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6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4•13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까지 우리 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모두 총선 출마를 전제로 해서 영입한 분들"이라며 "단 한 분 예외가 김홍걸 박사"라고 말했다. 그는 "김씨는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지만 저희가 특별히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입당) 발표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김씨의 입당 이후 더민주와 국민의당, '동교동계' 사이에 DJ 적통 경쟁이 불붙고 문 대표가 입당을 설득하기 위해 김씨에 대한 공천을
전주완산을이 4.13 총선거의 관심 선거구로 부상하고 있다. 현역 의원은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고 집권 새누리당에서는 정운천 전 농림장관이 첫 지역구 의원이 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가의 관심은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 후보다. 안철수 의원,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 통합에 합의하면서 국민의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지역은 자천타천 후보군 중에서도 쟁쟁한 이들이 많다. 장세환 전 국회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 강한 개혁성과 야당성을 보인 바 있다. 의정활동 당시에도 선이 굵은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장 전 의원은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과 막역한 데다 오랜 기간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오는 4월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던 김완주 전 지사 불출마를 결정했다. 김 전 지사는 25일께 측근들과 자신의 진로문제를 숙의한 끝에 총선에서 나서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의 핵심측근에 따르면 “김 전 지사께서 주변의 강한 권유도 있었지만, 불출마의 결단을 내렸다”면서 “전라북도에 변화를 불러오려면,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바람을 일으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도지사 퇴임 당시 마음에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과 자세에는 변함이 없으셨다”면서 “평범한 시민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이바지 하겠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지역구 당선자 배출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항술 전북도당 위원장은 25일 오전 김무성 대표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항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북지역에서 새누리당 당선자의 배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을 역설했다”면서 “지난 연말 예산활동 과정에서 중앙당과 도당이 긴밀하게 협조해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이번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정서와 선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점을 설명하고 최근 신입 당원과 당비를 납부하는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법외노조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은 '정치적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은 집권 초부터 유지해온 정권의 반노동 정책의 연장선에서 나온 정치판결"이라며 "대화와 타협보다는 힘없는 상대를 누르고자 하는 구시대적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이 누구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등에 대해 스스로 기준을 정하도록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상식"이라며 대법원의 합리적인 판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논란으로 전북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해임촉구 결의안이 2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25일 “기금본부 공사화를 막아내는 것은 오는 4월 총선 전까지”라며 “총선 이후 야당의석 수에 따라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총선 정책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 기금본부의 공사화를 꾀하고 있는 문 이사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2월께 내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람&rdqu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창부안)이 25일, ‘2023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새만금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을 여야 국회의원 51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서 여야의원들은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 ‘2023 세계잼버리’ 유치를 국가적 주요과제로 인식해 적극 지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관하는 지구촌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으로 4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160여 개국 5만 여명이 참가한다. 현재 2023년 세계잼버리 후보지로 선정되어 있는 전북 새만금은 유럽의 폴란드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종 개최지는 2017년 8월에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제4
제10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의장에 김영배(익산2)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양성빈(장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도의회는 25일 제32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영배 의원을 출석의원 32명 중 30표로 선출했다. 신임 김영배 의장은 “도민들께서는 정치인들에게 새로운 변화, 더 좋은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도의회가 기본에 충실한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치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의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집행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도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의 전주 덕진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곳에서 재선을 노리는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심경도 복잡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을 보이지만, 개인 인맥을 활용해 정 전 장관의 동태를 자세히 살피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정 전 장관은 최 측근 외에는 속마음을 꼭꼭 숨긴 채 관망하고 있다. 정치 ‘선배’가 재선을 노리는 ‘후배’의 애를 태우는 모양새다. 정 전 장관은 그 동안 총선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치긴 했지만, 아직 단 한 번도 자신의 입으로 출마나 선거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25일 있었던 여성경제인들과의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야권의 총선 구도가 복잡하게 얽혀져 가고 있다. 전북 총선의 핵인 정동영 전 통일장관의 거취 표명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전북 정가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연대 논의에 들어갔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던 야권이, 더민주 그리고 국민의당 양당 체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윤여준∙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그리고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 등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을 전격 선언했다. 또 당명은 ‘국민의당’으로 결정했다. 국민의당은 당 외연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텃밭인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당내에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호남에 기반을 둔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 통합하기로 한데 대해 촉각을 세웠다. 더민주는 이날 김종인 선대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그동안 표류해온 호남특위 설치 문제와 관련, "'호남특위' 대신 다른 명칭을 쓰기로 하고 특별기구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위'라는 표현을 쓸 경우 우리 당의 뿌리인 호남을 대상화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병관 웬젠 이사회 의장, 오기형 변호사 등 최근 영입된 신진인사들을 포함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는 4월13일 열리는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면서 "제 지역구인 부산은 물론이고, 동서 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 출마도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물론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면서 "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야를 넘어서 불편 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탈당 후 국민의당(가칭) 입당설을 일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