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신문 대표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룡 씨가 ‘186일간의 일탈 : 인생 60, 미국•캐나다 나홀로 여행(신아출판사)’을 펴냈다정읍신문 대표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룡 씨가 ‘186일간의 일탈 : 인생 60, 미국·캐나다 나홀로 여행(신아출판사)’을 펴냈다.저자는 예순이라는 적잖은 나이에 홀로 미국, 캐나다 여행길에 올랐다.뜻한바 도전했던 일을 스스로 포기하고 오른 여행길이었다.삶의 무게를 훌훌 털어내기 위해 시작된 여행은 미국과 캐나다의 크고 작은 도시
따뜻한 감성과 토속적인 시어로 특별한 시맛을 선사하는 조기호 시인의 신작 ‘하지 무렵(인간과문학사)’이 출간됐다.시인의 스무 번째 시집으로 ‘전주성’ 이후 2년여 만에 나온 이번 시집에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간애가 녹아든 136편의 시들이 실려 있다.“맥주 안주에는 김치가 그만이라며/거나하게 꼬부라진 목소리로/추석 며칠 앞둔 날/천리 길 양평 땅 망리 텃밭에서/시 농사짓고 사는 양시백의 전화다/두물머리 도도히 흐르는 강물 위/아침 물안개 피어난 물비린내도 같고/들꽃수목원의 구절초
수필과 비평 5월호(통권 199호)가 출간됐다.기획연재중인 오양호 작가의 ‘한국 근대 수필론사’에서는 ‘비허구 산문의 장르종과 성격’에 대해 조명한다.수필과 에세이에 대한 용어의 문제를 정립하기 위해 ‘언어 자질’과 ‘수필과 에세이의 태생과 어원’을 학문적으로 접근해 수필의 정체성 정립을 확실히 한다.송명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에서는 ‘외로움도 관리해 주나요’가 수록됐다.또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으론 조춘호, 유병근, 차은혜
금요일 오후 8시 혹은 9시, 어쩌면 우리가 가장 행복해지는 시간.아마도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주말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평소처럼 지나가버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말은 특별한 날, 빛나는 날, 왠지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아 설레는 날이다.해야 하는 일들이 쌓여 있는 정신 없는 의무감에서 해방될 수 있는 이완의 날이기도 하다.시바사키 토모카의 ‘곧, 주말’은 주말을 소재로 삼아, 토요일 혹은 일요일의 풍경을 담아낸 소설집이다.일상을 묘사하는 섬세하고 사려 깊은 감성으로 주목 받고 있
전북지역 전·현직 교원들이 모여 창립한 교원문학회에서 ‘교원문학’ 제3호를 발간했다.이번호는 제2회 교원문학상을 수상한 황현택 아동문학가의 신작동화 ‘사옥행복농장 알파고 노인과 그 가족들’이 실렸다.심사를 맡은 장세진 회장은 “최근 3년간 한 권 이상의 책을 펴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동문학가”라며 “현대과학기술 문명의 약점인 비인간적인 행태를 아동문학으로 풀어내 ‘인간성 회복’을 나타낸 작품”이라고 평했다.이와
전북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오세나 작가가 생애 두 번째 그림책 ‘지우개(반달)’를 펴냈다.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연필과 지우개의 뒤바뀐 쓰임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한다.연필은 까맣게 칠하면서 글씨를 지우고, 지우개는 까만 바탕을 지워내며 새로운 그림이나 글씨를 만들어낸다.또 지우개나 연필 모두 쓰거나 지울 때마다 모습이 달라진다.작가는 “책을 통해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과 남다른 창의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사물에는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 수많은 모습
1인 가구와 고독사의 급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문제는 많은데 해결 방안은 딱히 없다.관심은 생기는데 어떻게 접근하고 들여다봐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강준만 교수의 ‘사회지식 프라임’은 사회 곳곳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특히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책은 자유, 평등, 인권, 행복, 문화, 환경, 시장, 세계화 등 9개의 주제로 나눠 사회에 대해 탐구한다.각 주제 당 5개의 글로 총 45개의 소
원불교 출판사 편집장 천지연 사진작가의 첫 번째 사진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가 출간됐다.작가는 한국의 토착사상을 현재진행형으로 보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냈다.현 세상이 끝나고 백성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의미의 토착사상은 수운 최제우에서 시작됐다.일부 김항과 증산 강일순을 거쳐 소대산 박중빈에게 이어지며 원불교의 뿌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뚜렷한 형체는 없지만 유고한 역사를 품고 있는 사상의 뿌리를 찾아 나선 천 작가는 작업을 진행하던 시기를 이렇게 회고한다.“실력이 뛰어난
문학 꽃으로 만발한 월간 소년문학 통권 306호가 출간됐다.이번호에는 김용섭, 양봉선, 정가람, 장현기, 차영섭이 참여한 마음을 살찌우는 동시가 실렸다.4월 학교문예로는 제주시 광양초등하교 학생들의 글 8편이 수록됐으며, 제주도 해녀를 테마로 연재기행 동시조도 만나볼 수 있다.연작 소년 소설은 김영순 작가의 ‘내 고장 가는 길’이, 마음을 살찌우는 동화에는 하요아의 이색적이고 판타지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나비넥타이와 괴짜 연금술사’가 실려 상상의 나래를 활짝 열어준다.이밖에도 이웃나라 시
문예연구 제96호가 발간됐다이번 호 기획특집으론 지난해 11월 별세한 문학평론가 오하근을 추모한다.호병탁, 최명표, 문신, 오용기 네 명이 각각 ‘제대로 뜯어고쳐 바로 잡은 수고의 땀’, ‘자세히 읽기와 지역에서 살기’, ‘비평의 눈금과 해석의 층위’, ‘오, 선생님!’을 통해 오하근을 조명한다.문학평론가 호병탁은 “오하근은 동서양의 신화와 고전을 견인하여 시 해석에 사용한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동원해 시와 비교 분석을 시도한다. 관계
종합문예지 ‘표현문학’(주간 소재호) 68호에 엄참희, 이병율, 선산곡이 신인상으로 이름을 알렸다.전북대를 졸업하고 현재 임실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참희씨는 ‘순천마’ 외 1편의 시가 당선돼 시인의 반열에 올랐다.시의 정서가 아름답고, 수사상 명령법을 시도하며 시의 맥을 웅혼하게 이끌어 결기를 높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문단에 얼굴을 내밀었다.현재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병율씨는 ‘새벽길’ 외 1편의 시가 당선됐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시의 정서가 건강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1위가 스트레스(stress)라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스트레스는 외부 환경의 변화와 같은 어떤 부담에 대한 우리 몸의 일반적인 반응이다.우리 몸은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입력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킨다.교감신경계 항진으로 근육이 긴장돼 강한 힘을 쓰거나 빨리 뛸 수 있게 된다.점점 혈압과 맥박도 올라가 심장의 활동성이 증가되고 몸의 전반적인 반응성도 높아진다.스트레스를 받으면 진위와 상관없이 일단 위험하다고 여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