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유난히 길었다.여기에 대형급 태풍인 ‘바비’ ‘마이삭’ ‘하이선’은 줄줄이 전북지역 등 전국을 강타하면서 농촌과 도시 할 없이 엄청난 상흔을 남겼다.지리한 장마와 태풍은 농민들에게 피해를 복구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폭우를 동반한 강풍에 피해는 속출했다.많은 농촌지역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농경지 침수에 농작물은 바람에 휩쓸리고 시설하우스 등은 처참하게 파손됐다.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농촌에서 농작물재해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회가 다음 달부터 특례시 지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심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특례시 제도에 대한 찬반 여론이 뜨겁다.특히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사실상 특례시 지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반세기 동안 소외된 전북 발전을 이끌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던 특례시를 둘러싼 논란을 되짚어본다./편집자주 ▲시도지사협의회, 특례시 왜 반대하나?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대해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전
전주지역 문화시설 민간위탁 방식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당초 올해초부터 새로운 민간위탁 운영이 진행돼야 하지만 전주시는 지난해 전문가 간담회와 용역까지 진행하면서 민간위탁 진행을 1년 간 미룬 바 있다.전문가 간담회와 용역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민간위탁 방식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색다른 게 없을뿐더러 일부 시설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도입해 새로움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이다.문화시설 특히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문화시설들은 그동안 현재 한옥마을이 있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보통 이 시기면 크고 작은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시작돼야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은 분위기다.이전과 달리 신입사원은커녕 경력직마저 채용하지 않은 기업들이 수두룩하며 일부는 내년까지도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물론, 이 같은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도내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흔들리고 대기업의 잇따른 철수 및 인력 축소 등으로 인해 몇 해 전부터 고용시장의 침체기 시작됐다.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마저 채용문을 걸어 잠그자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지난해 12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이전하면서 덕진동 옛 법원, 검찰청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전주시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법조삼현 로파크(law-par ),창업지원주택 및 혁신성장 공간으로 구성된 옛 법원·검찰 부지 개발사업 전반이 국비 확보가 또다시 좌절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터덕이고 있는 것.이에 따라 43년 덕진동 법조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상권 붕괴에 따른 매출 감소를 호소하며 부지 개발만을 바라보
정부의 공공의대 확대 및 의료인력 확충 의료정책 추진을 둘러싼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은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간 전격 합의로 일말의 사태가 일단락됐다.하지만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며 투쟁에 참여했던 의대생들의 재시험 구제 논란이 또 다시 가시화되면서 온 정국이 딜레마에 빠졌다.의료계에선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를 상대로 의대생 구제를 간곡한 호소로 촉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의대생이 아직 국시 거부 입장을 거둬들이지 않은 데다 국민의 양해와 동의가 필요하다 전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게 돌아가
오랜 경기불황에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장기화되면서 상가 공실을 심화시키고 있다.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몇 해 전부터 대출을 받아 가게를 차린 상인들은 올해부터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장사가 신통치 않다.창업 비용은커녕 권리금을 날려먹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감염증이 장기화, 재확산 사태로 치달으면서 폐업이 속출하는가 하면 뚝 떨어진 손님 때문에 ‘문을 열면 열수록 손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8.15 광복절 이후 이어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매일 전국적으로 200~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을 우려하는 긴장감이 팽배하다.한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전북지역도 확산세를 비켜가지 못했다.방역당국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더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편집자주 ▲고위험시설 셧다운 명령한 전주시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전주시를 꼽을
전북 도내 학교운동부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전북교육청은 최근 건강한 학교스포츠클럽 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학교운동부를 공공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공공형 학교스포츠클럽 전환배경은 그동안 학교운동부가 크고 작은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학교 운동부 감사 결과 회계부정에 대한 다양한 위반 사례가 적발됐고, 위장 전입학으로 인한 지속적인 학교 민원이 발생했다.또 불법 합숙소 운영도 도마위에 올랐다.여기에 모든 경비를 학교회계에 편입하고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시대다.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전기에너지를 기계화해 대향 생산이 가능하게 한 2차 산업혁명에 이어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결합으로 생산의 자동화를 가져왔다.그 시기를 넘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 사실, 현재 3차에서 4차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다.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Service)와 같이 디지털 기기와 인간의 융합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향토사단 이전과 함께 전주시가 친환경 주거단지로 야심차게 개발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가 옛 기무대 부지로 인해 신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기무대 부지는 에코시티의 중앙인 중심상업지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수풀만 무성한 채 만 2년이 넘게 방치돼 있는 것.기무대 부지 관할기관인 국방부는 전주시에 부지 매입을 요청하고 있지만 열악한 전주시 재정으로는 부지매입비 250억원, 부지개발 250억원 등 50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애초 전주시는 공원, 체육시설,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예산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전반 각계는 물론 전북교육계에도 이에 대응키 위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교육당국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학교에 초유의 온라인개학 사태를 비롯해 순차적 등교, 수능 연기 등의 조치를 내리면서 교육현장에선 초긴장감만 맴돌고 있다.여기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까지 처음 겪어보는 온라인수업 시대를 맞아 색다른 경험까지 체감하고 있다.이를 통해 일선 학교에선 학교 간 인프라 격차부터 공정한 학생 평가 방법 도입 등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하락하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오르기 시작한 아파트 가격은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상승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 속에서도 아파트 가격의 급등은 현재 진행형이다.전주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효천지구 같은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이런 데는 시중에 풍부하게 떠도는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밀려들었다는
혁신도시·만성지구, 에코시티, 효천지구에 이어 전주 동부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주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도시개발이 아닌, 대형건설사와 부동산업자 등만 배불리는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개발과 보존, 미래가치와 시민 재산권 보호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전주시의 고민을 되짚어본다./편집자주 ▲전주역세권, 동부권 균형발전이냐 부동산 개발이냐?전주역 일대가 40년만의 전주역사 신축과 맞물려 개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생태계가 변화되고 있다.공연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으로 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언택트, 랜선,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용어들이 혼재하면서 온라인 공연이 우리 삶 깊숙이 파고 든 것이다.코로나19가 발발한 지 7개월이 넘었음에도 진정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조심스럽던 공연계도 침묵에서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하지만 예전 방식 대신 온라인 공연을 선택했다.코로나19로 인해 전 사회가 집합금지 명령이 떨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언제쯤 ‘종식’이 선언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거리두기’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소비방식 변화, 온라인 시장 급성장, 비대면 수출상담회 확대 등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고 있다.하지만 이런 급격한 변화는 전북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영세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코로나19 사태는 사회 곳곳에 변화의 바람을,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사기범죄는 2만 6490건에 달한다.연도별로는 지난 2017년 7834건, 2018년 9046건, 지난해 9610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올해 현재도 5월 기준 4511건이나 사기범죄가 발생하고 있다.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약자인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이처럼 국가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기에 서민을 등치는 각종 사기행위가 끊이지 않고 그 수법도 날로 지능화.고도화 되고 있다.최근 전주시내 전통시장 등 상인 등 수백여명을 상대로 430억원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불가피하게 원격(온라인-비대면)수업에 들어갔던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1학기 종강을 앞두고 등록금 반환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각 대학들이 1학기를 온라인 원격강의로 진행하면서 등록금에 맞는 교육을 못 받아 학습권 침해 보상 차원에서 등록금을 환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하지만 갈수록 학생수 감소 등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에 놓인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 요구에 서로 눈치를 보며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실제 지난 10년간 등록금 인상이 안 이뤄져 재정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여기다 코로나19 방역과 원격
전북지역 공사의 현지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문제는 지역건설사들이 해결해야 할 해묵은 숙제로 남아있다.외지 건설업체가 수많은 공사를 독차지하는 관행에서 지역업체의 공동도급률 높이기는 지역경제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지역 건설업체의 공동도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설사의 자생력 확보와 하도급 의무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다행인 점은 최근 지역건설업체의 시공실적에 따른 기성금액 증가로 조금씩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이다.일각에서는 지역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이 외지건설업체의 기술 수준을 많은 부분에서 따라잡고 있다
정부가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대해서는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가 편중돼있는 만큼 현 정부안대로면 자칫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입법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법률 개정시 명확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편집자 주▲단초 마련된 전주 특례시 지정정부가 추진 중인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는 유지하면서 광역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