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을 해 왔다는 유족들의 증언과 서씨에게 외상이 없고 타살 개연성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해 서씨가 경제적 문제로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사)전북 행정개혁시민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전라북도는 LH 투쟁 플래카드를 다시 붙이고 전열을 재정비해 LH 본사 전북 이전 투쟁에 더욱 매진하라”고 주문했다.단체는 “지난 2008년 초 토공과 주공의 통합문제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지만,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전라북도 지방자치 행정부는 그해 7월에서야 범도민비상대책위를 만드는 등 뒤늦게 대응했다”며 “확정적이지 않은 정권의 흘리기식 분산배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이라고 질타했다.또 “협상은 상대와 대응하고 동일한 논리일 때 가능하기 때문에 애초에 분산배치 약속은 협상대상에 넣어서는 안 되는 논리였다”며 “그러나 이점을 무시한 전북 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총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가 일선 경찰관들에게 하달됐다.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현오 청장은 지난 9일 전국 지휘부 화상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이 같이 지시했다.이는 최근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이 부상을 입은 사건을 염두에 두고 한 조치다.조 청장은 또 당시 현장에 있었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관의 상관에 대해서도 “조직에 남아있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경찰관직무집행법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필요한 한도 내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