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도서관이 있다.작년 7월 문을 연 일본의 이시카아 현립도서관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5개월 사이 약 53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4층까지 뻥뚫린 높이 15M의 대형홀을 원형극장처럼 서가가 빙빙 둘러싸고 있는 북콜로세움은 공간을 압도한다.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 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체재형 도서관이다.특히 도서관에 오래 머무르게 하려면 사람을의 몸이 직접 닿는 가구가 중요하다는 철학에 따라 책상과 의자에 특히 공을
지난 2022년은 기상이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여름은 대형 폭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규모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겨울엔 11월에 접어들고 소설(小雪)이 지나도 따뜻한 날이 이어져 개나리와 철쭉이 계절을 잊고 활짝 피더니, 곧바로 한파가 몰아쳐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다.연말연시 미국에 최악의 겨울폭풍이 몰아쳐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편 유럽은 거의 20도에 육박하는 이상고온으로 알프스산맥의 눈이 녹아버렸다. 이런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다.온난화가 심해지면 엘니
▲물은 인간의 생명줄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물은 산소와 더불어 인간, 동물, 식물에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산소없이는 단지 몇 분 밖에 살지 못하며, 물 없이는 약 1주일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우리 인체는 평균 70% 정도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인체 내의 물을 1∼3%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 정도가 부족하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며, 10%를 잃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은 인간의 생명줄이다.이처럼 물은 우리 인간에게는 조금도 그리고 잠시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
전주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34만 4천대(2022년 기준)로 전년 대비 1.5% 상승해 최근 3년간 33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전주시는 급속한 차량의 증가로 인한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과 적정한 주차장 부지 확보에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중장기적으로 확충하고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거나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주차정책이 필요하다.# 중장기 주차정책종합계획 수립․추진 전주시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시가 나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한 해가 끝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다.많은 사람이 제야의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동쪽 하늘에서 환히 밝아오는 일출 속, 가족과 함께한 포근한 분위기 속, 각자의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한다.모두 새해 다짐과 함께 크고 작은 소중한 계획들을 세웠을 것이다.비록 중간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그 계획에 튼실한 결실을 보기를 기원한다. 우리 전주시 덕진구는 민선8기를 맞아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만드는 큰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자 젊은 청년들이 환호하고 곳곳에서 열정이 들끓어 좋았다.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경기침체에 따른 각종 지표가 나빠지고 기업의 채용 규모도 줄어들면서 세밑 한파와 더불어 청년들은 여전히 불안정해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청년들이 겪어내고 있는 경제적 상황 및 정신적 아픔은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거론되어왔다.현시대의 청년은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월등한 교육 수준을 자랑한다.그러나 이와 더불어 높아지는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및 대출자 수, 대졸자 이상 근로자와 고졸 이하 근로자의 임금 격차
지난 12월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미있는 법안이 개정 의결되었다.그 법안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문화권과 그 문화권별 문화유산을 연구‧조사하고 발굴‧복원하여, 그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이다.전주시가 이 법률의 개정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것은, 개정안에 후백제 역사문화권이 포함되기 때문이다.그동안 지정된 역사문화권에는 고구려‧백제‧신라‧가야‧마한‧탐라의 6개 권역과, 지난해 말 포함된 중원‧예맥 등 모두 8개 권
3년 전,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북 익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신선한 화제가 되었다.대기업의 지방소도시 본사 이전은 처음 있는 일이라 그랬다.재경전북도민회장을 맡고 있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선한 의지가 반영됐으리라 짐작된다.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은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전북은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다.각종 경제지표도 하위권을 맴돈다.시쳇말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라는 뜻이다.지난해 기준 수도권에는 전체 일자리의 50.5%,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2019년
우리 도로는 불법 주정차에 항상 시달리고 있다.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들로 차량 통행에 불편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인도까지 들어온 주차 차량을 피해 도로로 나온 보행자들에겐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갈수록 심각해지는 우리나라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호주는 불법 주정차 과태료로 무려 47만 원을 부과한다.일본과 싱가포르 등은 6만~25만 원의 과태료에 벌점까지 부과한다.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과태료를 4만 원으로 책정한
땅을 딛고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는 동경의 대상이었다.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하늘을 날기 위해 노력하였고 많은 실패와 고난 끝에 1903년 라이트형제에 의해 비로소 그 꿈이 실현되고, 기술의 발달로 비행기가 현대사회에서는 보편적이게 되었다.1908년 미국에서 포드가 자동차를 대량생산하기 시작한지 100여 년만에 전 세계 자동차 수는 14억대에 이를 정도로 자동차가 개인에게 필수인 시대가 되었고, 좀 더 첨단화된 개인용 비행 이동 수단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 또한 더욱 커져갔다.영화 ‘제5원소’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과 소설(小雪)이 지나고, 어느덧 겨울철 큰 눈을 알리는 대설(大雪)이 코앞에 다가왔다.거리에는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세우며 빠르게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이맘때가 되면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는 휘황찬란한 조명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연인 또는 가족들끼리 춥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추억거리를 만들어 간다.그러나 겨울은 누군가에게는 참 가혹한 계절이기도 하다.우리 주변 어느 이에게 겨울은 근심과 괴로움이다.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고 하루하루 생존에 노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던 ‘조경묘’, 정확한 명칭으로 ‘전주 조경묘 정묘’가 지난 25일 최종적으로 보물로 지정됐다.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조경묘의 중앙에 자리한 정묘 1동이 보물로 지정됐고, 그 주변의 부속 건물은 현재로서는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니다. 조경묘는 정묘뿐 아닌 이를 관리하고 의례를 추진하는 부속재 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조경묘의 기능에는 부속 건물들의 역할 또한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이번 보물 지정에 역사적 가치가 있는 부속재가 함께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지만, 추후 더 많은 연구와 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