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번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서기로 했으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선임을 놓고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주축으로한 선대위를 구성한 데 이어 27일 비상대책위 구성을 완료하면서 사실상 총선 체제에 들어간 것과 달리 새누리당은 공관위 구성과 역할 규정 등을 놓고 당내 계파간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출발선에서 야당에 뒤처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 선임과 관련,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관위 인선에 대해 "이번주 내에 (마무리)해야지"라고 밝히긴 했으나 최고위
포스코 협력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왔다. 19대 들어 국회로 접수된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은 이 의원까지 포함해 모두 11건 지금까지 4건이 본회의에서 통과돼 가결률은 40%이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2012년 7월 11일)•새누리당 현영희 의원(2012년 9월 6일)•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2013년 9월 4일)•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2015년 8월 13일) 등 4명이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2012년 7월 11일)과 같은 당 송광호 의원(2014년 9월 3일)은 투표 결과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20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대표는 27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최고위원들도 전원 사퇴해 지도부의 권한은 비대위로 모두 넘어갔다. 비대위는 최고위원회 권한을 그대로 행사하고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당 운영 및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전권을 확보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즉각 7명으로 비대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에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 우윤근 전 원내대표, 변재일 의원,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정읍 출신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구성과 관련,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고 성향으로도 중립적인 인사들로
2009년 4월10일. 정동영 전 통일 장관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전주덕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전북 지역의 민주당 공천장이었다. 당시 정세균 당 대표와 지도부는 전국에서 치러지는 여러 선거구도를 감안, DY에게 4월 재보선에 불출마하고 9월 재보선에 출마하라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탈당으로 응수했다. 정세균 대표는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전 장관의 탈당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자신은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호남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DY 대항마로 내세웠다. 당시 민주당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공정 경선을 주장했지만, 당은 김근식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헌법재판소가 28일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개정 국회법)' 공개변론을 연다. 사건 당사자인 여당과 국회의장 모두 헌재에 조속한 결정을 요청하는 데다 국회에서는 나름대로 법안 개정이 논의되고 있어 헌재가 공개변론과 심리를 마치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헌재는 28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새누리당 의원 19명이 국회의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사건의 공개변론을 열어 위헌 여부 등을 심리한다고 26일 밝혔다. 청구인 측 참고인으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장영수 교수, 피청구인 측에서는 건국대 법전원 홍완식 교수가 나선다. 새누리당 주호영•권성동 의원도 청구인 자격으로 직접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5월 국회를 통
외부강연으로 정치재개가 점쳐졌던 정동영 전 의원의 통합신당 참여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과의 연대를 놓고 국민의당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김관영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은 2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당 내부에서 정동영 전 의원을 모셔야 한다는 의견과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정치적 경륜과 대중적인 인지도 등을 감안해 영입해야 한다는 쪽과 전북에는 도움이 되지만 당 정체성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의 연대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중도성향의 당 정체성과 담대한 진보를 주장하는 정 전 의원의 성향이 맞지 않다는 점
4.13 국회의원 총선거의 전국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전북이,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전국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전북의 경우에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외에 정동영 그룹이 독자세력화하느냐 아니면 국민의당에 합류하느냐에 따라 총선 구도가 매우 복잡해지게 된다. 새누리당에 맞서 1여(與) 2야(野) 또는 1여3야 구도가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당이 26일 전주에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한판승부를 천명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에 맞서 참신한 인재를 선거에 대거 참여시켜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국민의당은 전북 11개 선거구 중 현역 국회의원이 9명이나 된다는 점을 감안, 전국의
전북도당을 창당한 국민의당이 4.13 총선거에 참신한 신진 인사를 대거 출마시키기로 했다.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유성엽 의원이 모두 인재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른바 뉴DJ론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계를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실제로 국민의당에는 신진 인사들이 넘쳐나는 상태로 파악된다. 26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 군산, 익산권은 물론 농촌 지역구에도 상당수 인사가 국민의당 입당을 희망하거나 타진 중으로 알려진다. 전주권의 경우에는 줄잡아 5~6명이, 군산과 익산에서도 신진 세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한 적이 없는 ‘순수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26일 오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통합하기로 한 뒤 처음 마련한 이번 전북도당 창당대회에는 안철수, 김한길, 천정배 의원 등 통합진영 지도부와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세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과 천정배 ‘국민회의’의 통합 이후, 이른바 ‘굴러온 돌과 박힌 돌’ 대결 양상이 되면서 당내 파열음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내 치열한 예선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안철수. 천정배 의원이 앞으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표로부터 '비상대권'을 넘겨받자마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당내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분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엄정 조치'를 주문한 직후 문 대표 최측근인 노영민, 범친노 중진인 신기남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중징계가 내려지자 인적쇄신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현역 물갈이의 공포감이 엄습하는 분위기이다. 김 위원장은 위기의 당을 살릴 '노장 구원투수'로 긴급투입된 뒤 초반부터 '강한 카리스마'로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5일 첫 일성으로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한다는 전제 하에서 수락했다"고 말하는 등 처음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6일 4•13 총선의 새 피 수혈을 담당할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했다. 27일 당 중앙위에서 대표직 사퇴가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대표로서 마지막 공식활동이 인재영입위 구성인 셈이다. 영입위원장은 문 대표를 이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바통을 넘겨받았고, 홍종학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옛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담당했다. 또 송현석 '소통과공감' 대표,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류성민 경기대 부교수,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 정당을 추구하기 위해 위원 전원을 30~40대로 배치했다. 문 대표는 탈당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외부인사 영입 결과가
새누리당이 현행 국회법(일명 '국회 선진화법') 개정과 관련, 권성동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일부 반영해 수정하는 대안을 검토한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정 의장에게 '권성동안'과 중재안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며 "정 의장의 입장을 개정안에 넣어서 수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정 의장의 중재안에서 우리가 받아줄 수 있는 것도 있다"며 "권성동안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제도) 기간 단축 부분을 가미하는 정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낸 중재안도 검토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