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김제 용지면의 산란계 단지가 초토화된 것으로 밝혀졌다.2곳을 제외한 모든 농장이 바이러스로 인한 살처분 또는 예방적 살처분을 피하지 못하면서, 농민들의 생계는 물론 향후 달걀 수급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김제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달걀 생산이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전북도는 19일 김제시 부량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1만5000수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현재 전국 가금농장 AI 발생 건은 총 21건.이 중 무려 17건이 전북지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 역시도 어김없이 큰 사랑을 배풀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좀 다르다.그가 받아 마땅한 시상금을 전주시가 대리수령, 기부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23년 동안 연말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선행을 베풀며 전주시를 천사도시로 만든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 영웅으로 인정받은 것.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 R&D센터 1층 아산홀에서 열린 ‘2023년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한 것.‘HD현대아너상
전주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4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다 반말·사생활 질문 등의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전주시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가 발표한 ‘전주지역 유학생 노동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설문에 참여한 유학생 200명 중 40.5%인 81명이 "일을 구하는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사업주나 손님으로부터 반말이나 기분 나쁜 시선 등 고압적 언어와 태도(58명), 언어 차별(48명), 지나친 사생활
새만금 삭감예산 복원을 위해 전북 정치권이 고강도 투쟁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전북 정치권은 기재부에서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의 복원과 관련, 국회 내 농성을 통해 강력한 예산 투쟁에 돌입한 것.특히 도내 국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김관영 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도의원 등 도와 정치권이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18일 현재 기재부를 '설득'하지 못해 예산 복원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단지 도내 의원들은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는 국가예산 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결단'에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5%대를 기록하면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서민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단 소식이다.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5%를 돌파했다.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들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5.04%로 10월(연 4.90%)보다 0.14%p 상승했다.올해 2월 연 5.22% 이후 8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선 것이다.특히 주담대 금리는 5개월 연속 상승세
새만금 사업같은 기술형 입찰에 일정지분을 가지고 참가하고 있는 도내 건설업체들이 대형 건설사들의횡포에 시달리고 있단 소식이다.특히 지역업체 공동도급의 의미가 무색해지면서 지역 몫을 찾기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한다.지역업체 공동도급이란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적으로 또는 권장함으로써 지역별 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규모 공사의 수행기회가 부족한 지역건설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다.입찰 참가자격을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하거나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전북지역 가계부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 등의 지표 역시 부실화 위험이 높아 자칫 지역경제 뇌관으로 작용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조사연구보고서(작성자 홍준서 조사역)에 따르면 전북지역 가계부채 규모는 9월 말 현재 26.7조원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여건 완화와 부동산시장 과열 등으로 2021년까지 추세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최근 들어서도 여전히
앞으로 50년 뒤부터는 인구 36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노인이라는 충격적 전망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50년간 무려 1천550만명 가량이 급감, 3600만명 선에 머물 것이란 통계수치가 나왔다.문제는 이런 수치가 현재 0.7명 선에서 1.0명선으로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비교적 긍정적 가정에서 계산한 추정치라고 한다.출산율이 현재와 엇비슷한 0.7~0.8명선에 머무는 시나리오에서는 무려 2000만명 이상 줄면서 3000만명 선을 지키기도 빠듯할 것으로 관측됐다.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은 50년 이후
최근 도내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확산 우려 큰 엄중한 상황에서 관련 시설과 차량이 이동중지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급기야 도지사까지 나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산 차단을 호소하는 등 당부에 나선 상태다.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김제시의 산란계 농장과 완주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각각 확인됐다는 것.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AI가 2건 추가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올 겨울 들어 가금농
지난 2012년 협약체결 이후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단 소식이다.전주시가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주)과 함께 앞으로 5년 6개월 안에 1조 300억 원을 투자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약속했다.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는 13일 전주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전주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가졌다.이번 선언은 시와 롯데쇼핑(주)가 최근 체결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시행 변
제22대 총선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선거구 획정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내년 4월 5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사실상 막을 올린 것이다.그러나 전주, 익산, 군산 등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도내 거의 모든 지역의 선거구가 조만간 다시 획정돼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부 입지자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더라도 실질적인 선거운동 보다는 헛품 팔기에 그칠 우려도 큰 상황이다.이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도록 선거구 획정조차 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여야에 대한 총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전북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전북도는 12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한 브리핑을 개최했다.전북특별자치도 시행을 위한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131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최종 의결에 따라 지난해 12월 특별법 국회통과(제정) 1년여 만에 전부
학폭 전담 조사관 신설과 학교전담경찰관(SPO) 증원 안을 두고 도내 교육계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교원들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마련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은 먼저 학폭 전담 조사관을 신설해 발생 장소와 상관없이 사안 조사를 전적으로 맡도록 했다.이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 호소를 고려한 조치로 전담조사관은 학폭,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경찰이나 퇴직 교원을 활용한다는 것.학폭 및 선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인원과 역할도 확대된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특히 정개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원택 의원의 행보가 중요해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원택 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를 방문, 이번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지방 의석 감축에 반대한 민주당 의견이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전달됐음에도 편파적인 안이 나왔다.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연내 합의를 목표로 두고 비공식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 의원은 “이번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은 여당에 유리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입지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10석에서 9석으로 감축된 획정안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앞서 국회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획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은 데 이어 지역 곳곳에서 획정안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전주을에 출마할 박진만 전북건축사회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전북 홀대를 넘은 전북 탄압의 연속인 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지난 총선 대비 부산과 대구, 경남 등도 인구가 줄었는데도 전북 의석만 줄이겠다는 점에 동의할 수 없다
전북 지역 최대 현안 법안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개정안은 내년 1월 18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앙정부 권한을 일부 넘겨받아 여러 정책을 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의원 207명 가운데 찬성 190명, 반대 5명, 기권 1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익산을)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의원의 발의 후 행정안전위와 법사위 문턱을 차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한 경선 진행 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의원들에게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3배 이상 높이는 방안을 확정했다.이런 공천 경쟁이라는 경기의 룰과 방향성이 정해지며 계파간 갈등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양상이다.민주당은 지난 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가결했다.개정안은 내년 총선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전북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옛 세계한상대회)’유치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유치전에는 전북도와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쟁했다.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대회 유치를 선언하고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과 교류하며 전북 개최 당위성을 설명했다.전북이 지닌 전통문화 자산을 홍보하고 이차전지 등 신산업 성장세를 부각하는 등 강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또한 전북이 약점으로 꼽힌 기반시설에 대해 “컨벤션이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 구성을 통해 극복하고, 전북이 지닌 전통과 문화에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연계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
고물가를 틈탄 가격인상이 잦아지며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오죽하면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물건을 사기 위해 가성비 좋은 상품에 몰리고 있다.고물가가 소비패턴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특히 고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린 사람들이 파격 할인 행사에 몰리며 유통업계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과일 가격 폭등에 약간 흠이 있는 과일과 농산물을 반값 싸게 판 일명 ‘못난이 식품’ 매장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편의점도 달걀과 닭가슴살, 우유 등 가격을 많이 낮춘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효자품목으로 매
전북의 10석 마지노선이 무너진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뒤늦게 발끈하고 나섰다.기존 10석에서 9석으로 축소되는 획정안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원상 복구시키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5일 제출한 획정안이 국회에서 수용되지 않는 게 전제조건.정개특위에서 획정안을 거부하고 수정을 요청해, 이를 획정위가 수정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전북 입장에서 다행스런 부분은 획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이라는 점이다.따라서 국회 제1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끝까지 획정안 수정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