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도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쉼 없이 52년을 달려오며 이제는 전북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전북 금융산업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다.특히, ‘전북’이라는 이름을 내건 유일한 기업으로, 전 산업분야를 망라해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하지만 사실,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전북은행이 견뎌야 했던 비바람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상대적으로 약한 도세에 따른 열악한 산업구조로 금융산업이 발전하기에는 역부족, 지역 여건상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는 외풍에도 취약한 구조
태권도의 성지(聖地) 무주군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가속도를 밟고 있다.무주군과 2만4천여명의 군민들은 반드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무주군에 설립돼 세계 210개국 1억5천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를 통해 한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각오다.사관학교 무주 설립을 위한 출발선에 선 무주군과 군민들은 온 · 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불을 지폈다.특히 정치권과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국내 유수 태권도 단체 등과 협약 체결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또 각계인사
일주일도 남지 않은 4.7 재보선이 치러지면 여야는 곧바로 세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미 5월9일 대표 경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선이 끝나면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후임 지도부 선출이 불가피하다.여야 모두 새로운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 이들 지도부가 2022 대선 후보와 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이끌게 된다.지방선거는 6월이지만 각 정당의 후보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4월 후반부터 경선에 들어갈 것이다.지방선거가 사실상 1년 남은 셈이다.부동산 악재로 정국이
전라중교 일원 주택재개발사업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인근 덕진종합경기장 개발을 비롯해 전주의 노른자땅으로 알려질 정도로 위치상 다른 재개발지역과 다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 재개발을 하게 되면 궁극적 목표는 대규모 아파트 건립이다.아파트를 만들어 노후된 지역을 변화시키고 원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자는 것이다.반면 이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 건립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지역이 위치한 곳은 전주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 법원과 덕진종합경기장 개발 문제와 맞물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전ㆍ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폭로에서 시작된 LH 전ㆍ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이 같은 땅 투기 의혹은 전북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특히 일부 전주 주민의 3기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은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드러나고 있는 양상이다.국토교통부가 LH 직원이 매입했다고 밝힌 광명•시흥지구 일부를 LH 전북본부 전ㆍ현직 직원들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고
지난해 전국을 덮친 코로나19 기세가 아직도 여전하다지난해 전국을 덮친 코로나19 기세가 아직도 여전하다.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조만간 코로나 위기로부터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어 있는 반면,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 곁에 위협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한 때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전북도 이런 위기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특히 최근엔 모 피트니스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됨에 따라 그 위기감은 날로 급증되고 있다.자가격리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해제과정에서 확진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매우 크다.현재 정부는 사
전주시 출연기관이었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탄소상용화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이는 전주시가 가장 앞장서 키워온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이제부터는 정부가 직접 챙겨 육성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과거 천년을 이어온 유구한 역사문화자원을 토대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꽃피워온 문화도시 전주는 이제 미래먹거리산업인 탄소산업을 키우는 소재 국산화 선봉기지, 세계적인 탄소도시를 꿈꾸고 있다./편집자주 ▲한국문화 전진기지, 문화도
지방대학의 생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학령인구의 감소로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 조차 학생 정원 모집 미달 사태까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여러모로 학생 모집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게 대학의 현실이다.더구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방대의 존립 기반마저 위협받아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올해 수능 응시자는 43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명보다 크게 모자라 역전 현상이 본격화했다.앞으로 갈수록 더 심각한 데 대학 입
1935년 9월 30일 전주상공회의소가 설립된 이후 이토록 치열했던 회장선거가 있었을까?김용식 초대 회장 이후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23대 이선홍 회장까지 모두 13명이 전주상의 회장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부분 추대 형식으로 이뤄졌다.물론, 선거를 치른 적도 있으며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상의 역사상 첫 의원 및 특별의원선거까지 실시됐다.하지만 이번 24대 때처럼 우여곡절이 많지는 않았다.‘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다툼이 법정으로까지 번지는 등 회장선거가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고비를 넘긴 것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이슈가 코로나19 펜데믹에 묻혀 수면위로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 제3금융중심지 추가지정 보류 결정 이후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보완사항 준비에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 ‘연기금 중심 자산운용형 금융도시’라는 특화된 금융모델을 구체화 했고, 금융인프라 개선을 위한 세밀한 전략을 짜고 있다. 서울, 부산과 차별화된 또 다른 축의 금융중심지로 ‘금융 트라이앵글’ 구현 의지를 다지고 있다.금융도시 하드웨어의 핵심인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에 대해서는 아직 명쾌한 해
전북 경기종목단체 민간회장 시대가 돌입했다.앞서 지난 해 초 진행됐던 시도체육회 민간회장 선거에 이어 경기단체 종목도 올해부터는 민간인이 회장이 돼야 한다.대부분 경기단체 회장들은 민간인이 회장을 맡고 있지만 일부 종목은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운영돼 왔다.때문에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이 됐던 일부 종목이 민간회장으로 변경이 된다면 체육계는 이제 순수하게 민간인 체제가 확립되는 것이다.경기단체별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선거가 진행됐고, 전북체육회 65개 경기단체 중 일부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선거를 마친 상황이다.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간 지속되면서 사회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하지만 그 바람은 일부 업종에는 훈풍이지만 소상공인에게는 매머드급 한파로 작용하고 있다.더욱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한파의 세기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고개를 든 소상공인 폐업론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상황이 나빠지면서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늘고 있다.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 발생과 동시에 일찌감치 셔터를 내린 데다 연말연
지방대학의 위기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이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극명한 수치로 나타나 또 다시 벼랑 끝에 몰리지 않을까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갈수록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결국은 수도권 쏠림으로 서울권 대학만 살아남는 반면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는 지방대는 결국 존폐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상 난항에 직면해 있다.특히 지방대의 신입생 충원 미달이나 이탈은 충원율 감소로 끝나지 않고 지방대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벌써부터 대학가에선 ‘벚꽃 피는 순서대로
공무원 공로연수제 폐지가 솔솔 나오고 있다.일부 자치단체에서 공로연수제 폐지 방침을 확정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데서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되자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되는 ‘공로연수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이와반면 공무원 노조 등 일부에서는 공무원들의 사회 적응 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팽팽하다./편집자주 ▲공로연수제도 폐지론 ‘솔솔’공로연수제도는 정년퇴직(만 60세) 6개월~1년을 앞둔 공무원에
코로나19 충격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이 저물어가고 있다. 전북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치솟는 새 아파트값 문제로 경자년 내내 무던히 들썩였다.전주 완산ㆍ덕진구 지역은 결국 17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투기세력에 의한 집값 과열 현상이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오명을 씌운 것이다.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효력은 18일 0시부터 발생하게 된다.정부는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6ㆍ17, 7ㆍ10대책 등을 연이어 쏟아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 때 거래량이 주춤하고 가격도 숨을 고르는 듯했다.
전북예술계 상황이 변했다.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침범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을 뒤흔들었다.전북 예술계도 코로나19 회오리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코로나19는 공연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에 영향을 끼쳤다.정치계는 올해 초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경제계는 고용시장 뿐 아니라 금융, 건설, 유통 등 모든 분야가 정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소규모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폭탄을 맞았다.교육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개학일이 다가왔음에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휘청거리는 전북경제를 되살릴 답의 힌트다.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대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지 않은 지역이 없다.하지만 전북은 경제기반이 약하다 보니 이런 외풍에 견딜 체력이 여느 지역보다 약한 만큼 쉽게 휘청거리는 상황이다.이를 위해 산업구조의 재편을 통해 경제 체력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더딘 이유는 결국, 전북경제의 기반이자, 실핏줄인 중소기업의 힘이 약하다는 것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2월 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뤄진다.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세계적으로 대유행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진행, 수능 시행일 변경, 대입전형 일정 및 전형 방법의 변화 등으로 대입과 수능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다.또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안전대책 및 예방 방역 문제가 가장 크게 거론되고 있는 만큼 올해 대입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외에도 일신상의 안전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이다.사실 수능은 사소한 실수 하나
전주시와 국방부가 예비군대대인 송천동 전주대대를 우여곡절 끝에 도도동으로 이전키로 하자 인접 지자체인 익산시와 김제시가 반대하고 나섰다.앞서 도도동으로 이전한 항공대대의 군용헬기로 인한 소음으로 인근 김제시 백구면·김제시 춘포면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막심한데다 예비군대대의 추가 이전으로 인한 사격장 소음 및 유탄으로 주민 피해와 안전 위협을 우려해서다.에코시티 등 인근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심 속 섬처럼 남은 전주대대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전 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의 ‘진
#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지정 의미는?탄소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6개월 만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전주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면서, 탄소산업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국가 탄소산업을 주도하는 기관이 전주에 들어서게 되면서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기업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 연관 산업 등의 미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완주의 수소산업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전북이 수소와 탄소를 아우르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