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51) 교수가 의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임됐다.전북대는 이 교수는 지난 1월 26일 개최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9차 정기총회에서 국내 불모지인 호흡기계 신개념 치료제 개발 연구 등을 통해 정회원에 임명돼 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4년에 창립돼 현재 293명의 의학 분야의 석학들로 구성돼 있다.이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폐 손상 치료 개발 특성화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난치성 폐 질환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교과부의 국가지정연구사업인 ‘기도개형제어기술연구실’의
전세계 축구팀 중 가장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리버풀FC의 서포터즈 ‘더 콥(The Kop)’. 현재 리버풀FC에는 더 콥이 너무도 사랑하는 두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다.바로 스티븐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 그 중 제라드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선수라면, 캐러거는 ‘더 콥’과 리버풀 현지팬들의 지지를 제라드 이상으로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지난 1994년 전북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돼 지난해에는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의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거머쥐며 K리그의 신흥 명문으로 자리잡은 전북현대에서 캐러거와 같은 프랜차이즈를 꼽으라면 너나할것없이 ‘최진철’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된다.지난 1996년 전
전주 솔내청소년 수련관 항공과학문화체험 공동체교실이 지역의 소년가장 등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열렸다.이날 교육은 항공소년단 전북연맹의 교육지도 도움과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 학술동아리 카멜롯의 자원봉사 지원 아래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니 열기구 만들어 날리기’와 ‘조정형 이스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기’ 시간을 가졌다./이병재기자 kanadasa@
“목회자는 ‘주님께서 날 부르셨다’는 소명이 없으면 인생의 길에서 결코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저는 늦게나마 그 부름을 받아 예수께서 흘리신 피로 사신 백성들을 섬겨온 것뿐이에요.”자신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랑과 모두를 향한 헌신, 끊임없는 봉사와 섬김을 실천해온 전주호남교회 김선기 목사(73)는 교회성도들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또한 동역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귀감이 돼왔다.늘 인자한 미소와 겸손한 태도, 청빈한 생활로 그를 아는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아온 김 목사가 지난 11일, 33년 7개월의 목회생활을 뒤로하고 은퇴했다.비교적 늦은 나이인 40세에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후, 전도사로서 호남교회
“내가 태어난 곳은 평안도 선천이라는 곳이야. 그러나 누군가가 내게 고향을 묻는다면 스스럼없이 ‘전주’라고 대답해. 내게 고향이라는 것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씨를 뿌릴 토양을 만드는 곳이거든. 태어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 삶의 터전이 옮겨지는 거고. 그래서 내 고향은 평생을 살아오고 내가 죽어 영원히 묻힐 이곳이야.” 지난 1927년 평안북도 서천에서 태어난 이인철 체육발전연구원장(85)은 한국전쟁 당시 대구에서 본 경찰시험에 합격해 전주로 부임했다.그 후로 60년을 전주에서 줄곧 지내왔으니 그가 이러한 말을 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셈. 80이 훌쩍 지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이 원장은 지난 19
전라북도 도로공항과(과장 고재찬) 직원들이 동절기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배달에 나섰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자율적인 모금으로 구입한 1,000여장의 연탄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5세대에 200장씩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연탄배달에 나선 고재찬도로공항과장은 직원들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나서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돕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상근기자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이 봉사를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결코 어렵지 않은 단 한번의 봉사조차 스스로 ‘어렵다’고 단정을 지어버리고, 자원봉사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보며 경외의 시선만을 보낸다.지난달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된 제31회 도민의 날 행사에서 제16회 전북인대상의 ‘효열·봉사 대상’을 수상한 ‘행복한 가게’의 김남규 회장(68)에게 ‘봉사’란 쉬움과 어려움의 대상이 아닌 ‘재미있게 시작했고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다.김 회장은 이러한 즐거운
지난 2008년 우리나라의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방화로 인해 석반과 1층 누각 일부만을 제외하고 전소된 후 복원책임자로 대목장인 신응수 씨가 임명되자, 대목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된 대목장은 목조건축에서 건물의 설계를 시작으로 목재를 자르고 다듬는 일, 기술설계, 공사감리까지 겸하는 대목수를 일컫는 말로, 궁궐과 사찰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가리키기도 한다.조선시대 마지막 목수인 故 배희한 선생(1907~1997), 부안출신의 궁궐목수인 故 고택영 선생(1914~2004), 현재는 신응수, 전흥수, 최기영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대목장들. 이들의 유명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기전과 한옥마을 등 우리지역의 많은 문화재를 보수하고 목조건물을 새로
예로부터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여덟 가지 맛(全州八味)을 꼽자면 8월에 나는 감인 파라시와 녹두로 만든 황포묵, 열무, 애호박, 모래무지, 무, 콩나물, 미나리를 들곤 한다.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그리고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는 전주비빔밥은 전주와 인근에서 나는 이 여덟 가지 맛을 한번에 가장 많이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전주비빔밥이 스포츠로 치자면 음식종목의 국가대표라면, 전주비빔밥 종목의 첫 번째 국가대표선수이자 이미 명예의전당에 입성한 공로자는 지난 1990년 ‘전라북도 향토음식 지정업소 전주비빔밥 1-1호’로 지정된 가족회관의 창업주 김년임 대표(74)을 들 수 있을 것이다.‘정성이 지극하면
“우리는 길가의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 바람에 흩날리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소홀해서는 안됩니다.그것들은 오랜 시간을 지내오며 그 안에 각각 우리민족의 역사를 담아왔기 때문이죠.” 1977년, 당시 전북대학교 박물관장을 역임하던 故 이강오 교수가 몇몇의 관련 학자와 전공자들과 함께 전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새로운 사료를 발굴하기 위해 창립한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지난 2003년 회장에 취임 후 그간 전북지역의 역사와 주목 받지 못하던 사적과 문화재, 역사인물 등을 발굴하는데 힘써온 이치백 씨(81)는 최근 전라북도교육청과 함께 우리 고장의 비지정 사적과 문화재 보호 및 정화운동에 한창이다.사단법인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회장을 겸하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유일한 책무는 언제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이 말은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가 ‘시민의 불복종(Civil Disobedience)’에 기록한 내용이다.지난 16일 전북도청의 최연소 정무부지사로 취임해 요즘 세간에 가장 많이 화자 되는 인물인 김승수 부지사(43).소로우의 ‘먼저 인간이어야 한다’는 이 말은 김 부지사의 좌우명이기도 하며, 이 말속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조 8천억원에 달한다.커피시장이 해마다 20%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온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규모는 3조원대. 이처럼 이제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 커피. 우리나라에서는 고종황제가 1896년 아관파천으로 인해 러시아 공관에 머물 때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고 하니, 커피는 어느덧 지난 105년의 역사를 우리와 함께 해온 셈이 된다.커피전문점은 최근 이러한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비교적 짧은 준비기간과 소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천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온 자칭 ‘대한민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