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는 9월 기획 상영전으로 ‘ANIFACTORY-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진행한다.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이면서 전쟁에 대한 섬세한 고찰을 다큐멘터리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보여준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을 비롯하여 전주국제영화제 불면의 밤의 상영작품이면서 강렬한 액션감과 긴박한 스토리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트레인저-무황인담’을 비롯해서 ‘페르세폴리스’,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원더풀 데이즈’,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색다른 수묵 애니메이션 &ls
130억원이 들어간 MBC TV 대작 ‘로드 넘버 원’이 사전제작 드라마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소지섭(33), 김하늘(32), 윤계상(32) 등 주연들과 최불암(70), 문채원(24), 이천희(31), 오만석(35)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다.준비 기간만 3년, 제작에도 1년 이상이 걸렸다.4계절을 다 담아 한여름에 눈밭 장면도 볼 수 있었다.그러나 시청률은 처참했다.9.1%로 출발해 평균 5% 안팎에 그치며 방송 내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가장 큰 실패 원인은 그동안 사전제작의 단점으로 꼽혀온 ‘시청자와의 소통 부재’다.초반 너무 빠른 극 전개, 멜로인지 전쟁물인지 아리송한 스토리 라인, 부실한 컴퓨터 그래픽, 불성실한 고증
탤런트 최불암(70)과 정영숙(63)이 SBS TV 추석특집극 ‘당신의 천국’으로 가족을 이야기한다.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2010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당선된 정선영씨의 첫 작품이다.최불암은 철도기관사 출신인 아버지 ‘기수’, 정영숙은 기수와 황혼 재혼을 하는 ‘옥분’을 연기한다.정애리, 김진근, 이아현, 지현수, 연운경, 서승현, 정근, 조형기, 강남길, 김민하, 이종남 등이 출연한다.담당 주동민 PD는 “최불암씨는 도회적인 이미지와 시골적인 느낌이 동시에 나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버지상이고, 정영숙씨는 진정한 어머니의
완주군 경천면 불명산 자락에 위치한 화암사는 욕심이 없는 절간이다.한 채 가옥 규모밖에 안되는 사찰은 공양간과 극락전, 우화루 등 아기자기한 건축물들이 입구(口)자 형태로 옹기종기 모여있다.산사만이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오롯이 보여준다.절간으로 향하는 길은 굳이 무념, 무상, 무애는 아니더라도 옷깃에 묻혀온 시름 한자락은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하기만 하다. 화암(花巖)이라는 이름처럼 화암사는 꽃바위절이다.바위를 깎아 만든 듯한 길을 따라 4.5㎞정도 불명산 자락을 오르면 잘 다져진 듯한 평지가 나오고 그곳에서 수백년간 중생을 맞이한 산사가 나온다.화암사 길은 산길을 깎아 만든 찻길이 있지만 그길은 공사차량만 다닐 수 있는 다소 특별한 길이다.그 길을
올여름 한국 영화계를 뒤흔든 범죄코드 대표영화들인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아저씨’는 기대 이상, ‘악마를 보았다’는 기대 이하라는 것이 중평이다.4일과 12일에 각각 개봉해 3주째 이어진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의 대결에서는 ‘아저씨’가 26일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평일 하루에 10만명을 모으며 ‘악마를 보았다’를 따돌리고 있다.‘아저씨’는 꽃미남 이미지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액션 잘하는 멋진 이미지로 변신한 원빈(33)이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26일 불법 대출을 받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배우 나한일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나씨는 2006∼2007년 영화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브로커 양모씨에게 알선 수수료를 주고 부실담보를 이용해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127억여원을 불법 대출을 받은 뒤 이 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회사 자금을 임의로 대여한 혐의와 일부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금융기관 대출과 관련된 배임과 나머지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 징역 2년6월을 선
영국 가수 수전 보일(46)이 교황 베네딕토 16세(83) 앞에서 노래한다.25일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9월16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벨라휴스턴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교황의 야외 미사에서 보일이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 찬송가 등을 들려준다고 보도했다.보일은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영국 ITV 스타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부른 ‘아이 드림드 어 드림’과 ‘레 미제라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보일은 이날 스코틀랜드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교황을 위해 노래해달라는 교황청의 초대는 “나의 가장 큰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베네딕토 16세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영국을 방문한다.1982년 요한
그룹 ‘베이비복스리브’ 출신 안진경(27)이 26일 두 번째 미니음반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를 발표했다.타이틀곡은 ‘사랑이 딱해’다.안진경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노랫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그룹 ‘비스트’의 이기광(20)이 랩 피처링했다.이번 앨범에는 래퍼 H-유진(31)이 랩피처링 한 ‘토크 투 미’, 반어적 표현의 감성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팝발라드 ‘참 잘했어요’ 등도 담겼다.안진경은 27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사랑이 딱해’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인 H-유진이
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열연한 김유정(11)이 싸이더스HQ로 갔다.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는 26일 “깜찍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흡입력을 가진 기대되는 아역배우 김유정과 전속 계약했다”고 밝혔다.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로 데뷔한 김유정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친절한 금자씨’, ‘각설탕’, ‘황진이’, ‘추격자’, ‘해운대’와 드라마 ‘뉴하트’, ‘일지매’, ‘바람의 화원’
홍콩의 우위썬(64) 감독과 배우 정우성(37)이 만난 영화 ‘검우강호’가 10월14일 국내 개봉한다.‘미션 임파서블2’(2000), ‘페이스 오프’(1997), ‘적벽대전’ 시리즈 등의 우 감독과 제작자 테렌스 창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다.정우성은 복수를 위해 얼굴과 이름, 그리고 사랑마저 버리고 칼을 선택한 남자를 연기한다.앞서 우 감독은 ‘무사’(감독 김성수·2001)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2008)을 통해 일찌감치 정우성을 남자주인공으로 낙점했다고 밝힌 바 있다.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찾아나선 여검객 미우(양쯔충)
탤런트 송승헌(34)과 김태희(30)가 짝을 이뤘다.‘환상의 커플’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만드는 MBC TV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송승헌은 최대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준수한 외모를 지닌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았다.김태희는 앙큼발랄한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돼 좌충우돌 사건을 터뜨리는 ‘이설’이다.제작사는 “2006년 대한민국을 달궜던 ‘환상의 커플’을 통해 로맨틱 드라마의 최강자로 떠올랐던 김상호 PD가 전격 합류하면서 2011년 안방극장 최고의 드림팀이 결성됐다”며 “무엇보다
가수 윤하(22)가 일본에서 2집 ‘한 하늘 아래’를 9월22일 발표한다.현지에서 5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음반이다.‘헤어지는 건가요’와 ‘하늘을 올려다보며’ 등 신곡 8곡과 ‘스키난다’, ‘걸(girl)’ 등 기존의 싱글 네 곡을 포함해 총 12곡을 담았다.한정판으로 제공되는 DVD에는 ‘헤어지는 건가요’, ‘하늘을 올려다보며’ 등 5곡의 뮤직비디오를 넣었다.‘하늘을 올려다보며’는 날씨정보 사이트인 웨더뉴스가 후원곡으로 선정한 노래다.웨더뉴스의 생방송 채널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