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될 무렵인 지난 5월 군산 지곡동 한 아파트에서는 네 살배기 A양이 큰 변을 당하려다 가가스로 목숨을 건졌다.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A양은 2시간가량 갇혀 방치 됐기 때문이다.지나던 사람들이 A양의 상태가 이상해 신고하지 않았더라면 A양은 큰 변을 당할 뻔 했다.전세 차량인 통학버스는 40대 중반의 운전기사와 안전지도사가 탑승했지만, A양이 차량에 남은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주차하고 자리를 뜬 것이다.유치원 교사는 A양이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짐작하고, 부모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게 실수의 시작이었다.폭염주의보가
도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F학점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난해 용역계약은 1천20억 원이었지만 도내 업체 계약금액은 7.8%에 그친데다, 최근 3년간 지역 인재 채용 인원도 14%로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이다.따라서 혁신도시시즌 2 사업이 시작되기 이전, 전북혁신도시가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명연 전북도의원이 전북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11곳이 지난해 발주한 용역금액을 분석한 결과 총 1천4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늘어난 공사비용을 그동안에는 건설사들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떠안아야만 했다.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추가 공사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종합건설과 전문건설로 나뉜 건설업 역을 허무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처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지방계약법과 건산법 개정안의 경우 9일까지 예정된 정기국회 기간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이번 개정
제3금융 중심지 도약을 꿈꾸고 있는 전북에 세계적인 석학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이는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한 ‘2018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여한 세계적 석학들의 주장 내용들로 전북이 제3금융 중심지로 손색이 없음을 반증하고 있는 내용들이다.리차드 킴 나인코리아 대표의 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미국 제2의 금융도시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롯’과 같이 전주도 가성비가 높은 금융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 같은 주장은 리차드 킴 나인원코리아 대표가 주제발표에서
새만금특별법은 통과됐지만 연기금전문대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른바 ‘새만금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 하면서 본회의 통과 절차만 남았다.개정안 통과에 따라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반면, 심혈을 기울여 왔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관련 법안은 여전히 국회 법사위 소위에 계류되면서 국회 통과가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 될 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워졌다.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도로나 공원으로 묶인 도시계획시설이 2020년이면 모두 해제되는 일몰제를 앞두고 도시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소식이다.이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일몰제 이전까지 매입하기 위해선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국공유지를 자치단체에 무상 양여하는 한편 사유지매입을 위한 국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때문에 전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은 2020년 7월이면 모두 해제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으로 모두 매입할 수 없는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자치단체가 도로나 공원 등 도시기능에 필요한
피는 물보다 진했고, 세상 모두가 손가락질을 해도 그 허물을 다 보둠을 수밖에 없는 형제였던 것이다.천륜을 속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예상했던 대로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를 도운 최고의 조력자는 다름아닌 그의 동생이었다.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8년간 달아났던 친형인 최 전 교육감의 도피 조력의 몸통이었다.전주지검은 지난 4일 범인도피 교사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4시간 가량 조사했다.“형님이니까 도왔다” 친형 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 최 전 사
설마했지만 설마가 사실로 드러났다.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지하에서 예상했던 대로 폐기물이 대량 발견돼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특히 공장이 불법으로 건축한 식당 지하에선 깊이 4m가 넘는 불법 저장탱크와 이곳으로 폐수를 유입시키기 위한 배관, 아직까지 매립되어 있는 수백t의 각종 폐기물 의심 물질까지 확인되면서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공장 내부에서 폐기물 매립을 통해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켰고, 폐수가 유출된 흔적이 발견되면서 환경부의 역학조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익산시와 장점마을비상대책민관협의회는
여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을 어겼다.각 당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여야는 3일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데도 실패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상정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이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만 참석키로 했다.야4당은 불참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정예산안을 향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과 합의 없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야4당이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여야 교섭단체 3당
공기업의 잇따른 채용비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도내 자치단체 산하 기관의 채용 비리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이다.이는 지난해 12월 말 정부합동 전국 공공기관 전수조사에 이어 지난 8월 나온 자체 감사 결과로도 산하기관 곳곳에서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김송일 행정부지사는 3일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도 공기업과 출연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조사에 착수해 연말쯤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14개 시·군도 자체적으로 31개 출연기관의 채용 비리를 감사하고 있다.이번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 논의가 새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는 최근 술값 시비 후 고의로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28명을 다치게 한 선원 이모(55) 씨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불거졌다.판시 내용 중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 도입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이 언급되며 지역사회 의제로 대두된 것.당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평생을 뉘우치고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난해 7월 2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바로 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는 자리였기 때문.완주, 군산에 이어 세 번째로 전주가 우리나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전주는 어떻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던 것일까요? 엄마의 밥상, 지혜의 반찬, 아이숲 조성,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365 ·24 아동진료실.이 모두는 전주시가 아이들을 위해 추진한 대표적 사업들이다.이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청와대까지 가서 브리핑을 하는 사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