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에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라북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과 행정, 시민사회 등에서 전개되고 있다.기본적으로는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대통령 선거 때마다 제기되는 정책 사안들이지만 도민으로서는 크게 만족할 수 없었던 게 현실이다.그래서 매번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 전라북도 발전을 크게 앞당기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2017년 5월 9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전라북도는 64.8%의 지지율로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어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7개월째 표류중인 ‘전자금융거래법’(약칭 “전금법”) 개정안이 상정됐으나 논의되지 못하고 무산되었다.필자가 소속된 금융노조를 비롯한 금융권에서는 요즘 이 전금법 개정안을 두고 반대 여론이 뜨겁다.도대체 전금법이 무엇이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기에 그러는 것일까.법안을 심사하는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조차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용어도 어려워 일반인이 이해하기 더욱 어려운 점이 있다.이에 필자는 전금법에 대한 이해와 문제점을 제기해 보고자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조치(연 24%→연 20%)가 7월 7일부터 시행된다.그래서인지 요즘 대부업체들이 현행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과거에도 최고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대부업체들은 금리인하 조치 시행 전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고금리대출의 장기계약을 유도한 경우가 있었으니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더 큰 문제는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제도권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진 서민들을 상대로 하는 미등록 대부업체들의 고금리 불법대출(법정최고금리
인류문명은 과거 3차에 걸친 거대한 산업혁명을 경험하였다.1차는 18세기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 2차는 19~20세기 초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3차는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이다.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소득불평등 심화, 최악의 실업률 등 유례없는 격변의 뉴 노말의 시대를 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기억해야 된다.리질리언스란 ‘다시 뛰어 오른다’는 라틴어인 리실리오(Resilio)에서 유래되었다.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초등학교 다니던 어린 시절에 자신과 함께 놀이할 친구를 모으기 위해 했던 행위가 있다.집게손가락을 높이 쳐들고 “숨바꼭질할 사람 여기 붙어라”라고 외치면 함께할 아이들이 집게손가락을 잡는다.그리고 한 팀이 되어 놀이를 시작하고 한참 놀이가 무르익으면 다른 아이들이 같이 놀기를 원하지만 내 편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면하게 된다.그러면 참여하지 못한 아이는 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따돌림이 되어 주변을 서성거린다.대한민국이 국토로 보면 그렇게 큰 나라가 되지 못한다.남한 국토만으로 본다면 208개국에서 111번째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이른바 금소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되었다.금소법이란 금융소비자의 권익신장과 금융회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제정된 법으로, 각 금융관련 법령의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규정들을 하나의 법률로 통합한 것이다. 입법 배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스템 위기의 사전 예방을 위한 금융안전 기능이 강조되어 새로운 금융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국내에서도 금융부실, 불완전판매 등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음식점마다 테이블에는 칸막이가 생겨났고 각종 회식과 모임이 사라졌으며,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달대행업체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반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2021년 4월 기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6만 5천명 감소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 수는 2만7천명 증가하였다.올해 초부터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
이율배반(二律背反), ‘안티노미’라고도 한다.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명제를 뜻한다.어떤 주장이나 행동방침에서 모순되는 두 가지 명제에 동등한 타당성을 부여하여 함께 주장하는 오류를 말한다.모순관계에 있는 두 명제를 모두 참이라고 하거나, 모두 거짓이라고 한다면 이율배반이 되는 것이다.이 오류는 감정에 대한 처리능력이 부족하여 휘둘리는 상태로 논리적인 척 주장을 펼 때 나타나기 쉽다.이런 경우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려다가 되려 자기주장의 논리가 부족함만 입증하게 된다.주로 여야 정치권에서 서로의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이었다.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월 22일이다.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하였으며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 주 게이로드 상원의원이 해상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한편,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가 아직도 우리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대륙을 발견하고자 꿈꾸는 모험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역사적으로 혁신과 도전의 길을 개척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성공의 기회를 발견하기도 하였다.오늘날에도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스타트업, 벤처기업 그리고 투자자들이다.지난 1997년에‘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제정과 함께,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다양한 성공사례가 밑바탕이 되어 서울 테헤란로에는&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4월,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한 지 어언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생소하기만 했던 학생들의 비대면 수업,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비대면 생활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시장의 매출 증가, 이를 반영한 택배종사자의 고용 증가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코로나19의 확산은 특히 고용시장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기업들의 고용사정에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취업을 앞둔 청년들의 마음이 더욱 초조해 지고 있는 실
사필귀정은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결국에는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게 되어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이번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떠오른 사자성어가 사필귀정이다.먼저는 이번 선거가 있게 된 배경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서울과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도시로써 이 도시의 최고의 수장인 시장은 장차 국가의 대권 주자로 거론될 수 있는 인물이 된다.가장 모범적이고 국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할 지도자
코로나사태 속에 지난 1년 간 미뤄졌던 전북 금융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양이다.3월 10일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 개소는 전북 금융중심도시 속도전의 신호탄과 같다.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로서 137조 원의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자산 사무 관리업무를 대행하게 된 것이다.26명의 직원이 혁신도시 만성동 사무소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기금운용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하는 일을 지원하기 시작했다.하나펀드서비스는 혁신도시의 쾌적한 사무실과 전산설비, 통신 네트워크 등이 효율적으로 구축돼
9년 전 지인으로부터 한 달 된 푸들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아 지금까지 한 가족으로 살고 있다.시골 출신인 나에게 집에서 키우던 ‘개’란 동물은 누렁이 아니면 흰둥이 또는 검둥이란 이름이 전부였고 동요 가사처럼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하고 반겨주던 가축이었다.그런 흰둥이가 옆집 개와 싸워 피를 흘리고 온 날은 마음이 아파 울기도 하고, 꼬물꼬물 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을 때는 어찌나 귀엽던지 그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 아직까지도 기억이 난다. 처음 강아지를 분양받을 때 살고 있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침체로 이어지는 수요·공급 위축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이러한 국내외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영애로에 따른 재무구조의 악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었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 중심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목표로 ‘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융자규모는 ‘20년 대비 8,200억원 증액된 5조 4,100억원 규모이다.우선, 디지털&midd
코로나로 집안에만 있으니 답답하다.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은 그나마 밖에서 여유가 있지만, 아파트는 정말 숨통이 막힐 지경이다.발코니라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 소통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주범인 ‘발코니 확장법’을 말해보자.어떤 삭막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멋진 도시경관을 만들 수 있었다.홍콩이나 베니스에 가 보면 필자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이 있다.그것은 바로 건물의 입면에 널려 있는 빨래이다.빨래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당연하게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예전에 주병진씨가 경영하던 보디가드라는 속옷 브랜드의 광고 문구 중
미투 운동 (MeToo movement)은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여론의 힘을 결집하여 사회적으로 고발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2017년 10월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해시태그(#MeToo)를 다는 것으로 대중화되었다.직장 및 사업체 내의 성폭행 및 성희롱을 SNS를 통해 입증하며 보편화되었다.(위키백과)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에 급격하게 운동이 전개되어 유명인들의 그릇된 행위들이 드러나면서 대중 앞에서 사라지고 자숙하는 일들이 있었다.최근에 다시 이 운동이 확
전라북도 익산 성당포구 마을에서 2020년 12월부터 마을자치연금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마을의 자치연금은 주민이 운영하는 농촌체험마을 수입과 태양광에서 나오는 전력생산 대금으로 기금을 형성하고, 이를 운용해서 나오는 수익금 등으로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형태이다. 자치연금은 우선적으로 5만원씩 지급되다가 올 하반기부터 10만원 내지 15만원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태양광 설치 후 전력을 생산해내면서 이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마을자치연금은 익산시가 공동체연금 도입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하고, 국
지난 1월 8일 이른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이 법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김용균 재단 이사장이 2020년 8월 26일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으로 올린 청원이 9월 22일, 동의자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입법이 가시화 되어 왔다.제정안의 주요 골자는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징역 1년 이상 또는 벌금 10억원 이하, 법인이나 기관에 50
최근 ‘윤식당’과 ‘현지에서 먹힐까’라는 모 TV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했다.연예인들이 외국에서 식당과 푸드트럭을 열어 한식, 중식과 분식 등 한국인의 일상적인 먹거리를 판매한다.이 프로그램에 빠져드는 이유는 외국인의 변화된 반응 때문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운 음식과 김치 냄새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그들이, 매운 음식에 엄지를 치켜들고 자연스레 김치를 찾는 모습에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독일의 한 기업은 아시아 요리를 밀키트(식재료와 양념이 든 간편식)로 판매하는데 단연 인기품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