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아침이슬과 솜털같은 강아지풀 벼목 볏과 강아지풀 속에 속하는 식물로 들에 흔하게 자라며, 봄에 자라나 7~10월경에 꽃을 피우는 한해살이풀이다. 이삭의 모양이 개 꼬리 모양이어서 개풀 강아지풀이라고 불린다. 강아지풀이 살랑 바람에 실려 사람의 시선을 부르는 걸 보니, 가을이 오는가 보다. 제법 바람 끝이 서늘해져 가고 들녘엔 녹색의 물결이었던 것이 노르스름한 빛으로 물들어 가는 게 느껴진다. 이번 사진은 따사로이 내려앉은 햇살이 눈부시게 영롱한 아침이슬과 솜털처럼 부드러운 강아지풀들의 환상적이고 조화로운 모습이 한 장의 수채화처럼 느껴져 렌즈에 담아 보았다. 한해의 반을 훌쩍 넘어선 지금 넉넉하고 풍요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