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해 간호사를 폭행한 50대 ‘주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간호사를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조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39분께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준비를 하는 간호사 김모(24·여)씨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위협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날 조씨는 술에 취해 동네 주민에게 행패를 부리다 넘어져 119로 병원에 후송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은기자 eun2@
남원경찰서는 8일 고등학생들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폭행한 혐의(상습폭행)로 백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30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오모(18)군 등 3명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내가 조폭인데, 내 밑으로 들어와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오군 등이 이를 거부하자 3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며 자신의 몸 전체에 문신을 새기고 자칭 조직폭력배라 하고 다니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황성은기자 eun2@ &nb
전북지역에서 출근시간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1~2013)간 도내에서는 출근시간 음주운전으로 총 1천475명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2011년 429건, 2012년 510건, 지난해 536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면허취소 수준인 0.1% 이상인 만취 운전자가 801명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으며, 면허정지 수준인 0.05~0.09%는 641명(43,5%), 측정거부 33명(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음주운전자들로 인한 음주사고도 잇따랐다. 총 236건의 교
전북경찰의 과학수사가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증거재판주의에 부합하는 과학수사를 통해 중요 사건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7일 과학수사 인력운영 효율화를 위한 ‘광역 과학수사 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권역을 중부권(전주완산, 전주덕진, 완주)과 북부권(군산, 익산, 김제), 서부권(정읍, 고창, 부안), 남부권(남원, 임실, 순창), 동부권(진안, 장수, 무주) 등 5개로 나눠 지방청과 경찰서가 함께 맡아 현장감식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지방청과 경찰서 소속 총 51명의 인원이 거리와 접근성 등에 따라 3개팀에 배치돼 2인 1조로 3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폭력과 협박 등 횡포를 일삼은 70대 남성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안형준)는 7일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협박을 한 혐의 등(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홍모(7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7월 20일 김제시 이모(55‧여)씨의 집에 찾아가 “신고하려면 해라. 죽여버리겠다”며 이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이씨의 신고로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5월 29일 이씨의 집에 갑자기 쳐들어가 이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넘어뜨린 뒤 발로 마구 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7일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자친구의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유모(3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도 명했다. 유씨는 6월 24일 새벽 4시께 술에 취해 잠이 든 A(23‧여)씨를 전주시 고사동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이날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쓰러져 있는 A씨를 집에 데려다 준다며 업고 나가 모텔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그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죄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1천500만원을 공탁한
햇볕에 벼를 말리던 노부부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1시3분께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금천마을 앞 이면도로에서 양모(57)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벼를 말리고 있던 정모(74)씨와 아내 소모(70)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정씨 부부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 모두 숨졌다. 경찰은 운전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90대 노인을 폭행하고 금반지까지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6일 고령의 할머니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께 익산시 석탄동의 한모(95·여)씨 집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이고 나오던 중 마주친 한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다. 특히 김씨는 한씨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손가락에 끼고 있던 금반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도상해 전과 8범인 김씨는 최근 교도소에서 1년6개월 형을 받아 복역한 뒤 지난 9월 15일 만기 출소했고, 출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경찰은
전북소방본부가 소방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소방본부는 7일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모여 화재 진압작전 능력을 겨루는 ‘소방진술 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천안시 충청소방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참여했다. 2012년도와 2013년도에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북소방본부는 3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대회에서는 임의로 화재 상황을 부여한 뒤 참가팀들의 현장 지휘능력과 정확성, 안전성, 신속성 등을 평가했다.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은 “그 동안 소방공무원들의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일 2시간 이상의 다양한 소방전술능력 배
전북중앙신문사는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더욱 더 충실히 할 것을 결의했다. 7일 본지 창간 12주년 기념행사가 7일 본사 사옥에서 신임 강현민 대표이사와 정신기 편집국장 등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표이사 기념사, 축하 떡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현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하루하루 상쾌한 아침을 여는 마음으로 언론 본연의 임무인 진실추구를 위해 지난 12년간 부단히 달려왔다”며 “평탄치만은 않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임무에 충실해 준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문고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황성은기자 eun2@ &nb
군산경찰서는 무허가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며 환전영업을 해온 업주 박모(3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군산시 소룡동의 한 건물에 사행성 게임기 40대를 설치하고 업소를 찾은 손님들에게 게임에 누적된 점수를 토대로 배출되는 아이템카드를 통해 환전 수수료 10%를 공제한 뒤 환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PC방을 운영하다 최근 폐업 신고를 하고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한 뒤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영업에 가담한 배후 공범이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성은기자 eun2@
전주지방법원 형사5단독(김주경 판사)는 6일 새 차에 결함이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한모(42)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가 ‘정보통신망에 새 자동차의 부품 결함과 무상수리에 관한 허위 정보를 올려 해당 차량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회사의 자동차 판매업무를 방해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같이 판결했다. 한씨는 지난 3월 22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한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신형 4륜 구동차량이 4륜 주행 중 부분 결함이 있다”는 내용 등의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씨는 이 같은 허위 내용의 글
지방선거 과정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황숙주 순창군수에 대한 경찰 수사가 급 물살을 탈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수사진을 급파해 황 군수 자택과 차량을 비롯해 비서실장 A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6·4지방선거 과정에서 황 군수 측과 순창농협 조합장과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황 군수 측은 지난해 말 순창농협 조합장 B씨에게 치아 치료비와 골프채 등을 제공하며 6·4지방선거에서 도와달라고 요청
경찰이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알찬 내용으로 쉽고 재미있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6일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와 공동으로 어린이 안전 교통사고 예방 홍보 영상 첫 번째 편 ‘안전한 교통문화 함께 만들어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4분 분량으로 자전거와 통학버스 안전하게 타기,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을 꽁트 형식으로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제작에는 어린이로 분장한 의경과 남원 도통초등학교 학생 및 녹색어머니회원 등이 출연했으며, 가수 이승기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함께 부른
5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아중저수지에서 박모(21)씨가 물에 빠졌다. 박씨는 다행히 사고 직후 지나가던 행인이 던져준 구명줄을 잡고 있다가 출동한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산책 중 저수지에 빠진 안경을 건지려는 과정에서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군산경찰서는 6일 상습적으로 술값을 내지 않거나 숙박비를 내지 않고 모텔에 묵으면서 주변 상인들을 괴롭힌 혐의(공갈 등)로 황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7월 30일 군산시 경암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요구하는 주인에게 욕설을 하고 협박하는 등 주변 술집 3곳에서 술값 50여 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또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군산시 경장동의 한 모텔에서 지내면서 숙박비 12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랍니다. 전북의 수많은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길 기원합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저는 전북지역에서 대학을 나와 사회에 진출했습니다. 제 1의 고향은 충청도이나, 제 2의 고향은 전북인 것입니다. 지역 언론의 영향은 대학 시절부터 크게 작용했습니다. 놀고 먹는 일 외에 큰 관심이 없던 저는 대학 신문사에서 언론인으로 몸담게 되면서 수 많은 사회현상과 지역 소식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비록 현재는 서울로 올라와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습관처럼 전북 소식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곤 합니다.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당
▲ 박봉남씨 별세, 박현(전주지법 정읍지원장)씨 부친상 = 6일 오전 9시,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62-527-1000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과 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부작용들이 육체적·정신적 질환을 불러와 점차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직장인 김희영(32)씨는 지난 주말 친구들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근처의 마트를 찾은 김씨는 이내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자신의 스마트폰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때부터 안절부절 하던 그는 장 바구니를 그대로 팽개쳐 놓고 집을 향해 뛰었고 식탁 위에 놓인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서야 안정을 되찾았다. 박지훈(42)씨는 자신의 아들(14)이 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소고발로 인해 지역사회가 불신과 갈등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잘못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투서문화는 환영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각종 이해관계에 따른 감정적 고소고발이 분열과 갈등을 만들어내면서 오히려 사회가 좀먹고 있다. 특정 정치인에 대한 음해와 인신공격 등으로 정치권 질서를 흔들거나, 조직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그릇된 풍조가 여전하다. 최근 이춘석 의원에 대한 폭로성 기자회견을 자청한 A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이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공직선거 기간 중인 지난 5월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의 사생활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