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야권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야권 통합에 나선 국민의당은 최근 전북에서 전북도당을 창당한데 이어 2일 대전에서 중앙당을 창당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 전북을 찾아 전국 현안과 당 운영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 날 저녁에는 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사들이 전주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해 전북 표심을 놓고 야권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야권 텃밭’인 호남 주도권을 잡아야 다가올 총선 경쟁이나 연대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민주 역시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1일 20대 총선 공약의 근간이 될 경제정책 기조로 불평등 해소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한 더불어성장론'을 제시했다. 더불어성장론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핵심의제로 제시한 '경제민주화론'과 문재인 전 대표의 '소득주도 성장론', 정세균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분수경제론' 등 당의 주요 경제노선을 결합한 것이다. 소득주도 성장은 노동소득 증가와 소득불평등 해소를 통해 사회 총소득을 늘리는 것이 골자이고, 분수경제는 '낙수경제'와 반대로 서민과 중산층•중소기업을 살려 그 힘이 위로 치솟게 한다는 개념이다. 정세균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장은
성은순 더불어민주당 전주 덕진지역구 예비후보가 1일 덕진구 우아동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장기요양중인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위문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성 예비후보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 건강에 조심하셔야 한다”며, “지금의 어르신들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세대로서 우리 세대가 따뜻하게 돌봐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 예비후보는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종래의 가족부담으로 인식되던 장기 요양문제가 개인이나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국가적으로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안철수 국회의원이 중심인 국민의당(가칭)이 2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한다. 국민의당은 중도적 개혁 깃발을 기치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제3의 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당 창당에 도내 정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호남권 특히 전북권 선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까지는 구 민주당, 현 더불어민주당이 일당 독점 체제를 완벽히 구축하는 등 전북은 사실상 단일 정당 체제였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이 출범을 앞두면서 지역 표심이 급격히 요동치고 실제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정가에선 국민의당 창당
박종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일 “현역 컷오프 20% 평가결과를 하루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중앙당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 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안 중 현역의원 평가가 종료된 지 20일이 지났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까지도 평가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객관적으로 예측가능한 민주적인 경선과장이 보장받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위 20%로 평가된 25명 중에는 탈당의원이나 불출마선언을 한 의원도 있을 것이며, 현역의원 중에도 있을 수 있다”면서 “평가된 내용 그대로 평가 명확히 발표해 현역평가가 엄중히 이뤄져야 한다&rd
설 명절을 앞두고 출마자들이 총선행보에 본격 나섰다. 6일부터 5일간의 황금 설 연휴를 앞두고 총선 출마 입지자들이 얼굴 알리기와 지역 민심을 수렴할 최대 기회로 보고, 예비등록을 서두르거나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발 빠른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전북선관위에 예비등록한 총선출마 입지자는 1일 현재 총 58명으로, 올 들어서만 27명이 등록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하루에 최고 3~4명의 등록자가 추가되는 등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부분의 입지자들이 이미 사무실을 내고 설 연휴에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연휴의 입소문이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 입지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전주 완산을에 출마할 한 후보는
국회 유성엽 의원실의 고상진 보좌관(42)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4.13 총선 출마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고 전 보좌관은 유성엽 의원의 복심으로 불리며, 유 의원의 주요 정치 선택 기로 때마다 조언자 역할을 해 왔다. 익산 남성초, 이리중, 남성고, 전북대 행정학 박사 출신인 고 전 보좌관은 현재 국민의당 창당실무준비단 기획위원과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발기인으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유 의원과 함께 하며 국회에서 농해수위, 교과위, 미방위, 예결위 등 주요 상임위에서 국회 운영 노하우를 익혔다. 고 전 보좌관은 40대 초라는 신선함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익산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으로 출마를 고
전북도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주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및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친 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김영배 의장을 비롯해 강영수(정주4) 환경복지위원장, 송성환(전주3)·김종철(전주7)·최은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정진세(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등이 함께했다. 사무처 직원 30여명은 1일 전주남부시장에서 미리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설 제수용품을 구입한 뒤 ‘전통시장을 이용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전북좋은이웃과 사랑의 보금자리 그룹홈 등 아동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전
김호서·김정호 국민회의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은 1일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살려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20대 총선 출마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호서·김정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전북유권자들이 이름만 바뀐 더민주당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며 “섬기는 정치, 변화의 정치, 실천의 정치를 통해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호서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전주완산을에, 김정호 예비후보는 완주지역에 각각 출마한다. 이들은 또 ‘살맛나는 세상을 위한 5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노동자와 농민 청년, 가족, 소외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이르면 31일 당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지도체제 등에 대해 결론을 낼 계획이다. 당의 첫 대표도 이날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단독 대표로 나설지 또는 공동 대표 체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당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과 창당준비위원회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창준위 사무실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끝장토론' 형식의 비공개 토론을 연다. 당헌에 규정되는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단독 대표 체제 또는 공동 대표 체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안 대표가 직접 대표를 맡을지 이럴 경우 단독 대표체제가 될지 아니면 공동 대표가 될지, 또는 안 의원 외에 공동 대표는 누가 맡을지가 관심을
4.13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연휴 전북 민심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 여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은 31일 현재, 1여2야 그리고 무소속 대결 구도가 전개되고 있고 실제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무소속 정동영 그룹 등 3야간의 치열한 3파전이다. 3야 중 어느 쪽이 전북 정치 주도권을 잡을 것인지, 도민들이 어느 세력에게 힘을 모아줄 지 주목된다. 총선 결과가 전북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중심 정당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인사들이 오는 2일 전주에서 더불어콘서트를 열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로 했다.
현역 국회의원 11명 중 몇 명이 4.13 총선 관문을 넘어설 지 정가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의 현역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당 소속이 2명이다.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도내 11개 지역구 중 7개 지역이 초선으로 채워진 바 있다. 자의반타의반으로 당시 현역 의원 상당수가 19대 국회 진출에 실패했다. 과연 이번에는 몇 명이 교체되고 몇 명이 생존할까?31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생환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절반 이상이 생존하면 19대 국회 현역들은 대성공으로 볼 수 있다. 전북은 야당간 경쟁이 치열하고 또 당내 후보 경선도 뛰어넘어야 하며, 현재 지역구마저 한 자리 축소된다. 따라서 절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