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가축방역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내놓은 조직개편안에 가용인력이 줄면서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되레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본보 2면 톱을 장식했다. 이유인즉슨 조직개편안에 담긴 가축방역인력이 전남과 충남, 충북 등과 비교해 70~80% 수준에 불과해 적절한 인원조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최근 도는 ‘가축전염병 대응 전담부서 신설’과 ‘소방인력 확충’, ‘세계잼버리추진단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내 가축방역을 담당해 온 축산과는 ‘축산과’와 ‘방역위생과’ 둘로 쪼개진다. 축산과는 기존 1과 5팀 21명에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고 있는 기관들의 비리가 잇따라 지적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욱 놀라운 건 비리가 적발됐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적절한 징계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문제가 된 한국농수산대학은 말산업과 교수를 신규채용하면서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자체 교수들로 꾸려진 심사위원들ㅇ르 구성하는 등 실제 합격해야 할 지원자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채용과정상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 감독기관인 농식품부는 근거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합격자가 현재까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실제 합격해야 할 지원자에게 이 같은 사실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40여명의 교수 가운데 10명 이상의 교수가 횡령, 금품수수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지방소득세 인상안이 지방 자치단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전북의 지방소득세 인상효과가 미미해 지자체간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지방소득개정안에 따른 추정 세수효과’를 분석한 내용에서 제기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법인지방소득세를 인상할 경우 전북의 세수상승 효과는 전체 2천550억 원 중 불과 1.8%에 불과한 45억 원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정부는 지방분권을 앞세워 지방소득세 인상을 검토해 왔다. 구체적으로 지방소
전북을 대표하는 굴지 기업들이 잇따라 위기를 맞으며 전북의 경제도 휘청 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과 하이트진로(주) 전주공장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며 그야말로 지역 경제가 위태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하이트진로(주)는 경영공시를 통해 맥주부분 생산 효율화를 위해 맥주공장 중 1곳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위해 조만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전주와 홍천·마산 등 3곳의 생산라인 중 전주공장 매각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천공장은 하이트진로 기업의 모체로 상징성이 큰 데다 최근 출시한 필라이트가 좋은 반응을 보
서동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는 전북 익산은 천년고도인 만큼 무왕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왕궁리유적 후원도 개방되었는데요, 조금씩 과거 백제 문화가 살아나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럼 저와 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과 죽음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역사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서동의 생가터로 전해지는 금마 서고도리에 있는 마룡지에 서동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올해 시작한 정비 사업은 2022년을 목표로 진행되는데요, 커다란 조감도를 보니 여러가지 시설이 들어서더라고요. 생가도 재현할 뿐 아니라 수변데크도 생기고, 다양한 체험공간과 휴식공간도 장장 137,000㎡ 규모로 조성 되어요.
/한기천 "민주주의란 획일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창립자들은 싸우면서 타협했고 우리에게도 똑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마바의 퇴임 전 마지막 연설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줬다. 8년 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감하는 고별인사에서 오바마는 일체의 획일성을 배척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새삼 일깨워줬다. 많은 사람이 잊고 지내기 쉬운 평범한 원칙이었기에 그 떨림은 더 컸다. 연설 장소는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으로 일컬어지는 시카고의 매코믹 플레이스였다. 겨울비가 온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였는데도 행사장은 1만4천여 청중이 내뿜는 열기로 뜨거웠다.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여종업원의 뺨을 때리고 목을 밀친 손님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상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 폭력치료강의 수강명령 등을 받은 전모(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8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2시 1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스포츠 의류판매장에서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종업원 노모(40•여)씨의 목을 밀고 뺨을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전에 구입한 등산복 티셔츠 소매를 줄이는 문제로 노씨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범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참작되지만, 당시 주변
전북 전주의 한 대학교 단과대학에서 동창회비를 강제로 걷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지난 13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정 단과대학의 관행을 고발했다. 해당 단과대학 소속 학생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학과는 매년 졸업생들에게 강제적으로 동창회비 4만원을 걷고 있다. 동창회 가입비 2만원과 연회비 2만원을 강제로 걷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익명의 제보자는 '동창회비는 학과 대표가 개인 통장으로 받는다. 동창회 가입 명목이면 과대표 통장이 아니라 동창회 통장으로 송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과는 졸업하고 바로 대학병원에 취직해야 해서 교수님들께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등)로 박모(22)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 휴대전화 판매장에 있던 컬러복사기로 5만원권 지폐 51장을 복사한 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공연 소품에 사용하려고 한다"고 휴대전화 판매장 직원을 속여 지폐를 복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위조지폐 51장 중 22장을 인근 소형마트나 모텔에서 사용했다. 위조한 5만원으로 소형마트에서 1천원 미만의 음료수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박씨는 모두 63만원을 챙겼다. 박씨는 위조지폐임을 감지한 한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은 업주들로부터 위조지폐 45장을 회수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정감사 공식 일정 시작 이후 사흘간 공전한 끝에 29일 처음으로 국감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감에 불참하라는 새누리당의 당론과 어긋나게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회의실에 참석, 위원장석에 앉아 예정된 방위사업청 국감 개의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국방위원들은 김 위원장의 불참을 설득했지만,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국방엔 여야가 없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그 말에 책임져야 한다"며 회의장에 입장했다. 여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 가운데 국감을 위한 회의를 연 것은 국방위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수입에 여유가 있으며 일부를 저축했다가 수입이 줄거나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 활용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개별 자치단체의 연도 간 세입 불균등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 도입 방안을 마련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4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안정화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지방재정학회의 연구용역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재정안정화기금의 적립요건은 지자체별로 지방세 또는 경상일반재원, 순
북한군 병사 1명이 29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군에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MDL을 넘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군복을 입었으나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남쪽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남북간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상대로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신문에 착수했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