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에 따른 주택 취득세 인하조치와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전북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재정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전·월세 대책의 취득세 영구인하와 교부세 감소 등으로 인해 올해만 700억 원, 내년에는 약 2천억 원 이상의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방세수 감소액이 연간 2조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 들어 취득세 감면조치는 △1~6월 취득세 인하 △연말까지 실시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9월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취득세 영구인하 등 3가지에 이른다. 도는 이미 1~6월 취득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계 주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정책의 다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지역은 외국인 결혼이민자를 비롯 외국인노동자와 유학생, 청소년 등으로 그 대상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반면 지원 대책은 이주여성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증하는 다문화 사회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다변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북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총 3만5천281명으로 도내인구의 1.9%를 차지한다.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9천444명, 결혼이민자 5천765명, 유학생 4천124명, 동포 1천361명, 기타 2518명 등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한국국적 취득자는 3천33명이며 외
도의회 의원들이 하반기 첫 임시회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휴회기를 보낸 도의회는 2일부터 16일까지 임시회를 연다. 이들은 그동안 정체돼 있는 지역 현안과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 등에 대한 고민 등을 정리해 이번 임시회에서 질문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하반기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전북도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안’ 등 10여건의 조례안 심의도 진행된다. 또 오은미(통합진보당) 의원이 ‘도 조직개편안’에 대해 긴급현안 질문을 벌이고 양용모, 정진숙(이상 민주당)등 의원 11명이 김완주 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을 상대로 ‘5분 자유발언&
법인세 납부 상위 1% 대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기업과 기업 소득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법인세 납부 상위 1% 대기업의 70%가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반면 호남권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65개 기업이 들어와 있어 광주( 55개), 강원(38개), 제주(19개), 세종(11개) 등과 함께 하위권에 속했다. 이는 정부의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유도정책이 기대만큼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어서 새 정부의 지방이전 유도정책의 강화가 절실하다. 실제로 국회 이낙연 민주당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일 국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학생인권조례를 통과시킨 데 이어 ‘교권보호조례’ 제정에 나섰다. 전북도민의 10명 중 7.4명이 교권조례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현섭 의원(교육위원회) 등 20여명의 의원은 이번 9월 임시회에서 ‘전라북도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지난달 303회 정례회에서 이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었으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교육계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안건 내용을 수정·보완하기 위해 잠시 미룬 것이다. 김 의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도, 교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36.3%가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한 녹지 감소와 고층 건물로 인한 열섬현상이 올 여름 전북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름 최고 기온이 38도 가까이 오르면서 이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무더운 지역이 된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발굴, 대체녹지조성 및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의회 강영수(전주 ) 의원은 “도심 속 가로수도 현재의 1열에서 2열로 확충하거나 큰 나무들 사이에 작은 나무들을 심는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전북도와 전주시에 각각 예산을 세워, 가로수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지지부진한 옥상녹화사업 등에도 발벗고 나서 기후변화
전북도가 통계의 날을 맞아 통계인프라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최근 통계청이 주최한 제19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통계인프라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가통계와 지역통계 16종을 작성해 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과 지역통계 개발 및 운영에 노력해 통계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정의 핵심지표를 선별해 분기별로 발간하는 전북 도정 대표통계를 작성해 정책방향을 분석·제안하고, 이를 반영시키는 등 지역 맞춤형 통계의 정책환류 시스템을 개발·운영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북 통계사이트인 도정현황 통계시스템(http://stat.jeonbuk.go.k
지방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전북도 채무비율이 전국 9개 광역도 중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채무 총액은 7천387억원으로 지난 2011년 7천181억원보다 206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역개발채권 매출 증가(397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조성된 재원은 산단조성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자금으로 융자· 회수하는 자금이어서 채무를 상환하게 되더라도 도의 재정부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9개 광역도 평균 채무비율은 1조 2천171억원이나 전북도는 60.7% 수준에 그쳐 예산대비 도 채무비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 전북도는 ‘건전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도가 30
도의회 다문화정책 선진화 연구회(대표 김종철)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센터 운영사업장 등 타지역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연구회에서 이들은 전북의 다문화정책이 이민사회에 대한 사회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고, 사회적 다양성을 수용하여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타 시도의 우수사례를 비교․분석하여 도정에 반영 보다 효율적인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현장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방문한 충북 보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여성들을 채용하여 카페를 운영, 그 수익금으로 다문화 관련 사업을 스스로 개발 추진하고 있었다. 또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센터 직원들도 해당
도의회 최진호 의장 등 전주지역구 도의원 6명이 29일 전북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배식봉사를 했다. 최 의장과 신치범 김광수 조계철 강영수 조형철 의원은 노인대학이 2학기 개강을 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소재 전북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어르신 250여명에게 1시간여동안 점심 배식 봉사를 하며 위로했다. 도의원들은 노인대학 어르신들에게 배식을 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께는 직접 식판을 날라 대접했다. 배식봉사를 마친 후에는 김규섭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장 등 노인대학 관계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도 수렴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통합진보당 전북도당이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공안탄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독재의 낡은 수법”이라고 규탄했다. 전북도당은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기 의원실을 비롯한 당직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이 남발되고 집행됐다”며 “국가정보원 부정선거의 실체가 드러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녹슨 색깔론과 공안몰이로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마지막 몸부림이 얼마나 구태하고 치졸한 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당은 “지난 대선 부정선거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모든 민
정치개입 논란을 일으킨 국정원 개혁과 영수회담이 자존심 대결로 흐르면서 정상적인 9월 정기국회 진행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처리과정에 있는 전북 현안 해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9월 정기국회는 당초 2일 개원해 대정부 질의와 상임위, 국정감사, 예산심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당분간 장외 투쟁에 더 비중을 둔 채 여권을 압박할 태세여서 대정부 질의와 상임위, 국정감사, 예산심사 등에 매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도 현안 관련 핵심 법안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 후속조치인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과학기술원설립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꼽힌다. 이들 법안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에서 권리당원 영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도내 지역은 당원 확보 전쟁이 더욱 격화되게 됐다. 실제로 A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 입지자는 “당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당원 확보가 관건”이라며 “당비납부가 확실한 당원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당원확보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무주공산으로 자치단체장 입지자가 난립하고 있는 B지역의 경우 당원 확보에 경쟁이 붙으면서 ‘종이당원’ 시비가 불거지는 한편, 비방전 등이 난무하고 있다. B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B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이 내달 초 OCISE㈜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16㏊에 대해 340억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1년 OCISE가 새만금산단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부지위치와 면적변경을 위한 새만금산단 개발계획 및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변경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단은 “새만금산단은 국·내외 유망 기업에서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입주희망기업과 투자계약이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분양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매립된 1공구 가운데 분양 가능한 79㏊에 대한 투자유치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돼 조만간 100% 분양이 이뤄질 것&rdqu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위가 최근 기획재정부 등과 회의를 갖고 도내 7대 대선공약을 모두 추진하기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전북권 대통령 공약사업 1순위에 올라있는 새만금 사업의 경우 내년도 기재부 반영액이 요구액보다 2천억원 이상 삭감된 것으로 드러나 사업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따르면 기재부는 새만금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국도 77호선 부창대교(부안-고창) 건설 사업을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 해줄 지 여부 등은 다음 달 2일 회의에서 최종 결론 내기로 했다. 특히 국도 77호선 부창대교(부안-고창) 건설의 경우, 경제성 등을 이유로 현재 정부가 대안사업이나 재기획사업으로 분류해 놓고 있어 이번 요청에 따른 후속조치가 주
전북도가 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배경으로 자동차 생산부문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주력산업 다변화가 요구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호남권은 지난 7~8월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생산이 2분기에 이어 감소했으며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2분기 수준에 그친 데다 소비, 건설투자 및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생산의 경우, 전북은 자동차 생산 감소로 경제성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전남 서남부지역의 경기는 주력 업종인 조선업의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다. 선박은 수주잔량 감소로 조업량이 감소하고 자동차는 노사갈등으로 인한 파업 및 휴일특근 중단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남들은 가게를 운영하면 사장님이라고 부러워들 하지만 제 속사정을 누가 알겠어요. 매일매일 적자에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은 업종이 인근에 가격을 낮춰 생기고, 또 생기니…월세 내기도 버거웠죠.”전주시 평화동에서 5년간 떡집을 운영한 김모씨(49)는 지난해부터 매월 수익을 남기기는 커녕 적자운영을 면치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근에 대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량공세를 시작하면서 월세조차 내기 힘들어지자 결국 김씨는 올 초 떡집 문을 닫아야 했다. 자영업자들의 몰락에 이어 대학생들도 취업 부담에 열을 올리기는 마찬가지.여름 방학 중인데도 대학은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도서관에서 만난 문모씨(26)는 학부생 때부터 도서관
내달 12일 개청을 앞둔 새만금개발청의 직제 제정 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새만금개발청은 6개 부처로 분산된 개발기능이 한군데로 통합돼,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에 세종시에 출범하는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은 기획조정관과 투자전략국, 개발사업국 등 1관, 2국, 12개 과로 편성되며, 차관급 정무직 청장을 포함해 모두 117명으로 구성된다. 투자전략국이 개발전략과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개발사업국이 사업지역 관리, 기반시설 설치 및 용지별 개발 등을 담당, 개청초기 업무 수요에 맞게 역할을 분담한다. 정원은 청장(차관급 정무직)과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등 117명으로 직제령은 내달 12일 '새만금사업 추진
전북도의 새로운 조직개편안이 9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쟁점화될 전망이다. 도의회 행자위가 임시회 개회에 앞서 도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각 상임위원회별 의견을 오는 30일까지 취합하려 했으나, 각 상임위마다 쟁점이 많다며 논의할 시간을 갖도록 하자고 나섰기 때문이다. 도의원들은 저마다 “창의적 개편안이 아니라 개발도산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명칭변경과 제 짝이 맞지 않는 업무이동 등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별 진중한 토론을 거쳐 대대적인 수정안이 요구되는 만큼, 회기가 열리기 직전, 간담회 등을 거쳐서 진중하게 논의해 보자”고 요청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국을 ‘삶의질정책국’으로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해 문화관광
한중 FTA등 수입개방에 맞서 도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화식한우의 사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이상현(남원1)의원은 최근 도 농수산국장 등과 남원시 화식한우를 사육하는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한미FTA에 이어 한중FTA의 체결 등으로 농촌의 어려움이 더욱 예상되는 만큼 농민들도 차별화된 전략을 가져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화식한우를 통한 우리 축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는 우수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고유의 소 사육 방식으로 외국의 수입 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식 한우의 사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대안도 내놓았다. 이 의원은 “화식한