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대타 끝내기 홈런을 쳤다.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시속 15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왼쪽 펜스 뒤로 넘겨 시애틀의 4-2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2호 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 전날까지 안방에서 5연패를 당한 시애틀에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안기는 값진 한 방이기도 했다.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31)가 약 2달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니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미들즈브러의 21세 이하(U-21) 팀 홈경기에 출전, 60분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루니는 이날 프리킥을 감아차 골대를 넘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고 ESPN은 전했다. 루니는 지난 2월 13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에 풀타임을 뛴 뒤 12경기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리그 33라운드 토트넘 원정에서 0-3으로 대패한 맨유는 14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주저앉을 것인가. 극적으로 4강에 합류할 것인가.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1골도 못 넣고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에 2009-2010 시즌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몰려 있다. 2차전에서는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는 2
육상에서 유일하게 남자 선수만 참가하던 50㎞ 경보가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육상경기 중 마지막까지 남자만의 종목으로 남았던 50㎞ 경보에 이제 여자 선수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IAAF는 전날 규칙 심사위원회를 열고 '50㎞ 경보여자 선수 출전안'을 가결했다. 하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육상에 걸린 금메달은 총 47개다. 남자부 24개, 여자부 23개다. 남녀 금메달 1개 차이는 50㎞ 경보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여자 경보 선수 에린 타일러-탈콧(38)이 5년 동안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싸운 결과 50㎞에서도 벽이 무너졌다. 타일러-스
안익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 이승우에 대해 "지난해와 다르게 경기에 출장하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대표팀의 독일 전지훈련을 지휘한 뒤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샤 듀오' 이승우, 백승호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12일 귀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끝나 이번 시즌부터 경기에 뛰고 있는 이승우는 10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공헌했다. 안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무대에서 더 많이 발전해 한국에 더 좋은 자산이 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17세 연령대 정
개막 이후 4경기 동안 벤치에서 칼을 갈고 있던 김현수가 마침내 벼린칼을 휘둘렀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에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현수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 등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긴장했던 심정을 전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마지막주부터 개막 이후 4경기 동안 벤치만 지켰으니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이 컸다. 김현수는 "긴장된 하루였다"며 "오랜만에 타석에 선 터라 투수의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부산 출신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선발 야수 맞대결을 펼쳤다. 여기에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저스)은 대수비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5 동점에서 6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조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피안타 없이, 볼넷 2개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구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확인했다. 하지만 '돌부처'도 빅리그 데뷔전에서는 긴장했고, 변화구 제구도 완벽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타자 상대 기록은 볼넷이었다. 빅리그 데뷔전의 부담에 오승환도 흔들렸다. 오승환은 맷 조이스를 상대로 볼 3개를 연속해서 던지며 볼 카운트 3볼에 몰렸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엘 클라시코'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69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FC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7로 줄였다. 두 팀의 남은 경기는 7경기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최근 3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중단했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세비야에 1-2로 패한 이후 39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날 레알 베티스를 5-1로 대파하면서 1,2위 승점 차는 6으로 줄어들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미국)이 은퇴한 스포츠 선수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1일 2015년 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은퇴 선수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해 1억1천만 달러(약 1천260억원)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현역에서 물러난 조던은 미국 내에서 조던 브랜드의 나이키 농구화 판매가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의류회사 헤인즈, 음료 회사 게토레이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그의 자산 총액은 11억 달러(약 1조2천61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데이비드 베컴(41•영국)이 지난해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상 두 번째로 A매치에서 50득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가브리엘 메르카도(리버 플레이트)의 결승골와 메시의 추가골이 이어진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완승했다. 남미예선에서 3승2무1패(승점 11)를 거둔 아르헨티나는 3위로 올라섰다. 메시 이전까지 아르헨티나에서 5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7)가 유일했다. 그는 A매치 78경기에서 56골을 넣었다. 메시는 앞으로 7골을 더 넣으면 바티스투타의 기록을 넘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의 구단 가치를 34억 달러(약 3조9천800억원)로 평가했다. 포브스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양키스는 올해도 1위였다. 양키스는 포브스가 구단 가치 평가를 시작한 1998년부터 19년 연속 1위를 달렸다. 북미 스포츠 구단 중에서는 40억 달러로 평가받은 미국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에 이은 2위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30억 달러를 넘은 구단은 양키스뿐이다. 미국 ESPN은 "1973년 스타인브레너 가문이 두 명의 사업 파트너와 88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떠올렸다. 43년 동안 가치는 386배나 뛰었다. 2위는 류현진이 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