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취업 등 건설업을 운영한다며 피해자들에게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상습적으로 편취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4단독(판사 김용민)은 20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모(49)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처했다. 재판부는 “편취금액이 1억2천만원 상당으로 다액인 점, 취업을 시켜주거나 공사를 수주해줄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해 죄질이 좋지 아니한 점, 피해변제가 이뤄지지 아니한 점에 비추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송씨는 지난 2005년부터 취업을 시켜주거나 공사를 수주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총 1억2천여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송씨는 지난 2005년 5월 경 “내가 토지공사 경리과
성인용품 전문점에서 향정신성이약품인 필로폰을 투약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4단독(김영민 판사)는 19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임모(53)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추징금 1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고모(54)씨와 노모(64)씨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8월과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각각 10만원과 20만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중순께 정읍시 연지동에 있는 임씨의 성인용품점 내실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선 2011년 5월 20일께는 중국 위해시에 있는 한 민박집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외상성 뇌출혈로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에서 응급수술 후 뇌사판정을 받은 김이금(83·남) 옹이 장기기증을 끝으로 영면했다. 고 김이금 옹의 장기기증은 대한민국 뇌사 장기 기증자 중 최고령 장기기증으로 고령 장기기증 문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영면한 김 옹은 지난 3월 6일 계단에서 넘어져 외상성 뇌출혈로 전북대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혼수상태가 유지됐다. 결국 혼수상태에서 깨지 못한 김 옹은 13일 뇌사판정을 받았고, 가족들은 평소 나누는 것을 좋아했던 고인의 성품을 기려 고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북대병원 이식 팀은 고령이어서 다른 고형장기의 기증은 어렵지만 신장은 연령에 비해
전주 완산구 소재에서 실버아파트 부대시설 신축공사를 건설하는 A건설은 추락 및 붕괴 위험을 예방하는 아파트 상가동 지하계단 계단실 단부를 비롯 각층 계단실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 이 업체는 복지동 4층 직류아크용접기 연결단자 충전부가 노출돼 있는데도 조치하지 않아 감전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읍시 소재에서 공공시설을 신축하는 B건설의 경우 공장동 신축 시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고 그대로 작업하는가 하면 공장동 앞 차량출입로에 설치한 전기분전함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사법처리 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전주노동지청이 해빙기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주택 및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은 물론, 순환도로개설&m
경찰이 음주 운전자를 체포할 때 체포 이유와 변호인 선임권 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는 ‘미란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불법 연행했다면 자발적 음주측정 결과도 유죄 인정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란다 원칙’은 경찰이나 검찰이 피의자로부터 자백을 받기 전에 반드시 변호인 선임권과 진술 거부권 등 피의자의 권리를 알려야 하는 원칙이다. 18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은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 사건을 전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스스로 혈액채취로 음주 측정을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와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김영)가 경제적 능력 부족 등으로 언론조정·중재절차에서 출석 및 진술 등이 곤란한 당사자에게 무료변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언론중재위원회와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는 18일 이 같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언론중재위원회 김종량 부위원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법률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능력의 부족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정·중재 절차에서 실질적이고 폭넓은 권리구제의 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지방변호사회 김영 회장은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전주지방검찰청이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신용불량자 증가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편승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가 늘면서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불법사금융 및 채권추심, 불법다단계·유사수신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불법사행행위 등이다. 이미 전주지검은 지난 13일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설치하고 서민생활 침해사범 단속에 돌입한 상태다. 합동수사반은 형사2부장(부장 유병두)을 중심으로 ‘금융사기·보이스피싱 단속 팀’, ‘불법사금융·채권추심 단속 팀&rs
(사)전북내사랑꿈나무는 14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제5대 이사장에 배용헌(62) 거북개발대표를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사)전북내사랑꿈나무는 신임 이사장 선출과 함께 사무총장에 박병익씨, 감사에 박희순씨와 한웅씨를 각각 선출했다. 신임 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오는 26일 전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간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배 이사장은 그동안 사)전북내사랑꿈나무 익산지부장으로 활동 하면서 익산지역 다문화가정에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 200만원씩 전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배 이사장은 익산경찰서행정발전위원장과 국제라이온스전북지구 부총재 등을 지내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2007년
지역 전통시장 대부분 시설 노후화 등으로 화재에 그대로 노출돼 있지만 시장 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경우 낡은 전기·가스시설 및 각종 조리기구, 난방기구 등이 비치돼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재위험이 상존할 수밖에 없어 화재발생시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설시장의 경우 화재보험 가입이 의무화 돼 있지만 일반 사설시장의 경우 화재보험 가입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상인들의 화재보험 인식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통시장은 총 65곳, 상점가 11곳으로 전통시장점포수는 공설·사설시장 각각 3천500여개씩이고, 상점가는 1천500여개로 집계된다.
범죄 피의자를 붙잡는데 사용하는 수갑 논쟁과 관련, 경찰이 자치 인권위원회를 열어 “인권논란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강지선 사건 발생 이후 ‘형사활동’과 ‘범인의 인권’ 사이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경찰 내부에서도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범죄자 인권보호가 중요하다는 시각과 함께 인권보호가 정당한 형사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시각이 엇갈렸었다. 수갑을 꽉 채우면 인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고, 그렇다고 느슨하게 채우면 도주우려가 높아지기 때문. 이 같은 경찰의 딜레마는 지난 1월 28일 전주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에서 도주 한 강지선 사건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최재경)이 흉기 및 위험한 물건을 범행도구로 사용하는 강력범죄사범에 대한 엄정대처 방침을 세웠다. 흉기휴대 폭력범죄에 대해서는 모두 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고 폭력사범을 비롯한 묻지마 범죄 등도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감안해 적극 구속수사 하겠다는 방침이다. 흉기휴대 폭력범죄는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14일 전주지검은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는 흉기휴대 폭력범죄는 살인 또는 신체에 중대한 피해를 유발하고, 가정까지 파괴하는 점을 감안,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전주지역에서 예식장 운영관련 납치 사망사건, 일가족 살해사건, 백화점 폭파협박 테러사건 등 강력범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전주공장에 대한 불법파견을 특별 조사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가 14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불법파견과 관련, 고용노동부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봐주기 특혜로 일관하지 말고 국민의 법정서와 감정에 납득될만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금속노조 전북지부 관계자 등 20여명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진지 1년이 지났지만 판결 취지대로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지금도 현장에서 불법파견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에 대한 어떤 성의 있는 행동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