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라북도의 외자유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모두 103억3천만 달러를 유치한 가운데 전북은 0.8%인 8천300만 달러에 그쳤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외국기업 유치가 불분명한 상황이고 새만금산단에 들어서는 도레이사 관련기업 유치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평년 수준을 맴돌 것으로 보여진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별 신고액을 따져 보면 서울이 1천212건 32억7천100만 달러로 전국 대비 31.7%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경북도가 18건 20억8천800만 달러, 3위 인천시 70건 16억2천200만 달러, 4위 제주도 68건 7억9천3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지역경제 침체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1인당 소득과 지출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최하위인데다 경제 성장률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소득과 지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돼, 투자를 고심하는 경제인들이 피하는 지역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침체 일로에 빠져있는 지역경제 탈출구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23일 ‘지역소득통계 2010년 기준 개편 및 2008 SNA 이행결과’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2년 지역소득 통계를 경제구조 변화와 국제기준 개정 내용 등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것이
남원의료원에 시설∙장비인력을 보강,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도의회 이상현(남원1)의원은 23일 제313회 임시회 남원의료원 업무보고에서 “남원을 포함한 인근지역이 이미 초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면서 “뇌졸증과 같은 위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만시설이나 산모병동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지역 내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출산을 가고 있는 실정을 설명하고, 남원의료원 내 의료 및 분만서비스 지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마련해 줄 것도 요구하고 나섰다. 실제, 남원의료원 뇌졸중 환자는 2010년 6천
전북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당부된다. 도 보건당국은 22일 “고창지역에서 수산물을 먹고 물놀이를 한 60대 남성이 오한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21일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간경화를 앓고 있었고, 지난 21일 다리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조개류나 낙지·게 등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부위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기증상과 유사한 오한과 발열&m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산하 4개 기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이 곳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몰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2개 기관이 이날부터 전북혁신도시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했고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산하 3개 기관은 내년 2월에 이전을 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및 산하 기관 총 정원 2248명 중 임직원 동반 이전 규모는 약 60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족 인원 1648명 가량은 도내 지역에서 신규로 채용될 전망이다. 내달 초까지 본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의 이전이 완료되는 가운데 1차로 850명 정도의 연구보조, 계약직 및 단순 인
전북도가 태양광모듈 국제공인시험 및 핵심소재 산업화 실증기반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태양광 1단계 테스트베드 사업을 완료하고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다.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국비 등 118억원이 투입,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연면적 3439㎡(지상2층)의 연구건물 3개동과 유틸리티 건물 1개동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테스트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8월부터 3년간 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말 구축을 완료하고 기업에 시험분석, 성능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거점으로 상용화 가능성 및 파급효과가 큰 에너지원(태양열 등)을 선정해 산업부의 2단계 테스트베드 구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일)는 지난 22일 제313회 임시회에서 2014년도 문화체육관광국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세계순례대회가 종교계 화합은커녕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점과 오랜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도립미술관 관장을 선임하는 문제를 빠르게 투명하게 진행시켜야 한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다음은 의원별 질의내용 △백경태(무주)의원=세계순례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교계가 불참을 선언했다. 이는 종교 간 화합을 지향하려던 행사가 오히려 종교계 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꼴이다. 또한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조직위원회 정관은 마련돼 있지 않아 순례대회의 정상화를 위한 도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최은희
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강영수)는 22일 전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전주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 사업장을 방문 현지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현지 활동은 시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정책대안 모색 등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환경복지위원들은 기본현황 청취 및 질의응답 후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새만금 유역 목포수질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전주 합류식 하수도 월류식 처리시설 설치사업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여 계획대로 공사를 완공하도록 강조했다. 강영수 환경복지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중 특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우리의 관심과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며 “마음이 건강
나노 탄소소재 실용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나노 탄소소재 실용화 및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에 대한 미래부의 최종 심의 결과 국비 10억 원이 반영돼 부품의 표준화와 인증을 위한 장비구축과 인력양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ST복합소재연구소와 전북자동차기술원, 효성, 일광 등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체가 추진하는 탄소소재 활용 부품 산업의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나노 탄소소재 실용화 및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은 2015년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화학분야 추진과제로 선정되었으나 미래부의 신규사업 억제방침으로 인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게 사실이다. 2015년 신규 사업비로 국비 10억원을 반영했으나 미래
새만금 기본계획이 기존 투자유치의 관점에서 수요자 중심 계획으로 개편되고, 동북아 초국적 경제협력의 시범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새만금 사업 부지를 지난 이명박정부 시절 확정됐던 401㎢에서 2% 늘어난 409㎢로 확정하고, 토지 이용 계획상 투자 조건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22일 경기 안양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민간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둔 ‘새만금 기본계획변경(안)’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변경안은 국내외 850개 투자자들과의 면담, 분야별 전문가 심층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새만금사업은 22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북 군산~부안 일대 바다 매립지를 포함한 409㎢의
농림축산식품부가 FTA로 피해를 본 농가에 지급하는 직불금을 사실상 줄이기로 해 농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자유무역협정 직불금을 계산할 때 수입으로 인한 하락 몫만 보상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자유무역협정 직불금은 FTA로 수입이 늘어나 국내산 농축산물 가격이 최근 5년 동안에 평균 가격보다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그러나 국내 생산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한 부분은 보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보전 비율을 90%에서 100%로 올렸지만 직불금 전체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해 한우농가 1만2천400여 곳이 직불금 260억 원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수입기여도를 반영하면 FTA 직불금 규모가 줄어들 수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 시절 지원했던 인수지원단 집행 예산 보고 내용이 실국별 달라, 도의원들을 발끈하고 나섰다. 도의회 임시회에서 지원부서였던 행정지원관실과 실제 예산을 집행한 기획관실의 보고 내용이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21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진세(비례)의원은 “전북도는 민선6기 출범을 위해 인수추진단에 지출한 예산은 얼마나 되냐”고 질의했다. 이에 기획관리실은 “1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8일 행정지원관실 업무보고에서는 “인수위에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의원들에게 도청에서 허위보고를 한 게 돼 버렸다. 정 의원은 21일
도내 지역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13개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전북도는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 사업’의 글로벌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금성산업 △대우전자부품㈜ △㈜데크카본 △비나텍㈜ △싸이큠 △㈜엔비엠 △㈜이텍 △일진복합소재㈜ △제논전장㈜ △천양P&B㈜ △㈜티앤지 △㈜패스텍 △한우물영농조합법인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텍사스주립대학교(UT)에서 미국시장기회분석보고서인 ‘Quick Look Report’를 제공한다. 이후 엄격한 평가를 통해 최종 6개 기업에게 미국시장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13개사의 기업별 미국시장 진출
새만금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의 공장 건설 및 가동이 원만하도록 하는 도로,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OCI㈜의 자회사인 OCISE㈜가 군산 새만금산단에 건립하는 열병합발전소와 최근 기공식을 한 도레이첨단소재㈜가 내년 시운전을 거쳐 2016년 초에 공장을 가동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필요한 도로, 전기, 통신, 가스, 용수, 폐수처리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OCISE 진입도로(1.2㎞)는 공장가동 시운전 이전인 올해 12월까지, 도레이첨단소재 진입도로(0.7㎞)는 공장가동 전인 내년 3월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지역 공기업 직원들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한다. 도와 전북그린스타트 네트워크·전북지역 공기업 10곳·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릴레이 탄소포인트제 참여’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도내 10개 공기업 직원 3000명이 탄소포인트제 참여신청서를 전달했고, 앞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한 공기업은 대한지적공사 전북본부·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지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지사·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한국수자원공사 전북본부·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전북도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조직이원화 방침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송성환 (전주3)의원은 21일 기획관리실 소관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국민연금관리공단 측이 용역을 통해 조직 이원화를 추진하고 있는데도 전북도는 어떠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기금운용본부가 예정대로 전북으로 이전하면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만큼 그에 따른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의 지위 승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 검사와 관리, 소비자분쟁 및 조정 등의 기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전주출장소는 금융관련 소비자민원만 접수 받고 상담하
전북도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감찰에 나선다. 도는 오는 23일부터 17일간 '하계 휴가철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반은 5개반 21명으로 편성됐으며, 여름휴가 등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구성됐다. 주요 감찰대상은 기강해이와 복지부동·무사안일 행태·대민행정 지연·금품향응 수수·근무태만 등이다. 또한 피서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해 피서지 근무실태도 점검하고, 옹벽과 축대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안전을 위협하는 업무행태에 대해서는 엄정조치하고 공금횡령과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에대해서
송하진 도지사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송 지사는 민선6기 출범 후 한 달이 조금 넘었다는 점을 감안, 개인적인 일정보다는 충남을 방문해 백제유적지 나들이에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시절부터 전북 문화와 관광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터라, 송지사는 이번 휴가 일정을 업무와 연계해 모처럼 즐기면서 일하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또 궁남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등을 방문한 뒤 백제문화제를 벤치마킹한 뒤 충남의 관광정책을 청취하고 전북과의 연계방안 등도 구상할 계획이다. 부여는 백제의 옛 수도로 당시 화려하고 섬세한 백제의 모습이 곳곳에 남아 있다. 백제 문화의 풍요로운 흔적을 집약적으로 갖고 있는 동시에 백제
전북도의 안일한 국가예산 활동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도내 국회의원들과 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들이 가졌던 ‘전북발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21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체제구축이 화두였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연근)가 도 기획관리실로부터 이 날 ‘2014년도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연근(익산4)의원은 “전북도에서 국가예산 6조 확보의지를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전주시청에서 실력 있는 인적 자원들을 데려왔으니, 6조원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라”고 질타했다.
전북도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취업2000’ 사업에 대한 중단 또는 원점에서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취업율 저조한 ‘청년 취업2000’ 사업은 결국 기업체 보조금 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김현철(진안)의원은 21일 민생일자리본부의 업무보고 자시에서 “청년 취업지원 사업이 예산 낭비 논란으로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져 사업 중단 여부를 추경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고용유지율이 하락하고 정규직 전환 비율이 저조한 청년취업2000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으며 “민선5기 일자리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매년 1만개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