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스토킹하다 구속된 남성이 출소후 여성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경 전주시 전동의 한 사무실에서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의 아버지 B(50)씨의 복부와 옆구리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B씨의 딸인 C(22)씨를 스토킹했다. 결국 C씨의 고소로 A씨는 지난해 3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올해 1월 출소했고, C씨를 살해할 계획으로 찾아갔다 B씨를
#1 룸싸롱에 투자를 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지난 12일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사기)로 A(46)씨를 구속하고 남편 B(50)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인 식당업주 C씨 등으로부터 287회에 걸쳐 투자금 33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A씨는 C씨에게 “초등학교 동창이 룸싸롱을 하는데 돈을 잘 번다”며 “투자하면 월 10%의 이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2 모 사회단체 이사장이 지난 19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마이산케이블카저지위원회와 환경단체가 이항로 진안군수와 진안군 공무원 3인을 허위공문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1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안군이 마이산케이블카 사업비 관련 공문서를 허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역자문회의 자료나 최종 타당성 용역보고서에는 마이산케이블카 사업비는 국비 140억원, 군비 50억원으로 적시됐다”며, “하지만 진안군은 군비 190억원으로 허위 작성해 지방재정투자심사자료를 만들었으며 심의위원회의 의결까지 이뤄졌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와 단체들은 또 “허위로 작성한 지방재정투자심사 자료를 제출해 심의위원회 의결까지 진행돼
경찰의 긴급출동이 일반출동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의원(더민주)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찰청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경찰의 긴급출동과 일반출동의 평균 현장 도착시간 차이가 30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긴급출동 시간 자체도 2014년 3분 50초에서 2017년 상반기 5분 20초로 1분 30초나 느려졌다. 진의원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를 강제로 차에 태워 갔다’와 같이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인명 및 신체의 큰 위험을 끼칠 수 있는 긴급신고의 평균 출동시간은 5분 20초였다. 반면 ‘영업이 끝났는데 손님이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와 같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신고 출동은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기부금을 가로채고 봉침 불법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여목사가 전북도와 전주시에서 단체 지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여목사 A씨가 만든 B주간보호센터에 2013년부터 매년 1억3천만원씩 운영비가 지원됐다. 현재 전주시는 해당 단체에 대한 여러 의혹과 논란이 일자 직권취소 절차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올해도 2분기까지 지원금은 이미 지급됐다. 그간 어림잡아 5억원에 가까운 세금이 이 단체에 지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A씨는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여기에 들어온 기부금 등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아울러 검찰은 파면된 천주교 신부 C씨도 공
모 사회단체 이사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경 전주시내 한 사무실에서 A(4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년전부터 지인 수십명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40억원대 투자를 받았으나 이를 갚지 못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A씨를 독촉했고 그는 독촉에 시달려 1주일 전에도 자살을 기도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범수기자
육군 35사단은 20일 임실·순창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를 개최했다. 사단은 지난 2월 예비군 도시락 납품업체 선정이후 6개월 동안 도시락을 급식한 예비군들의 진솔한 의견을 수렴해 더 맛있고 질 좋은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품평회는 예비군, 예비군지휘관, 동원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해 도시락을 시식하고 도시락의 메뉴구성, 맛, 위생상태 등 항목별 설문지 작성 순으로 진행됐으며, 납품업체 관계와 예비군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품평회 결과는 납품업체에 전달해 도시락 메뉴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예비군 훈련을 담당하는 황성하(중령) 동원참모는 “급식은 예비군들의 사기 진작과 훈련성과
전북지방경찰청은 추석을 맞아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일간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1단계로 20일부터 26일까지는 보안시설이 취약한 금융시설 등을 위주로 진단해 범죄 취약점을 보완하고 가정폭력 재발우려 및 범죄 다발 지역, 주택, 상가등에서 예방순찰 활동을 펼쳐 범죄분위기를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범죄취약지역에 경찰관은 물론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 협력단체 가용 인력까지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실시하는 등 총력 방범활동을 전개한다. 지역경찰에서는 현금다액 취급업소, 침입절도 다발지역, 다중운집장소에 대한 가시적?다목적 ‘탄력순찰’을 통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살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정)이 발의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처음으로 상정됐다. 20일 표창원 의원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검찰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함으로써 검찰과 경찰이 상호 견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이다. 전날 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 담당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소개하며 수사기소 분리의 필요성을 밝혔다. 개정안에는 현재 검사에게 부여돼 있는 직접 수사에 관한 권한들을 사법경찰관이 행사하도록 하고 검사는 공소제기와 그 유지에 관한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경찰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검사가
㈜하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0일 하림 익산공장에서 아동폭력예방교육 진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아동폭력예방교육은 세계 20개국에서 30년 이상 실시되는 교육으로, 3명의 선생님이 아동과 함께 유괴, 성폭력, 학교폭력, 권리침해 등의 예방을 위해 역할극 및 실습을 하는 교육이다. 하지만 1학급당 10만원의 유료교육이기 때문에 예산 문제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다. 이에 하림은 교육비 때문에 진행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지원을 결정하게 됐고, 올해 100학급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100학급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문용 하림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
전주천 하류 수질오염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주천 중상류는 지난 201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보호를 위해 28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하천 조성사업으로 전주천과 삼천 상류구간은 수달과 쉬리가 서식할 정도로 자연성을 회복했다. 반면, 국가하천 구간인 전주천 하류(삼천 합류부~만경강 합류부)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수질이 상류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12년에는 물고기 대량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악취 유발 수질오염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19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주천 중상류 구간에는 2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하류는 단 3종 서식만
김제에서 아들을 칼로 찌르고 달아난 아버지가 붙잡혔다. 19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김제시 금구면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버지 A(55)씨가 아들 B(32)씨을 칼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옆구리 등을 찔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B씨의 회사동료는 B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A씨는 아들 B씨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들이 거절하자 흉기로 찌른 것. 경찰은 A씨의 이동경로를 확보하고 A씨가 논산시 강경읍 시내의 한 음식점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식당에 온 경찰을 보고 순순히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범수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은 경찰청이 제출한 ‘학교전담경찰관 징계 및 전보조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도입된 학교전담경찰관중 징계를 이유로 전보조치 당한 경찰관은 총 20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도박, 음주운전, 성추행 등 제도의 본래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징계를 이유로 전보조치 된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PO)은 총 20명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각 1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 6명으로 증가, 2016년 5명, 2017년 현재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이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임에도 불구, 입
“군산시는 장애인콜택시를 직접 운영하라.” 19일 장애인인권연대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군산시는 그동안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민간위탁 운영과정에서 이용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 수탁기관의 보조금 유용과 사유화 등 적폐를 낳았다”며, “군산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교통약자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산시의 폭언과 협박, 부당노동행위, 수탁기관 비호 여부 등 차별과 인권침해에 대한 전북인권센터의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인권연대에 따르면 군산에서 도청까지 군산장애인콜택시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수년째 무단 살포되는 전단지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도청 앞 홍산중앙로와 홍산남로 일대는 전주 최대 상권이 되다보니 매일 저녁 유흥업소와 대리운전 업체 등을 홍보하는 전단지가 길바닥에 넘쳐나기 일쑤다. 전단지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보행자가 밟을 경우 미끄러워 넘어지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직장인 김아름(29)씨는 “회식이나 지인들과 약속 때문에 이곳을 자주 찾는데 저녁이면 전단지가 널려있어 쓰레기장이 연상된다”며, “또한 지난번 경사면에 전단지를 밟아 미끄러지면 넘어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전에 아이를 안고 가던 여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사칭해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중국인 A(26)씨 등 2명과 말레이시아인 B(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과 12일 전주와 익산에서 C(77)씨 등 2명을 속여 46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5일 대전에서 같은 수법으로 D(75)씨를 속여 7500만원을 가로채려다가 경찰에 체포돼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돈을 인출해 집안에 보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을 믿은 노인들은 인출한 현금을 집안에 보관했다. 이후 이
도내 일부 하천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전북지역 하천 24개소에 대한 올 상반기 수질모니터링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지점 및 중권역 대표지점의 수질오염도(BOD)는 동진3 및 무주남대천-1 지점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목표수질을 만족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만경강 및 동진강 최하류 지점의 김제 및 동진강3 지점의 BOD는 각각 평균 4.7 mg/L, 3.2 mg/L로 나타나 김제는 목표수질인 III등급(보통, 5mg/L)을 만족한 반면 동진강3은 목표수질 II등급(약간좋음, 3mg/L)을 초과했다. 동진강3 지점의 경우 지난 상반기 강수량 감소에 따른 유속?유량감소, 정체수역 발생 등으로 수질이 일시적으로
전북경찰청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치안수요가 많은 5개 파출소를 대상으로 지역경찰 인권수호 실태를 진단한다. 이번 인권진단은 도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업무처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인권위원들은 “지역경찰의 안전과 도민의 인권을 아우르는 엄정한 공권력 확립이 필요하다”며, “인권진정 대부분이 정복경찰관을 상대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상황판단을 통해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꼼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인권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인권침해 우려요인에 대한 조언을 수렴?반영해 법 집행 현장에서의 인권존중 풍토조성과 따뜻한 전북경찰상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
전주지방법원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에서 빈곤아동 희망지원을 위한 천사운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천사운동기금은 전국 아동빈곤율 1위인 전북지역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총 15명의 빈곤아동에게 학습비를 지원한다. 이번 후원금은 법원 임직원들의 급여 중 천원 미만의 금액을 모은 것이며, 법원 임직원 뿐만 아니라 전주지방법원 시민사법위원들과 함께 진행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장석조 전주지방법원장은 “직원 및 시민사법위원들과 뜻을 모아 전북의 미래인 아동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추석 전 지원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거석 전북후원
부안해경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을 긴급구조했다. 부안해경은 15일 오후 1시45분경 부안군 임수도 남동쪽 0.5마일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해 선장 A(80)씨와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어선은 사고해역에서 조업하던 중 암초에 결려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접수후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해 A씨를 구조하고 어선을 인근 위도 파장금항으로 예인했다. /유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