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에 칸의 남자가 등장했다.브로커에 출연한 송강호 배우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영화감독이다.송강호 배우는 2020년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기생충에 출연했고,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아가씨와 같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었다.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에 이어 송강호 배우와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은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비단 문화콘텐츠 뿐만 아니라 산업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그동안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이 제품 경쟁력을 토대
모든 사람은 각자가 가지는 자신과 주변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기대치란 이루어지리라 기대하였던 목표의 정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특히 각 개인이 가지는 직책과 직임에 대해서는 그 가지는 특성에 따라 기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리고 자신이 가지는 기대치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여기고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반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과 함께 부정적 인식을 가지게 된다.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회 보편적 윤리와 도덕보다는 더 나은 삶을 요구하는 기대치를 가진다.그런데 사실 그
공적연금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개혁을 강조하고, 경제계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개혁 과제는 무수하다. 그러나 개혁의 당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하나씩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 Friedman은 자신의 저서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에서 완전경쟁 시장이 보장된다면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별도의 연금제도를 두지 않아도 복지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 Friedman류의 분석에 찬성하지만 경제현실은
한국 사회에서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옹알이도 ‘디지털’로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한국의 디지털 문화가 확산돼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미국의 퓨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은 88%로 전 세계 1위로 보고되었다 한다.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되짚어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이 드는 순간까지 어쩌면 우리는 한순간도 스마트폰에서 떠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한국이 디지털 강국일 수밖에 없다며 역시 대단한 우리나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얼마 전 한 워크샵에서 우리나라의 AI인재
인플레이션 공포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미 연준은 지난 6월16일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또한 국제유가와 식량가격의 상승으로 생산자물가는 5개월 연속 상승했다.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나니 찾아온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재료값, 인건비, 임대료 등이 오르면서 소상공인은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소진공의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무려 43.1%가 감소하였다.반면, 2021년
▲ 가장 길어진 여름,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이 중요 최근 기후 변화를 통해 전 지구적인 기온의 상승으로 여름철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1912년에서 1940년 과거 30년과 최근 1991년부터 2022년 최근 30년 동안을 비교해보면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고 한다.길어진 여름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지는 요즘이다.하지(夏至)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되고 날씨가 습해지면서 무더위가 더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간은 전북중앙신문 독자분들께 여름철 에너지를 절약하고 무더위를 극복하는
최근 두 차례의 선거를 통해 정치권 특히 민주당에서 많이 사용했던 말로 ‘졌잘싸’라는 말이 있다.이 말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을 줄인 말로 결과적으로 패배했지만, 과정만 보면 명경기를 보여주거나, 아니면 어느 정도 실력은 보장되어 있었으나, 초반부터 우승 후보를 만나는 악운에 걸려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떨어진 사람이나 단체 등에 위로용으로 주로 쓰이는 말이다.주로 언론 등에서 축구나 야구 같은 인기 구기 종목이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스포츠에서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패배가 불러오는 큰 상실감을 상쇄하기 위해 위로책으로 내
“2022년 1분기가 지나면 국민연금기금 1,000조 원 시대를 구가할 것이다.” 이 같은 예측은 지구촌 금융시장에 밀어 닥친 한파로 한동안 미뤄두어야 되겠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5월 27일에 발표한 1분기 기금운용 수익률을 보면 ?2.66%이며, 기금 적립금은 928.7조 원이다. 지난해 세계 주식시장과 경제호황으로 곧 1,000조 권 시대를 곧 열겠다는 희망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있다. 주요 산업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한 통화긴축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금융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국민연금기금의 자산별
대통령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모든 언론이 관심을 갖는다.일반 국민은 다른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의 발언보다 대통령의 발언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대통령의 발언은 국가정책이 되고 시장을 요동치게 할 수도 있다.좀 더 나아가면 대한민국의 품격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된다.대통령의 발언이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윤석열 정부 내각의 거의 대부분이 남자이고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은데 한국과 같은 곳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사업 주요 내용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를 위해 매년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 해 태양광 주택설비는 3kW 설비용량을 기준으로 일반모듈의 경우 2,580천원을 지원하며, 저탄소 모듈의 경우 2,781천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총 사업비는 상한제가 적용되어 일반모듈은 5,163천원, 저탄소 모듈은 5,361천원이다.이를 고려할 때 자기부담금 2,583천원으로 가정에 3kW 일반모듈을 설치 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도내 각 시․군에서는 정부 사업과 연계하여 지방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앞서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의 지속가능성은 인간이 속한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는 데 달려 있다. 인간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 존재를 가리킨다. 우리 역사를 살피면 공동체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노동공동체인 두레와 경제공동체인 계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대를 따라 두레나 계의 모습이 바뀌는 데 고려 말 이후에는 향촌사회의 공동체로서 향약이 결성되기 시작했다. 향약은 송나라 여씨 향약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 실제로는 두레와 계 등의 형태로 그 기능이 이미 존재했었다고 할 수 있다. 향약은 잘
얼마 전 필자가 공부하고 있는 한 과정에서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리더’라고 생각하는 나 자신은 과연 구성원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고 공감하고 있는지, 협력적 리더십에 대해서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일터에 리더는 존재한다.집단적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에게 리더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할 것이고, 인화단결을 위해 필요할 것이며, 집단의 안정적인 영위를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우리는 사회생활의 시작인 학창 시절부터 반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