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출입제한 시간을 넘겨 PC방의 출입을 묵인 했더라도 특별한 사유에 기인해 해당 부모에게 연락하는 등의 조치가 따랐다면 사회 통념상 범죄로 볼 수 없다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안 법’을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1형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6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PC방 업주 박모씨(44)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인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PC방에 청소년 출입 시간을 넘겨 출입하게 한 점은 사실이지만 피고인이 가출 청소년 일행을 PC방에 입장시킨 이유는 딸을 찾던 부모가 ‘혹시 딸이 PC방에 오면 붙잡아 두고 연락해 달라’는 부탁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은 순수한 목적에서
경찰 고위급 간부가 사기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피의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가 이뤄지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됐다.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모 지구대장 A씨가 ‘사기 사건 피의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 돼 자체 감찰을 벌여 직무고발 한 뒤 지난달 31일 A씨를 대기발령 조치 했다.경찰은 자체 감찰과는 별도로 수사를 의뢰, A씨가 수백여만원의 금품을 제공 받았다는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A씨는 현재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있는 S씨에게 교통질서와 관련된 감사장 등 2건을 표창했고 또 사건 등과 관련해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감찰을 받아왔다.이 같은 내용은 수감중인 S씨가 모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보건의 달을 맞이해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에 걸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검진종목으로는 기초검진을 비롯해 간기능,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 B형간염, X-ray, 위장, AIDS, 전립선(남), 자궁경부(여), 심전도 검사 등 총52종의 검사를 실시한다.또한 협회 내 봉사 동아리 ‘사랑봉사단’은 참사랑낙원(요양병원)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약속하고, 오는 10일 안마하기, 식사보조, 휠체어청소 등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기로 했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시적인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관심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이 되겠다&rd
불법대출과 부동산 담보대출 등의 부실화로 영업정지 된 전북상호저축은행의 금융업무를 대신할 예쓰상호저축은행이 설립 돼 6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쓰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전북상호저축은행의 대출자산 및 예금 등의 부채를 이전 받아 새로 설립됐다.기존 전북상호저축은행의 예금자 및 대출고객은 예쓰상호저축은행을 통해 정상 금융 거래가가능하다.다만 예금 한도가 5천만원이 넘는 예금자들은 5천만원 초과 부분에 대한 파산배당금 지급을 기다려야 한다.예금보험공사는 전북상호저축은행 예금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예금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전북상호저축은행은 대주주 불법대출 및 부동산 담보대출 등의 부실화로 영업정지 조치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지방검찰청과 범죄예방위원(이하 범방) 전주지역협의회가 학교폭력예방 순회 강연회를 진행한다.전주지검과 범방 전주지역협의회는은 7일 전주 진북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전북지역 초·중·고교 4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순회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될 이번 학교폭력예방 순회 강연에서는 청소년의 직·간접 보호 주체인 학부모와 학교 주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직 검사가 강사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위주로 강의한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천일염에 대한 품질검사를 의무화 해 국민 건강은 물론 국내 천일염 산업을 보호하는 법안이 제출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윤석 의원은 5일 제조염과 수입염에 대한 품질검사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천일염은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 국민 식생활을 위한 철저한 품질검사가 요구됐지만 현재는 자율적인 자가 품질 검사로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최근 질 낮은 수입산 천일염과 공업용 소금이 포대갈이 등을 통해 국내산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산 천일염에 국민의 불신만 증대시키고 있으나 이를 방지할 장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
도심 아파트 및 주택 출입문에 붙어 있는 전단지가 절도범들의 표적으로 꼽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시민들은 대부분 부착된 전단지를 떼 내지만 집을 비우고 출타한 사이 붙은 광고물은 곧 ‘집에 아무도 없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일 전단지가 부착된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점을 확인한 후 침입해 귀금속 등을 절취한 A씨(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출입문에 붙은 전단지를 본 후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 한 후 침입해 큐빅 목걸이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이에 앞서 덕진경찰서도 아파트 현관에 쌓인 신문 뭉치와 전단지를 보고 집주인이 장시간 출타했다고 판단,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B씨를 구속한 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북지사(지사장 이대원)와 전주대학교(총장 이남식)는 2일 ‘장애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관학 상호연계를 통해 비장애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에 대한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대학의 직업재활 및 사회복지전공 학생의 현장실습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현재 공단에서는 장애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공무원시험준비반운영’, ‘모의 대기업직무적성검사 실시’, ‘맞춤훈련을 통한 대기업 취업지원’, ‘온라인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김성천 팀장은 “지난해 장애학생 5명이 맞춤훈련을 통해
흉기로 찌른 50대 징역4년 나이 어린 후배가 자신을 훈계하고 꾸중하는 데 격분해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종문 부장판사)는 2일 함께 술을 마시던 3살 어린 동생 A씨의 ‘너 이 새끼 정신 차려라. 매일 술만 먹고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로 가슴 부위를 찌른 김모씨(48)에 대해 살인미수죄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번 범행은 인간의 생명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로 결코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범죄사실 전과로 누범기간 중에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주취 중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5세 여아를 성추행 한 50대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물적 증거 제시가 어려워 공소 사실을 입장하기 힘든 성범죄와 관련, 법원이 5세 여아의 ‘소중한 곳을 만졌다’는 진술을 증거능력으로 인정해 차후 성범죄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종문 부장판사)는 2일 5세 여아를 무릎 위에 앉힌 후 성기를 만진 A씨에 대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죄로 징역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B양의 ‘약국아저씨가 소중한 곳을 만졌다’는 진술을 놓고 피해자가 습득한 지식수준과 사고력, 아이큐(90) 등을 분석해 본 결과 올바른 표현, 사고능력이 입증 됐다”며 “피해자가 지칭한 소중한 곳은 피해자가 다니
재해예방 캠페인 전개 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지청장 최재구)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은 1일 제조업 밀집지역인 완주산업단지 입구에서 도내 산업재해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3대 다발재해(협착, 전도, 추락)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노동부와 안전공단을 비롯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8개 유관기관과 현대자동차, KCC, 하이트맥주, (주)아해 등 도내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08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3천630명으로 이중 3대 다발재해자수는 1천810명으로 전체 사고의 50%를 차지했다./이강모기자
전라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일 노인학대 인식 제고를 위해 정읍시 노인봉합복지회관 강당에서 어른신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인학대 관련 연극 공연을 가졌다./이강모기자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1일 성매매 장소로 이용될 줄 알면서도 건물을 임차해준 양모씨(52)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진 판사는 이어 윤락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 박모씨(55•여)에 대해서도 같은 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는 장소임을 알고 있음에도 건물을 임차해 주는 등의 범행이 인정된다”며 “다만 깊이 반성하고 건물 임대료 중 일부를 장애인단체에 기부한 점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양씨는 지난해 1월 전주시 서노송동 이른바 '선미촌'의 한 건물을 박씨에게 빌려주기로 약정하고 임대료를 받고 박씨는 양씨로
등록 기준이 미달된 도내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등록말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처분에 대한 건설 업체들의 반발도 클 것으로 예상 돼 한바탕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1일 국토해양부는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북권 내 3천510개(일반670, 전문2천840)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등록기준미달업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39개 업체를 적발(일반134, 전문 159), 등록말소 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전국적으로는 5만5천820개 업체 가운데 8천90개사가 적발됐다.적발된 업체는 등록기준에 미달됐거나, 소재불명, 폐업 등으로 자료제출을 하지 않거나 기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해양부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명단을 전북도청에 통보해 청문절차 등을 거쳐 영업정지(6월 이내) 또는 등록
전주에는 실종 아동 및 장애인 일시 보호시설이 단 한곳도 없어 전주시 실종자 보호정책에 비상이 걸렸다.그나마 지난해 전주 자림원이 실종아동•장애인 일시 보호센터로 지정됐지만 ‘관리상 어려움’을 이유로 전북도에 센터 지정 해지 요청을 했고 도가 이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실종아동 정책이 구멍이 뚫린 셈이다.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실종 아동·장애인 일시 보호센터로 지정된 곳은 고창 아름다운 마을(실종 장애인), 군산구세군 후생원(실종 아동), 정읍 애육원(실종 아동) 등 3곳에 불과하다.현재 이들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실종아동과 장애인은 216명으로 이들 시설에 수용돼 보호받으면서 가족을 기다리게 되며, 가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장기 수용시설
1일 오전 8시10분께 ‘쾅’ 소리와 함께 지축이 울리고 건물이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이 파열음에 대한 출처가 규명되지 않아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특히 만우절과 함께 ‘전쟁 났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등의 괴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군부대와 경찰, 기상대 등 각종 기관들이 이날 파열음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지만 출처와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이날 군부대 훈련이나 차량, 건물 등의 폭발 사고, 항공기 등의 추락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파열음과 함께 지축이 울리고 건물이 흔들렸지만 기상청 지진 감지 반응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김종진씨(35•군산)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대피해라
지속된 경제 불황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목을 붙잡아 예식이 연기되는 등 결혼 시기를 더욱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막상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장 등을 예약했지만 결혼 자금 부족을 이유로 예식을 취소하는 등 봄철 결혼 특수를 앞둔 예식 업계도 덩달아 울상을 짓고 있다.올해 4월 하순 결혼을 앞두고 예식장 예약 등의 절차를 밟는 등 부푼 꿈에 젖어 있던 김모씨(34)는 고심 끝에 결혼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막상 결혼을 하려고 보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비용에 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저축한 여유비용 400만원과 금융권에서 대출 받기로 한 500여만원으로는 전셋집 한 칸 얻기도 힘들고 결혼식을 치르기도 어렵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 남자친구와 내년 초순에 결혼 하기로 약속된 이모씨(29&bull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강병권)는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행위 근절로 장기요양보험 재정을 안정화하고 올바른 장기요양 급여비용 청구유도와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 및 포상금 지급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공단은 병의원들의 각종 부당청구 행위가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특별한 제보가 이루지지 않고서는 밝혀내기가 매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다고 보고 내부종사자 또는 이해관계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단은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 및 포상금지급 실시 계획을 수립하고 포상금 지급기준 등에 관한 내부규칙을 마련했다.. 신고내용에 대하여는 병의원의 부당금액에 따라 최고 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이강모기자 kangmo518@
군부대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선고유예 형이 선고된 5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31일 군 인사청탁을 받고 300만원을 송금 받아 불구속 기소된 강모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초범으로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군 인사문제와 관련해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점은 죄질이 나쁘다”며 원심 파기 이유를 밝혔다.강씨는 지난 05년 12월 정모씨로부터 ‘장교인 아들이 육군 장기복무심사에 합격해 기무대에서 근무하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조선일보 3월 30일자 사회 10면에 「교도소 노역장에도 ‘불황의 그림자’」란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노역장’과 ‘불황’이라는 단어가 과연 어울리는 조합인가...라는 생각에 기사를 들여다보니 벌금을 내야할 사람들이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스스로 노역장을 선택, 결국 전국 교도소의 노역장 하루 평균 수용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250여명이 늘었다는 것이다.하지만 노역장엔 일거리가 필수인데 교도소측에 주문을 해야 할 업체들도 불황으로 생산량을 줄인 탓에 정작 노역을 하는 사람은 겨우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그렇다면 과연 돌파구는 없는 것인가? 법무부의 오랜 고민의 산물이 지난 3월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