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4.13 총선 구도가 또 다시 급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주권 총선거의 핵인 정동영 전 통일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가칭)이 아닌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강한 전북’과 ‘정권교체’를 위해 제3의 길을 간다는 것으로 이 경우 정 전 장관을 포함해 이른바 DY그룹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DY그룹이 무소속 연대를 통해 총선에 나선다면 전북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그리고 DY그룹이 경쟁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더민주, 국민의당, DY그룹 간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게 되면 총선거 결과, 전북정치 주도권을 어느 쪽이 잡을지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더불어민
전통적인 야당 텃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양현섭(전주 덕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하루 평균 18시 이상 선거구를 누비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야속한 한파 속에 이냉치냉 전략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촉발시켜보겠다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새누리당 불모지대다 보니, 여느 후보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목표아래 양 예비후보는 하루에 명함만 수백 장을 뿌리며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 전북의 체감온도가 -10℃이상 떨어지면서 어르신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행인들의 발길이 뜸했지만, 새벽 4시부터 교차로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출근길 인사를 끝내고는 전통시장과 경로당 등을 찾아 상인들과 어르신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등 민심을 청취하느라 쉴
엄윤상(50) 변호사가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 완산을 지역구 출마에 나선 엄 예비후보는 이 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젊은 전주, 역동적인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20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정치력이 필요하다”면서 “해방 전까지 5대 도시로 손꼽혔던 전주의 지속하는 쇠락을 막아 명실상부한 호남의 중심으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예비후보는 전북 정읍시 산외면 출신으로 전주 해성중학교와 상산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5기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인권과 대리운전기사들의 법률고문 등을 맡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변론을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은희(비례) 의원과 같은 당 박재완(완주2) 의원이 육군35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35사단 최창규 사단장은 28일 최 의원과 박 의원을 초청해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병영문화 개선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전북지역 시‧군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음향장비가 열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 음향장비 보강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최은희 의원은 “35사단은 유사시 우리 지역을 최일선에서 방어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부대”라며 “장병들과 도민들의 연대를 이어가는 든든한 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재완 의원도 “장병들의 노력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설 명절 및 대보름을 전후한 특별 예방·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 등 세시풍속을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각 구시군 선관위에 특별 예방·단속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 및 구시군 선관위 직원과 현재 활동 중인 80여명의 공정선거지원단 등 총 200여명의 단속인력이 정치인의 참석이 예상되는 행사 현장을 순회하면서 대대적인 예방·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정당과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입후보예정자 등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선거법 위반사례를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 진전로 서방 세계의 전방위 경제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방문 시기나 추진 배경 등을 묻는 질문에는 "추가적인 것은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만약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첫 이란 방문이 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 수순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방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략 4~5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후 문재인 대표와 동고동락 해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27일 마지막으로 모였다. 최고위원들은 지난 353일 임기 동안 야권의 분열을 막지 못한 점을 반성하면서도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가 당을 새로운 희망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문 대표 주제로 열린 190차 최고위원회의에는 '원년멤버'중에서는 국민의당에 합류한 주승용 전 최고위원과 지난해 11월 사퇴한 오영식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각 자리에는 당직자들이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화분이 놓여 있었고 최고위원들은 회의 시작 전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표는 "우리당에 많은 상처가 생겼고 갈등과 분열이 일어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과거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에 대해 "광주 분들께 굉장히 죄송하다"며 공개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국보위 뿐 아니라 어떤 결정을 해 참여한 일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 적 없다"고 응수했으나 텃밭인 호남 정서를 감안,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 출신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은 국보위 전력에 대한 김 위원장의 유감 표명을 원한다"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보위 전력에 대한 자신의 언급을 거론하며 "그 때 간단히 말씀을 해서 상당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의 4.13 총선거가 1여2야 구도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1여2야다. 여기에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선거구 획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총선 출전 채비를 갖췄다. 특히 2야의 경우에는 전북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당 사활을 걸고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더민주, 공약 점검 속 현역 20% 컷오프 관심 전북에서는 집권당 위치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북도당 차원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총선에 내세울 정책공약 수립에 힘쓰고 있다. 김성주 의원을 비롯한 전략정책통 의원들이 전북 발전을 위한 공약 기초를 다지고 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광주전남권 현역 의원들의 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7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간다. 문 대표는 오후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이양하고 총선정국에서 백의종군한다.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353일만이다. 이날 문 대표는 착잡함과 홀가분함이 교차하는 듯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혁신과 새정치를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우리 당에 많은 상처가 생겼고, 갈등과 분열이 생겼다"며 "송구스러운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에게 많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이다.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비
교착 상태를 이어온 여야 간 쟁점법안 협상이 1월 임시국회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더욱 후퇴하는 형국이다. 특히 새누리당이 27일 노동개혁 4개 법안을 비롯한 주요 쟁점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서 선거법 협상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회의에서 쟁점법안 처리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선(先) 민생 후(後) 선거라는 기존 입장을 갖고 오는 29일 전까지 민생 법안과 경제 법안, 국민 안전을 지킬 법안을 통과시킨 후에 선거법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민주는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안건에 올리지 않으면 29일 본회의를 아예 보이콧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본회의 자체가 무산
새누리당이 이번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서기로 했으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선임을 놓고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주축으로한 선대위를 구성한 데 이어 27일 비상대책위 구성을 완료하면서 사실상 총선 체제에 들어간 것과 달리 새누리당은 공관위 구성과 역할 규정 등을 놓고 당내 계파간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출발선에서 야당에 뒤처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 선임과 관련,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관위 인선에 대해 "이번주 내에 (마무리)해야지"라고 밝히긴 했으나 최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